우리의 싸우는 무기

고린도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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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고린도후서 10:1-6
“우리의 싸우는 무기”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2025. 9. 1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우리의 싸우는 무기”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바울이 연보에 대해서 말을 했었는데요. 이제 오늘 본문부터는 다시 또 새로운 주제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부터는 편지의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9장까지는 비교적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10장부터는 긴장감이 가득해요. 단호하고 격렬한 분위기로 쓰여져 있습니다. 
    갑자기 10장부터 분위기가 이렇게 바껴버리니까, 학자들 중에는 10장부터 13장까지 내용이 고린도후서와 다른 편지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1장부터 9장까지가 고린도후서고, 10장부터 13장은 나중에 따로 써서 보낸 다른 편지라는 것이죠. 그렇게 주장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각각 따로 쓴 편지인 것은 아니고요. 1장부터 13장까지 하나의 편지가 맞습니다. 1장부터 13장까지가 고린도후서가 맞아요. 
    자,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갑자기 10장부터는 분위기가 바뀔까? 그 이유는 고린도후서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서, 고린도교회가 갖고 있던 문제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는 거예요. 
    그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바울의 사도권 문젭니다. 바울이 사도의 자격이 있는 것이 맞냐? 추천서도 없는데, 바울이 진짜 사도가 맞냐? 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이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바울이 이전과는 다르게 엄격하고 격렬한 말투로 말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런 인식을 가지고 오늘 본문을 다시 보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바울의 말이 왠지 모르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자, 오늘 본문 1절 봐 볼까요? 1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바울이 자신을 어떻게 소개합니까?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죠. 이 말은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이 하는 말을 바울이 그대로 따라서 한 말입니다. 바울의 대적자들이 바울을 비난할 때 이런 말을 한 거예요. ‘야, 바울은 너희랑 같이 있으면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약한데, 떠나 있으면 편지로는 못 하는 말이 없다? 사람이 너무 비겁한 거 아니냐? 앞에서는 못할 말을 편지로는 잘도 하네?’ 이런 식으로 비난을 하는 거죠. 
    이 내용을 밑에 10절에서 바울이 다시 한번 말을 하는데요. 10절로 내려가서 봐 볼까요? 10절에 보니까,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같은 말이죠. 편지는 할 말 못할 말 잘만 하는데, 막상 만나면 말하는 게 시원치가 않다는 겁니다.
    바울은 이러한 비난을 피하지 않아요. 그대로 인정합니다. ‘그래 맞아. 나는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담대해.’ 이렇게 쿨하게 인정을 해요. 그런데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음을 바로 뒤에서 설명을 하죠. 
    이 설명이 1절 후반절부터 2절까지 이어지는데요. 우리가 1절 “나 바울은” 부터 2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아멘.
    이게 무슨 말입니까? 바울이 대면하였을 때 유순한 것이 자기가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러 유순하게 대했다는 것이죠. “나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대적자들에 대하여는 내가 담대히 대할 건데, 너희에게는 내가 그런 담대함으로 대하고 싶지가 않다. 그러니까 내가 그런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해주라.” 이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모든 사람에게 다 유순한 게 아니에요. 교인들에게만 유순한 겁니다. 하지만 대적자들에게는 유순하지 않죠. 대적자들에게는 담대함으로 대해요. 이 담대함이라는 말의 헬라어 뜻을 보면, “용기있게 하다” 이런 말이에요. 대적자들 앞에서는 바울이 쫄지 않죠. 용감하게 맞섭니다. 사실 바울이 성격이 불같거든요. 본래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서던 사람 아닙니까? 바울한테 잘못 걸리면 작살 납니다. 물론 바울이 거듭나면서 혈기를 많이 벗어던졌지만, 그 기질이 나올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기질을 교인들에게는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교인들 앞에서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권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것을 교인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보니까, 그것을 이번에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3절에 바울이 이렇게 덧붙였어요.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이 말은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결코 인간적인 방식으로 싸우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간적인 권세나 술수를 가지고 싸우지 않아요. 그러면 뭘 가지고 싸우느냐? 밑에 4절에서 우리의 싸우는 무기가 나옵니다. 4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아멘.
    우리의 싸우는 무기가 뭡니까? 하나님의 능력이죠. 우리의 무기는 인간적인 것이 아니에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능력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릴 수 있어요. 또 모든 헛된 이론을 무너뜨립니다. 헛된 논증이나 그럴듯하게 보이는 궨변, 이 모든 것을 다 무너뜨릴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것도 무너뜨릴 수 있죠. 5절 봐 볼까요?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아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보다 내가 가진 지식이 더 대단하다, 이런 모든 교만을 다 무너뜨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요.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고, 세상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바울은 세상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웠고, 승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능력으로 싸워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육신에 속한 것,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는 것, 교만한 것,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앞에 복종시켜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그리스도께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무장하여서, 영적 싸움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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