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유혹과 유일한 해독제 2025 0905 겔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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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 284장 오랫도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3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4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과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5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7 그런즉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8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를 바다 가운데에서 죽임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죽게 할지라
9 네가 너를 죽이는 자 앞에서도 내가 하나님이라고 말하겠느냐 너를 치는 자들 앞에서 사람일 뿐이요 신이 아니라
10 네가 이방인의 손에서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셨다 하라
내 인생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서론: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말하는 세상
서론: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고 말하는 세상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점에 한번 가보십시오. 베스트셀러 코너에 어떤 책들이 있습니까? 유튜브를 열어보세요. 수많은 동기부여 영상들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네 안의 잠재력을 깨워라." "너는 네 인생의 유일한 창조주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네가 만드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들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은, 이 시대의 진리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한번 솔직하게 돌아봅시다. 그 생각이 정말 우리에게 참된 자유와 평안을 주었습니까? 아니면 '더 잘해야 한다'는 끝없는 불안감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교만함으로 우리를 이끌지는 않았습니까?
이스라엘의 죄와 회복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하던 에스겔서가 갑자기 25장부터 32장까지 길게 주변 국가들(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 시돈, 애굽)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당시 세계 최강국들이었던 두로와 애굽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이는 "너희를 심판하는 바벨론도, 너희가 의지하려 했던 애굽도, 세상의 부를 다 가진 듯한 두로도 모두 내 손 안에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 역사의 진짜 주인은 나, 여호와다" 라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이 이스라엘을 넘어 온 열방에 미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십니다.
또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참된 소망을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부러워하고 두려워하던 그 대상들이 결국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너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나, 여호와를 붙들 때 너희에게 참된 회복이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함께 보는 말씀은, 고대 세계의 '맨해튼'이자 '실리콘밸리'였던 도시, '두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로는 지중해 무역을 독점하며 막대한 부와 지혜, 그리고 힘을 가졌던 나라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부신 성공이, 오직 자신들의 능력 덕분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그들의 '경제적 파산'을 예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28장은 더 깊은 곳을 찌릅니다. 그 모든 파산의 근본 원인이었던 '영적 파산'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그 영적 파산의 이름은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두로의 지도자를 통해,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치명적인 유혹을 보여줍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욕망입니다. 말씀을 통해 내 안에 숨어있는 이 교만의 뿌리를 발견하고, 그 유일한 해독제를 찾아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교만이라는 바이러스의 세 가지 단계
본론: 교만이라는 바이러스의 세 가지 단계
1. 증상 발현: "나는 신, 내 자리는 하나님의 자리"
1. 증상 발현: "나는 신, 내 자리는 하나님의 자리"
하나님은 두로의 통치자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그의 병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십니다. 에스겔 28장 2절
2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정말 무서운 선언 아닙니까? "나는 신이다!"
그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4절과 5절이 그 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지혜로 엄청난 재물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재물을 보며 마음이 한없이 높아졌습니다.
이것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온전히 자신의 능력과 지혜의 결과로 돌리는 순간, 그는 스스로를 신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신학자 월터 아이크로트는 이런 태도를 '실천적 무신론'이라고 불렀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지 모릅니다. 주일에는 교회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하나님 없이, 내 힘과 내 지혜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태도. 그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교만의 본질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어찌 두로만의 이야기겠습니까.
우리도 좋은 대학에 가고,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고, 어려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무슨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까? "그래, 내가 정말 열심히 했지. 역시 나는 대단해." 물론 우리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 재능을 주신 분, 그 기회를 열어주신 분, 노력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는 순간, 우리 마음의 보좌에는 '나'라는 우상이 앉기 시작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나의 성공과 성취 앞에서 나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입니까? "역시 나는 대단해"라는 자기 숭배입니까, 아니면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진실한 고백입니까?
2. 바이러스의 기원: "너는 에덴동산의 그룹이었노라"
2. 바이러스의 기원: "너는 에덴동산의 그룹이었노라"
하나님의 진단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11절부터는 대상이 그냥 '통치자'가 아니라 '왕'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를 묘사하는 표현이 심상치 않습니다.
에스겔 28장 13-14절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덮는 그룹이었음이여"
에덴동산, 그리고 '그룹'. 그룹은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가장 영광스러운 천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11절부터 두로 왕의 그 교만의 기원을 인간을 넘어선 초월적인 존재를 가리키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존 칼빈을 비롯한 많은 신학자들은, 이 구절이 단순히 한 인간 왕을 넘어선다고 보았습니다. 교만이라는 죄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바로 가장 아름답고 지혜롭게 창조되었던 한 천사의 타락, 사탄의 기원을 암시합니다.
그의 타락의 원인이 무엇이었나? 에스겔 28장 17절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영화로움' 때문에 교만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만 바이러스의 가장 무서운 비밀을 발견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바라보다가,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선물에 대한 감사가, 자기 자신에 대한 숭배로 바뀌는 순간, 그는 타락했습니다.
여러분, 교만은 우리의 약점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강점에서 시작될 때가 훨씬 많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 나의 외모, 내가 쌓은 인품, 심지어 나의 신앙적 열심까지도 교만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때. 그 선물을 들고 거울 앞에 서서 "참 괜찮은 나"에 도취하는 순간, 우리 역시 에덴에서 추방당한 그 존재의 길을 똑같이 걷게 되는 것입니다.
3. 유일한 해독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3. 유일한 해독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자의 결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선포하십니다. 에스겔 28장 17절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 했던 그는, 모든 사람 앞에서 수치를 당하는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 끔찍한 교만의 저주를 깨뜨릴 유일한 해독제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이 교만의 길과 정반대의 길을 걸으신 한 분에게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기에 놀라운 대조가 있습니다.
두로 왕으로 상징되는 사탄은, 가장 높은 피조물의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처럼 되겠다"고 외치며 스스로를 높이다가(Self-Exaltation)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그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Self-Emptying) 가장 낮은 인간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까지 내려오셨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빌립보서 2장 9절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할렐루야!
우리를 교만의 저주에서 구원하는 길은, '내가 더 노력해서 겸손해져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노력은 "나는 이렇게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라는 또 다른 교만을 낳을 뿐입니다.
유일한 길은 단 하나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것을 멈추고, 나를 위해 기꺼이 자기를 비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분의 십자가 앞에 설 때, 내가 자랑하던 모든 것은 먼지처럼 무력해집니다. 그분의 겸손을 덧입을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자유를 얻게 됩니다.
결론: 당신의 보좌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결론: 당신의 보좌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병, 교만 바이러스의 정체를 보았습니다. 성공에 도취되어 스스로를 신으로 여기는 증상.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숭배하다 타락한 그 기원. 그리고 그 끔찍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유일한 해독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 묻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 마음의 보좌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당신의 성공과 지혜와 재능, '나'라는 우상이 앉아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을 위해 기꺼이 보좌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앉아 계십니까?
세상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네가 신이 되어라."
그러나 복음은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참된 신께서 너를 위해 인간이 되셨다."
이제 그만 나의 보좌에서 내려옵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우리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십시다. 그분의 겸손을 배우고 그분의 길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로 높여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안에 있는 "내가 하나님이라" 말하고 싶은 이 교만의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저를 다스리는 왕이 '나'가 아니라 오직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겸손을 배우고, 주님만 높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