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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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중 영광

본문: 학개 2장 1-23절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오늘은 학개 2장 말씀을 가지고 '나중 영광'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성전 재건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실망스러웠다. 솔로몬 성전의 화려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노인들은 "이것이 성전이냐" 하며 통곡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놀라운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현재의 작은 시작에 실망하지 말고, 나중에 임할 영광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1-9절은 '미래의 영광'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실망하는 백성들에게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4절)고 격려하신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6절)라고 선포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심을 예고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움직이실 때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7절)고 하시며,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8절)고 하시면서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의 가장 큰 약속이 무엇인가?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9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건물의 화려함이 아니다. 참된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성전의 진정한 영광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거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건물이 작고 시설이 부족해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그곳이 가장 영광스러운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9절)고 약속하신다.
10-19절은 '거룩의 조건'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정결 법규에 대해 질문하신다(11-13절).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것이 성물이 되겠느냐",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여진 자가 만일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만지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거룩한 것은 전달되지 않지만 부정한 것은 전달된다는 원리를 가르치신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의 모든 일도 그러하고 그들이 거기에서 드리는 것도 부정하니라"(14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내적 상태를 지적하신다. 외적인 예배만으로는 부족하고, 마음의 거룩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심판으로만 끝내지 않으신다.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 을 기억하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15, 19절).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새로운 복을 약속하신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진실한 마음이다.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20-23절은 '하나님의 선택'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특별한 약속을 주신다.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21-22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23절)고 선언하신다.
인장은 왕의 권위를 대리하는 최고의 신뢰표이다.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을 통해 다윗 언약을 이어가시겠다는 약속이다. 비록 현재는 작고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를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신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계획을 예표한다. 하나님께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을 택하여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나중 영광을 바라보자! 현재의 작은 시작에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큰 영광을 기대하자.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 각자의 삶과 우리 교회 공동체에도 나중 영광이 임할 것이다. 지금은 작고 미약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선택과 약속을 신뢰하고, 참된 영광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 새벽 이른 시간 주님 앞에 나온 성도들에게 학개 선지자를 통해 주신 소망의 말씀으로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현실이 실망스럽고 우리의 믿음이 작아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나중 영광이 있음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외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참된 영광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거룩하게 하시고,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충성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실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선택하시고 귀하게 사용하기 원하심을 믿고, 담대히 주님의 일에 헌신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성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며, 나중 영광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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