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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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직 성령으로
제목: 오직 성령으로
본문: 스가랴 4장 1-14절
본문: 스가랴 4장 1-14절
찬송: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찬송: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오늘은 스가랴 4장 말씀을 가지고 '오직 성령으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스가랴 4장은 성전 재건이 중단되어 절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응답이다. 인간적인 힘과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전혀 다른 차원의 해답을 제시하신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6절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붙들어야 할 삶의 원리이며, 이 땅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이다.
1-5절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을 말한다.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1절)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새로운 환상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를 깨우셨다. 여기서 '깨운다'는 것은 단순히 잠에서 깨우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각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차원의 깨달음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스가랴가 본 것은 "순금 등잔대"였다(2절). 이 등잔대는 성막과 성전에 있던 일곱 개의 등불을 가진 등잔대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적 조명을 상징한다.
4절에서 스가랴는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라고 질문한다. 5절에서 천사는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고 반문한다.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더 깊은 영적 진리를 깨닫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영적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놀라운 공급 계획을 보게 하신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하나님의 방법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6-10절은 '오직 성령으로 되는 역사'를 말한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6절)
이 말씀은 스가랴 4장의 핵심 메시지다. 하나님은 스룹바벨과 백성들이 인간적인 힘과 능력에 의존하려는 것을 아시고, 전혀 다른 차원의 해답을 제시하신다.
여기서 '힘'은 이는 군사력이나 물리적 힘을 의미한다. '능력'은 개인적 역량이나 재능을 뜻한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인간적 방법들을 부정하신다. 그리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선언하신다.
7절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약속을 주신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고 하셨다. 여기서 '큰 산'은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의미한다. 정치적 방해, 경제적 어려움, 백성들의 무관심 등 산처럼 거대해 보이는 문제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고 하셨다. 이는 완전한 해결을 의미한다. 스룹바벨이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스가랴가 살았던 시대처럼 우리의 삶에도 큰 산 같은 문제들이 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는 그 모든 산들이 평지가 된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11-14절은 '끊임없는 영적 공급'을 말한다.
스가랴는 11절에 나온 두 감람나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했다. 12절에서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라고 질문한다. '금 기름'은 금처럼 정제되고 순수한 기름을 의미한다.
천사의 대답은 14절에 나온다.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이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은 당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그들의 특징은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들이며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 역할을 했다. 이 감람나무들은 끊임없이 기름을 공급한다. 하나님의 공급이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적 지도자들을 세워주셨다. 그리고 우리 각자도 기름부음 받은 자들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공급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오직 성령으로"라는 하나님의 원리를 깨달았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성령의 능력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 앞에 큰 산 같은 문제들이 있을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오직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하자. 작은 시작이라고 멸시하지 말고, 끊임없는 공급을 신뢰하자.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이다. 우리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진정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새벽에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귀한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성령의 능력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큰 산 같은 문제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평지가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작은 시작이라고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며 끝까지 완성에 이르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리고 끊임없는 영적 공급을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성령의 기름을 나누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올해 우리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사역과 예배, 전도와 양육이 인간의 방법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곳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여 주시고, 건강과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각자가 드리는 기도와 간구들을 들어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