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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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정화
제목: 거룩한 정화
본문: 스가랴 5장 1-11절
본문: 스가랴 5장 1-11절
찬송: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찬송: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오늘은 스가랴 5장 말씀을 가지고 '거룩한 정화'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주일 새벽,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이 시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화의 메시지를 주신다. 스가랴 5장은 두 개의 연속된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어떻게 거룩하게 정화시키시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들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세심한 과정이다.
1-4절은 '심판을 통한 정화'를 말한다.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1절)
스가랴가 본 일곱 번째 환상은 공중에 날아가는 거대한 두루마리였다. 이 두루마리는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2절)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나타낸다.
천사는 이것이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고 설명한다(3절). 구체적인 죄목이 제시된다.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이 두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대표하는 죄악들이다.
하나님은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4절)고 하셨다. 이는 철저하고 지속적인 정화 과정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화를 위한 것이다. 우리 안의 탐욕과 거짓된 언어 습관들을 드러내시는 정화의 첫 단계이다.
5-8절은 '죄악의 발견과 억제'를 말한다.
이제 여덟 번째 환상이 시작된다. 스가랴가 본 것은 "에바"였다(6절). 에바는 상업과 거래를 상징한다. 천사는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고 설명한다. 부정직한 상거래가 만연해 있다는 뜻이다.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7절). 그 안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고 했다. 천사는 이 여인을 "이는 악이라"(8절)고 명명한다. 이 여인은 의인화된 죄악 자체를 나타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천사가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고 한 것이다. 이는 죄악을 억제하고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숨어있는 죄악을 정확히 발견하신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죄악을 통제하시고 억제해 주신다는 것이다.
9-11절은 '완전한 제거와 회복'을 말한다.
이제 정화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된다.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9절) 이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다".
스가랴가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10절)라고 묻자, 천사는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11절)고 대답한다.
'시날 땅'은 바벨론 지역으로 바벨탑이 세워진 곳이며, 우상숭배의 발원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그 본향으로 돌려보내신다.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는 영구적인 거주지를 만든다는 뜻이다. 죄악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정화 과정은 완전하고 철저하다. 우리 안에서 완전히 추방시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영원히 격리시키신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정화 과정을 보았다. 하나님은 세 단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신다.
첫째, 심판을 통한 정화 - 우리의 죄를 정확히 지적하시고 진정한 회개로 이끄신다. 둘째, 죄악의 발견과 억제 - 우리 안의 모든 악함을 발견하시지만 동시에 억제해 주신다. 셋째, 완전한 제거와 회복 - 모든 죄악을 완전히 제거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신다.
주일 새벽,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이 시간에 하나님의 거룩한 정화를 사모하자. 우리 안의 탐욕과 거짓된 언어 습관들을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의 거룩한 정화를 받아 정직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주일 새벽, 거룩한 이 시간에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신 정화의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거룩하게 정화시켜 주시는 그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악과 불의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도둑질하는 마음, 탐욕과 불의한 욕심들을 회개합니다. 거짓된 언어 습관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한 모든 것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정화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안의 모든 악함을 발견하시고 억제해 주시며, 결국은 완전히 제거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주시고, 정직하고 진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예배자들의 마음을 거룩하게 준비시켜 주시고, 말씀을 전하는 종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이 은혜와 감동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한 주도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모든 관계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이게 하여 주옵소서.
이곳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여 주시고, 건강과 평안을 지켜 주옵소서. 각자가 드리는 기도와 간구들을 들어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