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체성은 사도

다해 연중시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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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느님께서 이름을 부르시면 그대로 변한다. 2. 예수님께서 우리도 그렇게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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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느님께서 이름을 부르시면 그대로 변한다.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중 열두 명을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이름을 붙이십니다. 또 그들 중에 으뜸 제자 시몬에게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이십니다. 과연 그대로 되었습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은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반석은 건물의 기초가 되는 단단하고 거대한 돌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떠나신 이후에도 믿음의 반석이 되어 교회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신앙이 굳건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도라는 이름은 파견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루카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나눠 주십니다. 복음을 선포할 능력, 병자를 치유할 능력, 마귀를 쫓아낼 능력, 평화를 빌어줄 능력을 나눠 주십니다. 사도들은 그 이름의 뜻에 맞게 예수님으로부터 파견되어 여러 고을에서 복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도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선포합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하느님께서 이름을 붙이시면 그렇게 변화합니다.
2. 예수님께서 우리도 그렇게 부르신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십니다. 세례를 통해서 우리 한명 한명을 불러주시고, 또 우리에게 ‘사도’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주십니다. ‘사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는 복음을 선포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기적을 행하고, 병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봉성체 봉사자를 해 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봉성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 옆에 있으면, 또 그 슬픈 사연을 들으면 정말 도와주고 싶습니다. 정말 하느님께서 도와주셔서 어떤 기적을 행하셨으면 좋겠지요. 그러나 진짜 기적은 아픈 사람, 악에 시달리는 사람, 평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 곁에서 함께 있어 주면서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서 선한 일을 하도록 바꿔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도’라고 불러 주신 만큼, 우리에게 주신 그 능력을 깨닫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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