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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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한 왕

본문: 스가랴 9장 1-17절

찬송: 140장 왕 되신 우리 주께

오늘은 스가랴 9장 말씀을 가지고 '겸손한 왕'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스가랴 9장 9절 말씀이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대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왕이 어떤 분이신지 세 가지로 살펴보자.
1-8절은 '보호하시는 왕'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심판하시면서도 당신의 백성만은 철저히 보호하신다. 두로는 금과 은을 쌓아놓고 견고한 요새를 건축했지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신다. 블레셋의 교만한 성읍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8절에서 하나님은 결정적인 약속을 하신다.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친히 눈으로 보시며 직접 보호하신다.
우리도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가정의 갈등으로 사방이 막힌 것 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 진을 치시고 우리를 지켜주신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보호하시는 왕이시다.
9-10절은 '겸손한 왕'을 말한다.
세상의 왕들은 화려한 마차와 강한 말을 타고 위엄을 자랑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내시는 왕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의 모습이었다.
나귀는 평화의 상징이다. 10절에서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라고 하신 것처럼, 이 왕은 전쟁이 아닌 평화로 통치하신다.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오신 왕의 통치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온 세상에 미친다.
그날 사람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겉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다. 세상의 왕들은 화려한 의장대와 호위병을 거느리지만, 우리 왕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겸손히 걸어오셨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다.
예수님은 겸손한 왕이시다. 위세를 부리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겸손한 왕을 섬기는 우리도 겸손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11-17절은 '회복시키는 왕'을 말한다.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물 없는 구덩이'는 절망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그런 절망적인 곳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해내신다.
12절 말씀이 감격적이다.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하나님의 회복은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갑절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16절에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라고 하신다. 우리는 겸손한 양이되 하나님 보시기에는 왕관의 보석같이 귀한 존재다.
욥이 모든 것을 잃고도 하나님을 신뢰했을 때 갑절로 회복받았던 것처럼,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맞아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회복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다. 지금 어려움 속에 있어도 소망을 잃지 말자. 우리의 하나님은 회복시키는 왕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왕, 겸손한 왕, 회복시키는 왕이시다. 세상의 왕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스리신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이 모든 것을 보여주셨다.
겸손한 마음으로 왕이신 예수님을 섬기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회복을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겸손한 왕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귀를 타고 오신 주님의 겸손하심을 본받아 우리도 겸손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왕이심을 믿게 하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갑절 회복을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특별히 독감과 코로나로 고생하는 성도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고열과 기침, 몸살로 힘든 모든 환우들에게 빠른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합병증 없이 건강을 되찾게 하시고, 병균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막아주옵소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게 하시고, 치료받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치유의 손길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환우들이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일상을 축복해 주시고, 어려운 일들로 기도하는 간구에 응답해 주옵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왕이신 예수님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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