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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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목자
제목: 참된 목자
본문: 스가랴 10장 1-12절
본문: 스가랴 10장 1-12절
찬송: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찬송: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오늘은 스가랴 10장 말씀을 가지고 '참된 목자'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스가랴 선지자는 메시아에 대한 놀라운 예언들을 전해주었다. 앞서 9장에서는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오실 왕에 대해 예언했다면, 오늘 10장에서는 목자 없는 백성들에게 오실 참된 목자에 대해 말씀하신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참된 지도자, 참된 목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1-2절은 '목자가 필요한 백성들'을 말한다.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2절)
당시 유대인들은 집마다 드라빔을 가정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었다. 보통 작은 인형이나 조각상 형태의 우상이었고, 드라빔을 소유한 자가 가문의 상속권을 가졌다. 그래서 창세기 31장 에서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이유이기도 하다.
복술자들은 점을 치며 미래를 예언하는 자들이었다. 왕과 지도자들의 자문역을 맡았는데 보통은 전쟁의 승패, 농사철에 풍년과 흉년의 예언 등을 대답해주었다.
사람들이 드라빔과 복술자에게 의지한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즉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했지만 드라빔과 복술자는 당장 오늘 답을 들을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했다.
또한 하나님의 응답은 때로 추상적이고 영적이어서 바로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지만, 복술자들은 매우 구체적인 정보, 가령 “3일 후에 비가 올 것이다.”와 같은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러나 미래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영역이다(사 46:10). 무엇보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생각하는 세계관을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하기 때문에 그 순간 사람들이 원하는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1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참 목자이신 하나님을 따르며 살아가자.
3-5절은 '하나님이 보내신 참된 목자'를 말한다.
“모퉁잇돌이 그에게서, 말뚝이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서 나와서”(4절)
4절은 참된 목자의 지도력을 보여준다. 모퉁잇돌은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어 주신 예수님, 말뚝은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를 견고하게 세워주시는 예수님, 활은 영적 전쟁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예수님, 권세자는 우리를 사랑으로 다스리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이와같은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5절에서 말하는 세상의 말 탄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 세상의 말 탄 자들은 거짓 목자였으며 숫염소 같은 자들이다. 높은 곳에서 백성을 내려다보고 오늘은 누구를 희생양으로 삼아 나의 주린 배를 채울까를 고민하는 자들이다. 이와같은 자들이 우리를 바르게 인도할 수 있을까? 참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이들은 우리의 희생을 발판 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상의 거짓 목자를 무너뜨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자.
6-12절은 '참된 목자를 통한 완전한 회복'을 말한다.
참된 목자를 따를 때 우리는 진정한 구원을 얻게 된다. 양떼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머물기 위해서는 항상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뒤를 따라야 한다. 양은 여러가지 면에서 자신을 스스로 지킬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목자의 음성만큼은 기가막히게 잘 듣고 따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본문 6절부터 참된 목자가 양떼인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기 시작한다. 목자의 계획은 이전에 없었던 평안과 번영을 주는 것이다(8절). 목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양떼들을 불러 모은다. 양떼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모일 때 그것을 가로막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해결하여 주신다.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11절)고 약속하신다.
양떼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에게 갔을 때 평안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참된 목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 인생에 평안이 있게 된다. 때론 그 음성을 듣고 주님의 뒤를 따를 때 ‘고난의 바다’와 같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다 잠잠하게 하여 주시고 능히 이겨낼 힘도 허락하여 주신다. 우리 삶의 진정한 회복은 오직 참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목자 없어 방황하는 우리에게 참된 목자를 보내주셨다. 그분은 9장에서 예언된 겸손한 왕이시며, 동시에 10장에서 약속하신 참된 목자이시다. 세상의 거짓된 것들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목자가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상에서 참된 목자 없이 방황하던 양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드라빔과 복술자들 같은 거짓 목자의 음성에 미혹되어 참 목자와 멀어진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다시 불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후로 우리의 참된 목자되신 주님의 음성만을 듣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양떼가 목자의 음성을 구별하여 듣고 따름으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거하게 된 것처럼 복잡한 세상 가운데서 주님의 음성을 구별하여 듣게 하여 주시고 이제 우리도 주님이 허락하신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영원토록 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특별히 우리 중앙교회 성도님들을 이 시간 기역하여 주옵소서. 여러가지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시간 환우들과 함께 하여 주시옵고 참된 목자되신 우리 주님께서 저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몸의 고통속에서도 목자의 음성을 듣는 은혜의 기도를 드리게 하여 주시고 빠른 회복과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잡아 먹으려 하는 거짓 목자로부터 지켜주시고, 선하고 바른 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공동체를 지켜주시고 어둠의 권세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해치지 못하게 지켜주옵소서.
이 새벽에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나온 우리 모두를 기억하여 주시고 우리의 간절한 부르짖음의 기도가 주님께 열납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는 중에 목자의 음성을 듣게 하여주시고, 주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뜻하신 대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