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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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찌른 바 그를

본문: 스가랴 12장 1-14절

찬송: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오늘은 스가랴 12장 말씀을 가지고 '그 찌른 바 그를'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스가랴 12장은 놀라운 예언으로 가득하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어떻게 보호하시고, 어떤 분을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인지를 선포하신다. 특히 10절의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정확히 예언한 놀라운 말씀이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완성을 살펴보려 한다.
1-3절은 '예루살렘을 보호하시는 창조주'를 말한다.
1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라고 선언하신다. 이는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선포하시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분이 우리 안에 심령까지 지으셨다는 것이다.
이런 창조주 하나님께서 2-3절에서 놀라운 약속을 주신다. 예루살렘을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하시고,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자들이 오히려 크게 당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우리가 때로 세상의 공격과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분이시다. 그분 앞에서는 아무리 강한 대적도 "무거운 돌"을 들다가 크게 상할 뿐이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보호 약속이다.
4-9절은 '완전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하나님의 보호가 4절에서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그 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하되 유다 족속은 내가 돌보고"라고 하신다. 적군의 말들은 놀라고 기병들은 미치게 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특별히 돌보신다는 것이다.
6절에서는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에 화로 같게 하며 곡식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신다고 하신다. 이는 완전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의미한다. 마른 나무와 곡식단이 화로와 횃불 앞에서 어떻게 되겠는가? 순식간에 타버릴 것이다.
그런데 8절의 약속이 더욱 놀랍다.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하신다. 우리 중에 가장 약한 자라도 다윗 같은 용사가 될 것이고, 다윗의 후손은 하나님 같고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완전한 승리이다. 우리가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강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될 때,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승리를 경험하게 된다.
10-14절은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애통함'을 말한다.
여기서 말씀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승리와 보호의 약속에서 갑자기 "그 찌른 바 그를"이 등장한다. 10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라고 하신다. 이는 성령의 역사를 말한다.
그런데 성령이 오시면 무엇이 일어나는가?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고 하신다. 여기서 "그 찌른 바 그를"에서 그는 요한복음 19장 37절 에서 이 말씀을 직접 인용하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우리를 보호하시고 승리를 주실 그분이 바로 그 찌른 바 그분이시다.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보호와 승리가 그 찌른 바 그분의 희생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우리는 그분을 바라보며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고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게 된다. 이는 형식적인 회개가 아니다. 마음이 찢어지는 진정한 애통이다.
11-14절을 보면 이 애통이 얼마나 깊고 개인적인지를 알 수 있다.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라고 하신다. 다윗의 족속도 따로, 나단의 족속도 따로, 레위의 족속도 따로, 시므이의 족속도 따로 애통한다. 심지어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애통한다고 하신다.
이는 진정한 회개가 집단적이 아니라 개인적임을 보여준다. 우리 각자가 그 찌른 바 그분 앞에서 개인적으로 애통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도 따로, 가족도 각자 따로 그분 앞에 나와 진정한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보여준다. 우리를 보호하시고 완전한 승리를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 찌른 바 그분"**을 통해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그 찌른 바 그분의 희생을 통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이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보호와 승리와 구원이 완성된 것이다.
그 찌른 바 그분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진정한 애통과 회개로 그분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스가랴 12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와 승리의 약속을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우리 안에 심령까지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거운 돌처럼, 취하게 하는 잔처럼 사용하셨어 어떤 대적도 우리를 해하지 못하게 하신다는 약속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우리 중에 약한 자라도 다윗 같게 하시고, 다윗의 후손은 하나님 같고 여호와의 사자 같게 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약함이 주님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상상할 수 없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모든 보호와 승리가 그 찌른 바 그분이신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시며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날마다 묵상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시니, 우리로 하여금 그 찌른 바 그분을 바라보며 진정한 애통과 회개를 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회개가 아니라 독자를 잃은 부모의 마음으로, 장자를 잃은 가족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애통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주님의 날 주일입니다. 잠시 후 드려질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예배자들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시고, 말씀을 전하는 종과 받는 성도들 모두가 성령의 은혜 가운데 거하게 하옵소서. 오늘 주일 예배를 통해 그 찌른 바 그분이신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일을 맞이한 모든 성도들이 한 주간의 피로와 근심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고, 형제자매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건강하지 못한 성도들에게는 치료와 회복의 은혜를, 어려움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을 주시옵소서.
성도들의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게 하시고, 자녀들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그 찌른 바 그분의 사랑을 전하는 증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이 드리는 간절한 기도들을 들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모든 기도와 감사를 그 찌른 바 그분이시며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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