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3) 5~6장

20210914(화) 20250916(화)

제 5 장

1~20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마 8:28-34; 눅 8:26-39)

4장 후반부에서 바람과 물의 거센 힘을 지배하신 예수를 소개한 마가는 이제 5장으로 넘어와서 군대와 같이 강력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를 보여준다. 이런 능력을 행사하는 예수는 과연 누구인가? 적대적인 악의 세력의 목소리를 통해서 예수의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7절) 이 사실을 귀신들이 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유대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이방 지역인 데가볼리에서도 드러났다.

귀신들린 자를 고친 예수님에 대해서 놀라면서도 두려움을 갖고 다른 곳으로 떠나달라고 간청한다.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불편한 존재, 자기들의 옛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

귀신으로부터 해방된 사람은 예수를 따르기로 작정하고 함께 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신다. 그것은 그가 원래 살던 동네에서 예수의 제자로 살아달라는 부탁이다. 자신의 삶의 변화가 가장 강력하게 일어난 그곳에서 삶의 변화를 통하여 예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라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를 만나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사명을 받은 것이다. 자기만의 사역지가 있다. 자기 일터에서, 자기 세계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따르는 것을 통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된다. 여러분의 사역지는 어디인가? 오늘도 예수를 전파하며 변화된 우리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기를 바란다.

하나님 나라 vs. 세상 나라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힘없고 연약하고 고통당하는 사람을 구원하는 예수 vs. 한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고 억압하는 귀신

하나님 나라는 자기 힘으로 생명을 살리는 나라 vs. 세상 나라는 자기 힘으로 생명을 억압하고 망가뜨리는 나라

2. 동네 사람들의 반응 : 두려움

무엇이 두려웠을까? : 몰살당한 돼지떼.

하나님 나라는 한 생명의 회복을 기뻐하는 나라 vs. 세상 나라는 한 생명의 회복보다 자기 이익이 더 중요한 나라

온 동네가 합심하여 기득권을 지키고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예수에게 떠나 달라고 요청.

3. 자유롭게 된 사람의 사명

이 사람은 예수와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예수의 제자로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따라오지 말고 동네에 머물러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은 특별한 소명이거나 집을 떠나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리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증언하고 드러내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선교적 소명이다.

21~43 야이로의 딸과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마 9:18-26; 눅 8:40-56)

시체를 만지는 일은 정결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예수께서는 법조문을 지키는 것 보다 하나님의 뜻인 사랑을 더 본질적인 것으로 여겼다.야이로의 죽은 딸에게 손을 댄 것은 율법 조항을 넘어선 진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 사건이다.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인도 당대에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이방 여인이 감히 유대인 남자의 옷에 손을 댄 것이다. 간절한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예수님에 대해서 각자가 다른 반응들을 지켜본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제 6 장

1~6a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시다(마 13:53-58; 눅 4:16-30)

6b~13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보내시다(마 10:1, 5-15; 눅 9:1-6)

14~29 세례 요한의 죽음(마 14:1-12; 눅 9:7-9)

30~44 오천 명을 먹이시다(마 14:13-21; 눅 9:10-17; 요 6:1-14)

45~52 바다 위로 걸으시다(마 14:22-33; 요 6:15-21)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50)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52)

53~56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마 14:34-36)

20210914(화) 마가복음 4:35~6:6a

○ 상황

믿음이 없다고 책망받는 제자들,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라고 외치는 귀신들린 사람, 예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을 믿은 혈루증 걸린 여인, 자기 딸을 살려달라고 찾아온 회당장 야이로, 예수를 배척하는 고향 사람들을 통해서 예수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본다.

○ 도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간절함”이 아니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임을 믿는 것이며 지적 동의를 넘어 전인격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

○ 변화

복음서 깊이 묵상하며 예수를 더욱 알아가기

○ 기도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야)임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20250916(화) 마가복음 5~6장(5:1~20)

20250916(화) 마가복음 5~6장(5:1~20)

○ 상황

○ 상황

귀신에서 해방된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자, 거절하시면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자기 집과 고향으로 돌아가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는 것이다. 이제 고향이 사명의 당이 되었다.

귀신에서 해방된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자 거절하시면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다. 자기 집과 동네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다. 이제 가정과 고향이 이 사람의 사명의 땅이 되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기처럼 억압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에게 주어진 힘을 사용하며 새로운 세상,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전파하는 것이다.

○ 도전

○ 도전

예수 믿고 난 후 생긴 소명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는 보내신 자리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잘 전하고 있는가?

예수 믿고 난 후 생긴 소명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는 보내신 자리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잘 전하고 있는가? 나의 이익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는가?

○ 변화

○ 변화

복음서 깊이 묵상하며 예수를 더욱 알아가기

복음서 깊이 묵상하며 예수를 더욱 알아가기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대로 살아가기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대로 살아가기

○ 기도

○ 기도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평생의 소명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경험한 변화를 전파하고 살아내어 하나님 나라가 실재한다는 것을 드러내게 하소서. 멀리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특별한 사명을 받지는 않았지만, 각자가 살아가는 동네와 교회를 통해서 고통 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야)임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가 변화한 것을 드러내어 하나님 나라가 실재한다는 것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을 직접 따르는 제자는 아니지만, 교회를 통해서 세상 구석구석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심을 배우고 깨달아 우리 삶의 자리와 지역 사회에서 주님을 따르며 전혀 다른 삶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