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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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의로운 해
제목: 공의로운 해
본문: 말라기 4장 1-6절
본문: 말라기 4장 1-6절
찬송: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오늘은 말라기 4장 말씀을 가지고 '공의로운 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말라기서는 구약 성경의 마지막 책이다. 400년의 침묵 후에 신약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하는 소중한 말씀이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절망 가운데 있었다. 악인들이 승승장구하고 의인들이 고난받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가 어디 있느냐?"고 부르짖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답이 오늘 본문이다. 어둠이 가장 짙을 때 공의로운 해가 떠오를 것이라는 약속이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담겨 있다.
1절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심판을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온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얼마나 철저한지를 보여준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지푸라기처럼 타버릴 것이다.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한 소멸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무서운 심판이 십자가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우리의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쏟아졌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용광로 불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 대신 그분에게 임했다. 그래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 8:1).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서는 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마지막 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
2-3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임할 구원의 해를 말한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 - 이들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들이다.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이다.
그들에게 공의로운 해가 떠오른다. 히브리어로 '셰메쉬 체다카'인데, 초대교회는 이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메시아적 칭호로 이해했다.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요 8:12). 그분이 바로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가져오시는 공의로운 해이시다.
이 공의로운 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나타난 성육신 사건이다. 죄인들을 심판하실 수도 있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랑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치료하는 광선"은 히브리어로 '날개 안의 치유'라는 뜻이다. 고대 근동에서 날개 달린 태양은 신적 보호와 치유를 상징했다. 예수님의 사역이 바로 이것이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셨다.
오늘도 공의로운 해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신다. 몸의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 영혼의 병까지도 온전케 하신다.
영혼육이 치유받은 사람은 송아지 같이 뛰게 되어 있다. 겨울 내내 외양간에 갇혀 있던 송아지가 봄이 되어 푸른 들판으로 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해방된 성도들의 자유와 기쁨이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린다. 부활의 소망과 영생의 확신에서 오는 기쁨이다.
4-6절은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한다.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모세 율법을 기억하라" - 율법은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죄를 드러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엘리야를 보내리니" - 이 예언은 세례요한을 통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마 11:14). 세례요한은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버지와 자녀들의 마음을 돌이키는 사역을 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준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한다. 가정의 회복, 관계의 치유가 일어난다.
구약의 마지막 말씀이 신약의 첫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400년의 침묵을 깨고 세례요한이 나타났고, 공의로운 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
말라기 4장의 말씀대로 공의로운 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에게 오셨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부활로 사망 권세를 이기셨다. 그분의 치료하는 광선이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신다.
지금은 은혜의 때이다. 그러나 그분이 다시 오실 때는 심판주로 오신다. 그 날이 용광로 불 같은 날이 될지, 아니면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는 날이 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이미 공의로운 해의 빛 아래 있다. 송아지같이 뛰는 기쁨을 누리며, 그분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가자. 어둠이 아무리 짙어도 공의로운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
공의로운 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와 기쁨을 누리며 그분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