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호와를 믿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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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호와를 믿으니
제목: 여호와를 믿으니
본문: 창세기 15장 1-6절, 로마서 4장 13-25절
본문: 창세기 15장 1-6절, 로마서 4장 13-25절
찬송: 546장
찬송: 546장
오늘은 창세기 15장 1-6절 과 로마서 4장 13-25절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를 믿으니'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창세기 15장은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아브라함이 마침내 "여호와를 믿기로" 결단한 순간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로 "의로 여김을 받은" 놀라운 은혜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사건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복음의 핵심으로 해석한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1-2절은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말한다.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창 15: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반응은 의외였다.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아브라함에게는 믿기 어려운 현실이 있었다. 75세에 자식이 없고, 아내 사라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나이였다. 하나님의 큰 약속을 받았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였다. 그래서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라고 질문했다.
바울은 이런 아브라함의 모습을 이렇게 해석한다.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롬 4:19) 믿었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현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했다.
우리도 믿기 어려운 현실들 속에서 살아간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관계의 갈등, 자녀 문제 등 우리 앞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들이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처럼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3-4절은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창 15:4)
아브라함이 계속해서 고민을 토로하자, 하나님께서는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셨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부인하시고,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고 확실하게 약속하셨다.
이것이 믿을 수 있는 근거다.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민과 의문에 정확한 답변을 주시는 분이시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을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롬 4:17)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죽은 태에서 생명이 나오게 하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능력이나 환경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면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확실한 근거다.
5-6절은 '믿음의 결과'를 말한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밖으로 이끌어 내셨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고 하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약속하셨다. 이는 압도적이고 구체적인 약속이었다.
그때 아브라함은 마침내 결단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것이 믿음의 최종 결단이었다. 더 이상 현실과 씨름하지 않고, 더 이상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여호와를 믿기로 결정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인정해 주셨다. 이는 아브라함이 무슨 선한 행위를 해서가 아니다. 오직 믿음 하나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다.
바울은 이것이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롬 4:24)이라고 선언한다. 아브라함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열린 축복이다.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롬 4:24)에게 동일한 축복이 주어진다.
오늘 우리도 "여호와를 믿으니" 의롭다 하심을 받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고 있다. 우리의 행위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받는다. 이것이 믿음의 가장 큰 결과요 축복이다.
오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여호와를 믿으니" 의롭다 하심을 받는 축복이 우리에게도 있다.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와도, 아브라함처럼 "여호와를 믿기로" 결단하자. 그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현실과 씨름하면서도 끝까지 여호와를 믿어 의로 여김받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아침에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은혜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브라함처럼 현실이 어려울 때에도 "여호와를 믿는" 믿음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현실이 하나님의 약속과 다를 때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여호와를 믿고" 시작하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주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질병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각자가 드린 기도의 제목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해 주옵소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답게 거룩하고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