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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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의 두번째 꿈

오늘도 함께 모여 말씀을 나누기 위해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주님께서 오늘도 말씀을 통해 은혜를 우리 마음에 가득 부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지난번까지는 다니엘의 위기 상황과 다니엘의 세 친구들의 위기상황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그 위기를 하나님과 함께 헤쳐나가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다른 한명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느부갓네살 왕이었습니다.
그러면 느부갓네살에게 어떤 위기가 임하는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특이한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바로 느부갓네살이 조서를 내리는 내용이 담긴 것이죠. 그러다보니 본문의 말씀이 느부갓네살의 시점에서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을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마치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 말씀은 어떻게 시작이 되냐, 느부갓네살이 또 꿈을 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느부갓네살이 꿈을 잘 기억했습니다.
이번 꿈은 중앙에 한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가 워낙 크고 열매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도 모이고, 들짐승도 모이고, 새들까지도 그 나무에서 많은 것들을 얻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순찰자,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나무를 벨것을 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지도 자르고 잎사귀도 떨구고 열매를 헤쳐 짐승과 새를 쫓아내도록 합니다.
다만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두어 회복할 수 있도록 해둡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변해 짐승처럼 될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순찰자의 명령이자 거룩한 자의 말대로 된 것이니, 높으신 이가 자신의 뜻대로 누구에게든 주고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하려 함이다! 라 말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이 꿈을 지혜자들에게 해석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듯 모든 지혜자들이 그 꿈의 해몽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결국 또 왕은 다니엘을 찾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 꿈의 내용을 듣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그 꿈의 내용이 느부갓네살에게 전혀 좋지 않은 내용이었기 때문이죠. 왕은 번민하지 말고 그대로 이야기해줘! 라 말하고 다니엘은 정말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큰 나무는 곧 왕을 가리킵니다. 나무의 큰 크기만큼 느부갓네살의 권위도 크다는 것이 되겠죠. 그리고 그 권위 밑에서 들짐승이 모이듯 많은 백성들이 그 제국 하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찰자, 거룩한 자가 내려와서 나무를 베어 없애라 말했었죠. 그리고 그 뿌리만 남겨 들짐승과 함께 살도록 하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의미는 곧 왕인 느부갓네살보다 더 높은 이가 왕으로 하여금 완전히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짐승같이 일곱때를 지내게 될 것이며, 그제서야 하나님의 뜻을 느부갓네살이 알도록 하실 것이라는 의미였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렇게 된 이후에야 왕의 나라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다니엘은 해몽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열두달 후 느부갓네살은 최전성기에 이른 자신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과 권세로 된 것이고, 이 모든 화려함과 위엄이 다 자신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러자 말을 한 순간 바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말씀하십니다. ‘왕아 내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그리고 이어 그 꿈의 말대로 왕이 쫓겨나 들짐승과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고 일곱 때를 지내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그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행하신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그렇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 말이 떨어지고 바로 느부갓네살은 말씀대로 쫓겨나 짐승같이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일곱 때가 지난 후 느부갓네살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다시 이전과 같이 왕에게 돌아옵니다. 왕은 다시금 하나님의 일이 진실하고 행하심이 의로우시기에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느부갓네살에게 떨어진 위기가 끝이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모든 이들을 자신의 뜻대로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그 대상이 세계를 호령하던 제국의 왕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 한구절에도 그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뒤바뀔수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지난번 말씀에서 제국들의 모든 욕심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을 이루셨던 것을 함께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 심지어는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이들조차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과 선하심을 이루어내십니다.
요한복음 11:50–52 NKRV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그렇기에 우리는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두렵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간계를 꾸미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들, 하나님은 그들의 그 계략까지도 사용하셔서 우리가 주님과 함께 안전한 그의 품에 거할 수 있도록, 또한 우리가 가장 선한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말씀은 이후로도 여러 왕들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주관하심, 그리고 그 나라들을 통해서 결국에 이루실 십자가 사역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말씀을 통해 무엇을 느끼시나요?
우리가 오늘 말씀에서 한가지 적용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가 고백했던 대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한 인간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모습을 드러낼 때가 많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임에도 그게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한 것처럼 느끼고 말한다는 것이죠.
물론 우리에게는 각자의 달란트, 재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들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허락하셨을까요? 우리가 편하게 잘 살라고?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가장 원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저 우리만 잘살라고 그 재능을 주신 것은 아니죠.
그 이유는 바로 각자의 재능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공부의 재능이 있다면, 학술적인 업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지식의 주인이심을 드러내고, 예술에 재능이 있다면, 가장 아름다우신 분이 바로 주님이심을 드러내고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재능들을 가지고서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과 정반대로 재능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뜻과 벗어난 일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교만한 이들을 낮추시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본문의 느부갓네살도 하나님께서 낮추시며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찬양하도록 일하신 것입니다.
자신을 찬양하는 것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그저 하나님의 징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가 교만의 죄를 범했으니까 마땅한 벌을 받아라! 라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것은, 그가 이 모든 것을 통해 다시금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느부갓네살도 마찬가지였죠. 하나님은 그의 교만에도 불구하고 그가 뜻을 깨닫자 다시금 회복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느부갓네살이라는 큰 나무의 그루터기를 남겨놓으신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그저 말 잘듣는 이들만 모아서 사랑하시고 그러시지 않습니다. 비록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잘못된 일들을 행할지라도, 그가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징벌을 내리면서까지 그를 도우시고 회복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느부갓네살의 모습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때로 우리는 개인의 성공, 또는 사역의 성공이라는 그 사실에 휩싸여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우리의 사역은 우리 맘대로 완성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주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심판하실 때까지 우리의 사역은 이어집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때까지 우리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막까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모든 결과에 대해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높이는 모습들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에게 징벌과 같이 느껴질지라도, 그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케 하시기 위한 때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인내하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모든 하임 공동체가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그의 뜻대로 이끄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겸손히 주님과 함께 삶의 길을 걸어나가고, 그 모든 삶을 통해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귀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모습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찾아봅시다.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그 순간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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