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교회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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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제목: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본문: 이사야 64장 8절
사랑하는 경복궁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세상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 힘들어도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의 삶 속에 흘러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어릴 때 진흙으로 소꼽놀이를 하신 기억이 있습니까.
그릇을 만들고 음식도 만들어 먹는 시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진흙과 가장 가깝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어 지어주신 이름이 아담인데 진흙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진흙에 생기를 부어넣어 생령, 즉 사람이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세기 2:7)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떠난 존재는 진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세기 3:19)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은 바로 창세기에 바탕에 둔 것입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만든 진흙 인형과 하나님이 진흙으로 만든 인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함께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당신의 형상 만드소서”라고 찬송했습니다. 토기장이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창세기 1:26–27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위인데, 그 안에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이 서려 있다. 하나님의 형상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위임한 것이다.
Gerald Bray, “하나님의 형상”, in Lexham 신학 개론, ed Brannon Ellis, Mark Ward와/과Jessica Parks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8).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히브리서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보이는 형상이 되듯이, 예수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Michael S. Heiser, “하나님의 형상”, in Lexham 성경사전, ed John D. Barry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20년).
골로새서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빌립보서 2:6–11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이러한 신약 본문들은 예수가 하나님 형상의 담지자였음을 증거한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형상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를 형상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창조된 이유를 완성한다. 이 과정은 점진적이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또한 바울은 고전 15:49에서 우리의 부활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예수께로 연결시키고 있다
Michael S. Heiser, “하나님의 형상”, in Lexham 성경사전, ed John D. Barry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20년).
이사야 29: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이사야 45:9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바울도 로마서 9장20,21절에서 같은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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