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 발짝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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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발짝의 믿음
제목: 한 발짝의 믿음
본문: 여호수아 3장 5-17절
본문: 여호수아 3장 5-17절
찬송: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찬송: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오늘은 여호수아 3장 5-17절 말씀을 가지고 '한 발짝의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범람하는 요단강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이다. 곡식 거두는 시기라 강물이 언덕에 넘치고 있었다. 인간적으로는 절대 건널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불가능한 상황을 통해 한 발짝의 믿음이 얼마나 큰 기적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셨다.
5-8절은 '성결한 믿음'을 말한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 3:5)
여기서 '성결하게 하라'는 말은 단순한 의식적 정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다. 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세상은 어려운 일 앞에서 능력을 쌓고, 조건을 갖추고, 확신이 선 다음에 행동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르다. 영적으로 준비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고, 믿음으로 먼저 나아가라고 하신다.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는 약속을 주셨다. 내일의 기적은 오늘의 성결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구별하여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신다.
언약궤가 백성 앞에서 나아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앞장서신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성결한 마음으로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앞서 가신다.
9-13절은 '약속하시는 믿음'을 말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수 3:10b-11)
범람하는 요단강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이었다. 곡식 거두는 시기라 강물이 언덕까지 넘치고 있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선포했다. 죽은 우상들과는 달리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더 나아가 "온 땅의 주"라고 선언했다. 이 요단강도, 이 모든 상황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고백이었다.
우리 앞에도 범람하는 요단강과 같은 상황들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인간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온 땅의 주로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보다 더 확실하다. 범람하는 강물이 아무리 위협적이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더 강력하다. 이것이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14-17절은 '실행하는 믿음'을 말한다.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수 3:15-16)
이것이 한 발짝의 믿음의 핵심이다. 제사장들은 물이 갈라지는 것을 본 다음에 발을 내딛은 것이 아니다. 먼저 발을 요단강에 담갔고,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세상의 방법은 확인 후 행동, 안전 후 전진, 보장 후 시작이다. 그러나 믿음의 방법은 순종 후 확인, 전진 후 안전, 시작 후 보장이다.
"발이 물 가에 잠기자"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제사장들의 발이 차가운 강물에 닿는 순간이 믿음의 결정적 순간이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고, 마른 땅이 되었다.
"마른 땅에 굳게 섰고"라는 말씀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완전히 마른 땅, 베하라바는 완벽한 기적의 완성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반쪽짜리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다. 완전하고 확실한 길을 만들어 주신다.
우리에게도 한 발짝의 순종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먼저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기적을 베푸신다.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의 한 발짝을 내딛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범람하는 현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자. 살아 계신 하나님, 온 땅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오늘의 한 발짝이 내일의 기적을 여는 열쇠이다.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게 살며, 그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딛어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범람하는 요단강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던 그들의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오늘 저희들 앞에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염려, 가정과 직장에서의 갈등들이 범람하는 요단강처럼 저희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 온 땅의 주 되신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먼저 저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주옵소서.
오늘 하루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의 발걸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가정의 평안과 직장에서의 지혜를 주옵소서.
각자가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제목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합당한 때에 응답해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가운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