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용감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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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감한 믿음
제목: 용감한 믿음
본문: 사무엘상 14장 1-15절 428쪽
본문: 사무엘상 14장 1-15절 428쪽
찬송: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찬송: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오늘은 사무엘상 14장 1-15절 말씀을 가지고 '용감한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의 상황은 절망 그 자체였다. 이스라엘은 고작 600명뿐이었고, 블레셋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은" 대군이었다. 게다가 이스라엘에는 칼과 창을 가진 자가 사울과 요나단뿐이었다. 인간적으로는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루는"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때에 특별한 사람을 통해 특별한 일을 행하신 이야기이다.
1-7절은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하는 겸손한 확신을 말한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수 14:6)
여기서 "일하실까 하노라"는 히브리어로 "아울라이"이다. 이는 "혹시", "아마도"라는 뜻이다. 요나단은 100% 확신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의심이 아니라 겸손이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믿음이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는 고백은 하나님에게는 제한이 없다는 확신의 선언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숫자로 계산한다. 600명 대 수만 명이면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믿음의 계산법은 다르다. 하나님 + 우리 = 충분히 가능이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도, 다윗의 물매돌 하나도 하나님과 함께할 때는 충분했다.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7절)
이 무명의 소년의 고백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음을 같이 하여" - 이것이 믿음의 동역이다. 혼자서는 용기내기 어려운 일도 믿음의 동반자가 있으면 가능하다.
우리에게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들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 자녀 문제, 관계의 갈등들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하나님이"라는 겸손한 확신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조건이나 능력에 달리지 않는다.
8-12절은 표징을 구하는 지혜로운 믿음을 말한다.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10절)
요나단의 믿음은 무모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려 했다. "표징을 구하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지혜이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게 당신의 뜻을 구하는 자들에게 분명한 응답을 주신다.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12절)
하나님의 응답이 왔다! 블레셋 군인들이 "올라오라"고 했다. 이것은 요나단이 구한 정확한 표징이었다. 요나단은 즉시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고 확신을 선언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넘기셨느니라"는 과거완료형이라는 점이다. 아직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미 승리는 확정되었다는 믿음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표징을 받은 자의 확신이다.
우리도 중요한 결정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환경을 통해 응답받아야 한다.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고집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때는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13-15절은 최선을 다하는 용감한 믿음을 말한다.
"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13절)
요나단은 수직에 가까운 바위 절벽을 손발로 기어 올라갔다. 이것은 믿음의 실행이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으면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도 하나님이 열어주신 길이면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떨리게 하심이었더라"(15절)
"하나님이 떨리게 하심이었더라" 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일으키신 초자연적 공포를 의미한다. 요나단과 소년 둘이 수만 명을 이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셨다.
땅이 진동하고, 온 군대가 공포에 떨었다. 이것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직접적 역사였다. 요나단은 최선을 다해 순종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의 역사를 베푸셨다.
이것이 용감한 믿음의 결과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한 발짝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역사하신다. 우리의 작은 순종이 하나님의 큰 역사를 불러오는 것이다.
오늘 우리 앞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하나님이 도우시리라"는 겸손한 확신으로 시작하자. 하나님의 표징을 구하고 확인하자. 그리고 용감하게 첫걸음을 내딛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용감한 믿음을 통해 당신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용감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요나단의 용감한 믿음을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했던 요나단의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우리 앞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염려, 가정과 직장에서의 갈등들이 마치 블레셋 대군처럼 우리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음을 믿습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이"라는 겸손한 확신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중요한 결정 앞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을 때는 용감하게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시어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두려움을 이기고 용감한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의 동반자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각자가 마음에 품고 있는 기도 제목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합당한 때에 응답해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안에서 용기와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