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담대한 믿음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6 views
Notes
Transcript

제목: 담대한 믿음

본문: 사무엘상 17장 12-37절 436쪽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오늘은 사무엘상 17장 12-37절 말씀을 가지고 '담대한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블레셋 사람 골리앗은 40일동안 이스라엘 진영 앞에 나타나 모욕했다. 그 거인 앞에서 이스라엘 군대는 무서워 도망했다. 왕도, 군대도, 용사들도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런데 한 소년이 다르게 반응했다. 그의 이름은 다윗이다. 그에게는 담대한 믿음이 있었다.
12-21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준비시키셨는지를 보여준다.
다윗은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었다. 여덟 아들 중 막내였다. 장성한 세 형들은 사울을 따라 전쟁에 나갔지만,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다(12-14절). 그는 특별할 것 없는 소년이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막내였다.
하지만 15절은 다윗의 삶을 이렇게 말한다.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라고 했다. 그는 두 곳을 오갔다. 왕궁과 양 우리였다. 사람들이 보는 곳과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었다. 그런데 다윗은 양쪽 모두에서 충성했다. 왕궁에서도, 들판에서도 그는 신실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이새가 다윗에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 했다.
다윗은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났고, 양을 잘 맡겼고, 명령대로 행했다. 이것이 다윗의 일상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충성, 아무도 칭찬하지 않는 곳에서의 신실함이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숨겨진 곳에서 충성하는 자를 준비시키심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곳이 어디인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인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인가?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훈련장이다. 다윗의 들판이 그러했듯이, 당신의 자리도 그러하다. 하나님은 그 충성을 보고 계신다. 그리고 준비시키고 계신다.
22-30절은 다윗이 어떻게 신앙의 눈으로 상황을 보기 시작했는지를 말한다.
다윗이 짐을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 형들을 만났을 때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 어느 누구도 거기에 대꾸도 하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심히 두려워하여 도망치는 것을 보았다(24절).
그런데 다윗은 다르게 반응했다. 그는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 모두가 골리앗의 크기를 보고 있을 때, 다윗은 그의 정체성을 보았다.
할례 받지 않은 자. 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언약 밖에 있는 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다윗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말했다. 블레셋의 죽은 우상이 아니라,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말했다. 다윗의 눈에는 골리앗이 크게 보이지 않았다. 할례 받지 않은 자가 감히 언약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 그것이 이상했다.
이는 올바른 신앙적 질문이 믿음을 만들어감을 보여준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문제의 크기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크심인가? 지금 질문하라. "이것이 감히 하나님의 자녀인 나를 위협하는가?" "내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지 않은가?" 신앙의 질문이 믿음을 만든다. 다윗처럼 멈추지 말고 질문하라. 그 질문이 우리를 담대하게 할 것이다.
31-37절은 과거의 경험이 어떻게 현재의 확신이 되는지를 증거한다.
어떤 사람이 다윗의 말을 듣고 사울에게 전했고, 사울이 다윗을 불렀다(31절). 다윗은 사울 앞에서 선언했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32절). 낙담하지 말라. 이것이 다윗의 첫 마디였다. 담대함은 전염된다.
하지만 사울은 회의적이었다.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33절). 인간의 판단이었다. 나이를 봤고, 경험을 봤고, 체격을 봤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다.
다윗은 과거 자신의 경험을 말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경험이었다. 하나님이 함께함을 경험한 다윗은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라고 고백한다. "건져내셨은즉... 건져내시리이다." 과거 시제에서 미래 시제로 넘어간다.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확신이 되었다. 그때 건져내신 하나님, 지금도 건져내실 하나님이시다.
사울이 말했다.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37절). 드디어 파송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의 담대함이 왕까지 움직였다.
이는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의 담대함이 옴을 보여준다. 우리도 사자와 곰을 이긴 경험이 있다. 만약 그때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면, 오늘도 함께하신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건져내셨은즉... 건져내시리이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라.
하나님은 숨겨진 곳에서 우리를 준비시키셨다. 아무도 보지 않는 그곳에서의 충성이 헛되지 않았다. 이제 신앙의 질문을 하라. "이것이 감히 하나님의 자녀를 위협하는가?"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라. 건져내신 그 은혜를 기억하라. 그것이 오늘의 담대함이 된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37절) -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함께하신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어떤 골리앗도 두렵지 않다.
하나님과 함께 담대히 일어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이렇게 주의 말씀 앞에 우리를 불러주시고, 다윗의 담대한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고백합니다. 우리도 골리앗 같은 문제들 앞에서 두려워하고 도망쳤던 때가 많았습니다. 문제의 크기만 보고 주님의 크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신앙의 눈을 열어주옵소서.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그 정체성을 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감히 하나님의 자녀인 나를 위협하는가?" 이렇게 질문하며 담대히 일어설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에게도 사자와 곰을 이긴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때 건져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 기억이 오늘 우리의 담대함이 되게 하옵소서. "건져내셨은즉 건져내시리이다" -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이 시간 예배드린 우리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한 주간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그 동행하심 가운데 담대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또한 주님, 연약한 몸으로 투병 중인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어려운 가운데 있는 가정들을 돌아보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두의 기도 제목들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주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 이 말씀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