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확신에 찬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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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확신에 찬 믿음

본문: 시편 27편 1-14절, 820쪽

찬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오늘은 시편 27편의 말씀을 가지고 ‘확신의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시편 27편은 다윗이 대적들에게 둘러싸인 위기 속에서 드린 기도이다. 이 시편은 확신에 찬 찬양과 간절한 탄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이것이 믿음의 현실이다. 우리의 신앙도 확신과 연약함이 공존한다. 오늘 우리는 환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 찬 믿음을 본문을 통해 살펴보자.
1-6절은 ‘두려움 없는 확신’을 말한다.
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라고 세 가지를 고백한다. 여호와는 나의 , 나의 구원, 내 생명의 능력이시다. 이 고백이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는 담대함의 근거가 된다.
2-3절을 보면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악인들이 공격하고 군대가 진을 친다. 그럼에도 다윗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3절)라고 고백한다.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서는 “이런 중에서도 나는 확신한다”라고 되어 있다. 확신은 환경이 변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변치 않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4절)라고 다윗은 고백한다. 다윗의 인생에는 명확한 우선순위가 있었다. “한 가지”,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다. ‘여호와의 아름다움’은 하나님 임재의 달콤함을 뜻한다. 5-6에서 다윗은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승리를 주실 것으로 확신하며 찬송한다.
참된 확신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근거한다. 우리 삶에 전쟁이 일어나도 하나님이 변치 않으시기에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그 확신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최우선으로 삼을 때 견고해진다.
7-12절은 ‘간구하는 확신’을 말한다.
이제 시편의 분위가 바뀐다. 확신의 찬양 후에 간절한 기도가 이어진다. 이것이 믿음의 현실이다. 확신과 연약함이 공존한다. 7절에서 다윗은 소리내어 부르짖으며 긍휼을 구한다.
8절을 보면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나님이 먼저 “내 얼굴을 찾으라”고 초청하신다. 다윗은 즉시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고 응답한다. 이것은 4절의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와 연결된다. 확신할 때나 연약할 때나 다윗이 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임재이다.
9절에서 다윗은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말고 버리지 말아달라 간구한다. 확신이 있기에 더욱 간절히 기도한다.
10절에서는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말한다. 영접했다는 것은 품에 안아 주셨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부모도 우리를 버릴 수 있다. 그러나 여호와는 절대 버리지 않으신다. 이것이 확신의 궁극적 근거이다.
진정한 확신은 기도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찾게 만든다. 확신은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다. 확신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자.
13-14절은 ‘기다리는 확신’을 말한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13절) 히브리어 성경은 독특하게 이 구절을 말한다. “만일 내가 믿지 않았더라면…”으로 문장이 시작하지만 마무리를 하지 않는다. 말을 마져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은 믿지 않았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다윗에게 믿음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조건이었다.
다윗이 믿은 것은 “산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다. 천국에서가 아니다. 지금 여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리라는 확신이다.
확신에 찬 다윗은 14절에서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라고 말한다. ‘기다릴지어다’가 2회 반복 되었다. 이것은 강조이며 자신에게 하는 권면이다. 다윗이 말한 기다릴 때의 모습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준비하며 인내하는 것이다. 마치 어제의 히스기야와 같이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과 같은 믿음이다.
다윗은 “강하고 담대하며”라고 말했다. 기다림에는 힘과 용기가 필요다. 즉각적인 응답이 없을 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강해져야 하고 담대해져야 한다.
확신에 찬 믿음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이다. 우리가 확신한다고 모든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기다린다. 강하고 담대하게 기다린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반드시 응답하신다.
오늘 우리는 확신에 찬 믿음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었다. 이 확신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근거한다. 또한 확신에 찬 믿음은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확신하는 믿음은 인내하며 기다리게 만들어 준다. 즉각적인 응답이 없어도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기다리게 한다.
우리도 수많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무수한 문제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그러나 이제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고백하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다윗의 고백을 우리의 고백으로 만들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선포하자. 그리고 **"한 가지"**를 구하자.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답이 보이지 않아도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기다리자.)
환난 중에도 여호와를 신뢰하고, 기도를 멈추지 않으며, 인내하며 기다리는 확신의 믿음을 가진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새벽에도 시편 말씀으로 우리에게 찾아와 주시고, 그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어려움이 대적이 되어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것들의 모습에 주눅이 들어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하고, 겁에 질려 조용히 숨어지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 우리가 알게 되었으니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는 것 한 가지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빛과 구원과 생명의 능력이 되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크신 팔로 우리를 지켜주시며 은밀한 곳에 우리를 숨겨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 들으시고 들으시고 또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그 얼굴 빛을 비춰주시고, 주님의 응답이 이루어 질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주님의 은혜의 때가 지금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때 더 큰 은혜와 더 완벽한 것들로 채워주실 것을 이제 알기에 강하고 담대히 주님을 기다리겠나이다. 성령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늘 우리를 바르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지켜주시고 건강의 복과 장수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다가오는 명절 때 건강지켜주셔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복된 시간 보내게 하옵소서.
성도님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시고 땀 흘리고 수고하는 모든 분들의 육신을 지켜주시고, 추수의 절기에 많은 것들을 거두게 되는 은혜를 얻게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주 안에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고 은혜와 평강이 흐르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음해하는 모든 세력들을 물리쳐주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직분자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항상 성령 충만함과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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