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따르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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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를 따르는 신앙
제목: 주를 따르는 신앙
본문: 요한복음 11장 11-16절
본문: 요한복음 11장 11-16절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말씀의 문을 열며
말씀의 문을 열며
여러분은 혹시 따르기 어려운 순간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앞길이 보이지 않는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이해되지 않는데 순종해야 하는 순간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보러 유대 땅으로 다시 가자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얼마 전에 그곳에서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곳입니다. 가지 않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자고 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주를 따르는 신앙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려 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이해되지 않아도, 주님과 함께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주를 따르는 신앙입니다.
믿음을 보심
믿음을 보심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잠들었도다"라고 하시자 제자들은 안심했습니다. "잠들었으면 낫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그런데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이 놀랍습니다. 15절입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예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십니다. 친구 나사로가 죽었는데 기뻐하신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 그 자체를 기뻐하신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뻐하셨습니까?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이 죽음을 통해 제자들의 믿음이 자라게 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 환경을 통해 자라날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우리는 슬픈 상황을 보는데, 주님은 그 속에서 자라날 믿음을 보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슬퍼하는 상황 속에서 다른 것을 보십니다.
우리 교회가 작습니다. 부흥이 보이지 않아 낙심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작은 교회를 통해 이루실 일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몸이 약해서 힘듭니다. 예배 나오기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연약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주님께 더 의지하게 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기도해도 응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기다림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주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더 신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주와 함께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었다고 말씀하시고 "그에게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망설였습니다. 얼마 전에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위험합니다. 나사로는 이미 죽었습니다. 지금 가봤자 소용없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16절입니다.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이 고백을 천천히 들어보십시오.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도"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갑니다. 혼자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힘이 납니다.
더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주와 함께"입니다. 우리끼리만이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입니다. 이것이 결정적입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단어가 있습니다. "죽으러 가자"입니다. 도마는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망이 아니라 헌신입니다. 이것이 주를 따르는 신앙입니다.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는 도마의 고백,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는 무엇일까요?
이 고백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몸이 무겁고 피곤해도 주님 앞에 나오는 것, 그것이 주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이번 주도 참 바쁩니다. 농번기라 일손은 모자라고, 집안일은 끝이 없는데, 그래도 주일을 지키는 것, 그것이 주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보는 것 같고, 양보하면 바보 같아 보이고, 용서하면 억울한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주와 함께 죽으러 가는 것입니다.
도마는 주님이 무엇을 하실지 다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앞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주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갔고,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갈 때 우리는 주님의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일하고 계십니다.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해되지 않아도, 두려워도, 주님과 함께 갑니다.
이번 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신앙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주는 명절 연휴도 시작됩니다. 가족들을 만나고 친척들을 맞이하면서, 믿지 않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시험받는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마의 고백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제자들이 위험한 유대 땅으로 주님과 함께 갔던 것처럼, 우리도 어디를 가든 주님과 함께 갑니다.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명절 자리에서도, 주님과 함께라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주를 따르는 신앙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이번 한 주, 그리고 명절 연휴 동안에도 주님과 함께 승리하며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연휴가 끝나면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어디에 계시든 주님과 함께 가시는, 주를 따르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거둠의 기도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말씀 앞으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연약합니다.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보고 계시고,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번 명절 연휴 동안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가족들을 만날 때, 주님을 고백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세속적 분위기 속에서도, 주님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도마처럼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고백할 수 있는 결단을 주옵소서. 이해되지 않아도, 두려워도, 주님과 함께 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어디에 있든지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이번 한 주간도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를 따르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