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풍성함은 어디에서?

25년 중등부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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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eronomy 8:10 NKRV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서론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주님의 날 이렇게 이른 아침 주님을 예배하러 모인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추석 연휴중에 있는데요. 이 시기가 오면 흔히들 마음은 고향을 향하고, 감각은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고는 합니다.
혹은 추석 음식이 가득 찰지도 모르죠. 저는 전붙이면서 솔랑솔랑 빼먹는 걸 좋아합니다. 동그랑땡 너무 맛있어요.
또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이야기도 하고 윷놀이 같은 것도 하면서 온 가족의 웃음소리가 집안을 가득 채우고는 하죠. 실로 한 해의 수고와 땀방울이 결실로 돌아오는 ‘감사의’ 계절 인거 같아요.
우리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풍성함에 넉넉함에 자연스럽게 감사를 이야기 하고는 해요. 감사는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거죠
그러나 오늘 우리는 감사의 자리에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려고 해요. 우리는 지금 무엇에 감사하고 있는지 말이에요.
수많은 감사가 있지만 혹시 우리의 감사가 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머물러 있지 않나요? 이 모든 풍요가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는지 그 근원의 대한 질문은 잃어버리지는 않았나요?
바로 이 지점에서 풍요의 역설이 시작되고는 해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하게 만들어야 할 그 풍성함이, 이상하게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어먹게 하기도 하거든요
배부르고 등따실때는 하나님 안찾고 마치 지금의 모든 일들이 나의 능력으로 된 것마냥 착각하기 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신명기 8장 10절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순간을 위한 하나님의 명령 입니다.
Deuteronomy 8:10 NKRV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이 말씀은 단순히 하면 좋겠다고 하는게 아니에요. 이 말은 풍요와 안정 속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을 향해 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배가 부르고 등이 따스울때, 바로 그때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그 순간이 바로 영적 기억상실의 위험이 가장 큰 때이기 떄문 이에요.

모든 풍요의 공급자, 하나님을 기억하라

오늘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말씀이 어떤 상황에서 선포되었는지 한번 확인해봅시다.
이 말씀은 40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그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모세의 설교 입니다.
40년 광야생활 그곳은 어떤 곳이었죠? 물도, 양식도 없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그곳의 40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에요.
하나님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곳 바로 그곳이 광야 였습니다.
광야 생활의 핵심은 이것 입니다.
Deuteronomy 8:3 NKRV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간의 생존의 근원이 눈에 보이는 양식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말씀과 능력에 있음을 뼈저리게 체험하게 하는 시간 이었어요.
가나안의 풍요 속에서는 알지 못했을, 모든 것의 공급자가 누구인지 철저히 배우는 일 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만나와 메추라기가 있었죠? 여러분 기억하죠
출애굽기 16장을 보면,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 백성은 먹을 것이 떨어지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원망의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그들의 불신을 책망하시기보다, 놀라운 은혜로 응답하십니다. 저녁에는 메추라기 떼를 보내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만나를 내려 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40년 동안 수백만 명을 먹이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이며, 그들의 필요를 정확히 아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이 공급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었습니다.
만나는 매일 아침, 그날 먹을 만큼만 거두어야 했습니다. 더 많이 거두어 다음 날까지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매일의 믿음을 훈련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미래를 비축하려는 인간의 교만과 염려를 내려놓고, 내일의 공급 역시 책임지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이슬과 함께 내리는 만나를 거두며,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생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음을 온몸으로 배워야 했습니다.
이제 시선을 광야에서 오늘 우리의 추석 명절 식탁으로 옮겨봅시다.
환경은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직장에서 일하고, 사업을 하며, 땀 흘려 농사를 지어 소득을 얻습니다.
자녀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다니고, 미래의 일들을 대비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나의 노력과 수고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내가 이렇게 일했는데,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러나 성경은 바로 그 생각을 향해 경고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우리가 가진 건강, 재능, 지혜, 그리고 공부 할 수 있는 기회와 사회적 가정적 환경까지,
이 모든 것이 재물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주심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시던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는 직장과 사업과 재능을 통해 동일하게 공급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옥토', 즉 좋은 땅이 그들의 노력으로 쟁취한 전리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던 것처럼 ,
오늘 우리가 누리는 모든 풍요 역시 우리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광야의 결핍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가르치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교육 과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풍성한 식탁 앞에서 배부를 때, 우리는 광야의 그 교훈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밥과 국, 이 과일과 떡이 바로 21세기의 '만나'임을 고백하며, 그 모든 것을 공급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송을 올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참된 감사는 결코 수동적으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보내듯, 은혜로 가득 찬 마음은 자연스럽게 그 은혜를 흘려보내기 마련입니다.
가장 그 은혜를 잘 흘려 보세시고 우리의 진짜 선물 되신 예수님을 기억해 보세요.
예수님의 모든 삶은 생명의 양식 되는 삶이 였음을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알아요. 그런데 혹시 우리가 이제 만나러갈 가족들이 이 선물을 알지 못할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친척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가족들이 있다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특별한 시간이야 말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일거에요.
물론 이 일은 결코 쉽지는 않을꺼에요. 어색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며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 우리는 공격적 논쟁이 아니라, 매력적인 삶으로 다가가는 방법으로 접근해 봅시다.
첫째, 섬김을 통해 증거하십시오.
말 한마디를 건네기 전에, 우리의 행동이 먼저 복음을 말하게 하십시오.
누구보다 먼저 설거지를 돕고, 어르신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드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노십시오.
그리스도의 섬기는 마음을 삶으로 보여줄 때, 관계의 문이 열리고 신뢰가 쌓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듣기 전에,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봅니다.
둘째, 은혜의 말을 통해 증거하십시오.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나 토론을 시작하기보다,
대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기회를 찾으십시오.
가족 중 누군가 좋은 소식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정말 좋은 은사를 주셨네요"라고 축복해 주십시오.
힘든 일을 겪는 이에게는 진심으로 위로하며 "기도할게요"라고 말해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씨앗을 심는 '스몰토크' 전도입니다.
셋째, '나의 이유'를 통해 증거하십시오. 만약 좀 더 직접적으로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은 예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기보다 "제가 왜 하나님께 그토록 감사하는지 말씀드릴게요"라고 시작하십시오.
내가 맛본 생명의 떡이 얼마나 놀라운지,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진솔한 간증만큼 강력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요렇게 세가지로 자연스럽게 알지 못하는 가족들의 영혼을 구하는 우리 중등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허락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추석 명절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식탁을 가득 채운 음식과 가족들의 웃음 속에서, 모든 좋은 것의 근원 되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하시옵소서.
하지만 주님, 우리는 너무나 자주 배부르고 등이 따스할 때 주님을 잊어버리는 죄를 범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기보다, 마치 나의 힘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교만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풍요로움이 오히려 우리의 영적인 눈을 가리는 독이 되지 않도록 저희의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21세기의 '만나'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건강과 재능, 공부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님께서 주신 '재물 얻을 능력'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먹고 배부를 때에, 우리에게 옥토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찬송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나아가,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선물,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우리의 섬김과 온유한 말, 그리고 진솔한 삶의 간증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매력적으로 증거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입술을 주장하시고, 듣는 이들의 마음 밭을 성령님께서 친히 기경하여 주셔서 생명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명절 연휴가 단순히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기억하고 생명을 나누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삶에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광야 같은 세상에서 날마다 '만나'와 같은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가진 건강과 시간, 재능과 물질, 그 어느 것 하나 주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저희는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주신 것의 일부를 구별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이 예물은 저희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봉헌합니다.
주님, 이 손길들을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이 물질이 쓰이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고,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전해지는 귀한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연약한 이웃을 돌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물질뿐만 아니라, 저희의 삶 전체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배부를 때에 더욱 주님을 찬송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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