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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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오늘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
오늘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
친구들, 명절은 잘 보내고 오셨나요?
이번 연휴는 꽤 긴 시간을 보냈어요. 긴 연휴를 보내면서 휴식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쉬어서 학업이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기도 하는데요.
[영상]
우리는 누구나 걱정이 있습니다. 혹시 이러면 어떠지? 이러면 내가 어떻게 하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너무 많이 걱정하고, 그 걱정한 것 때문에 무언가를 대비해야한다는 압박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는 해요.
어떤 사람은 반대로 그 압박을 잊으려고 흥청망청 하루를 흘려보내버리고는 해요.
그래서 하루가 너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경우를 보게 되죠.
오늘 주기도문에서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는 이런 우리에게 중요한 기도가 될 것 같아요.
왜 일용할 양식일까?
왜 일용할 양식일까?
오늘 말씀은 주기도문의 6가지 청원 중에서 4번째 청원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앞의 3개는 하나님을 향한 간구라면 이제 우리를 위한 간구의 시작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을까요?
여기 ‘일용한’이라는 단어는 조금 특별한 용어에요. 왜냐하면 성경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쓰인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일용할 이라는 단어는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 날의, 필요한, 생존에 꼭 필요한 의 의미에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말하시는거에요.
그리고 나서 어떤 것을 구하라고 하시죠?
원어로는 빵을 구하라는거에요. 이 빵은 먹는 빵도 되지만 성경에서 사용되는 방식들과 의미들을 살펴보면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우리가 3주간 하나님을 위한 간구에 대해서 나눌 때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말할 때에도 이 땅에서의 삶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오늘 예수님은 분명히 말하고 계셔요. 이 곳에서의 필요도 구해야한다고 말이죠.
이 땅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필요한 것들이 있어요.
기본적인 의식주의 문제들이 있죠.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이 우리에게 있어요.
우리는 이런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지 않았을때에, 불안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하게 돼요.
그럴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걱정하지 말고 주님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는게 그리스도인이야. 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이 기도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이 기도를 하는 것에는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의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께 용돈달라고 하는 근거가 무엇이죠?
나의 부모님이라는 것, 이 분은 나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필요를 채워달라고 요구할 수 있어요.
딱 한 가지 근거가 있다면 내가 우리 부모님의 자녀라는 근거죠.
내가 무언가 필요할 때, 하나님께 필요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채우시는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믿을 때 가능해요.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 제자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 ‘아버지’께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거에요.
왜 오늘 일까?
왜 오늘 일까?
그런데 우리가 눈 여겨볼 단어가 있어요. 바로 ‘오늘’ 이에요.
우리의 필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텐데 예수님은 왜 ‘오늘’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하셨을까요?
기왕이면 넉넉하게 미리 채워주시면 좋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하시는거에요.
여기서 우리는 질문해볼 필요가 있어요.
왜 우리는 무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할까?
그 이유는 불안 때문이에요. 영상처럼 우리는 불안때문에 무언가를 과도하게 필요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려고 다른 것에 집중하기도 해요.
예수님은 염려하고 불안함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
우리가 걱정하는 대부분은 이뤄지지 않거나 이뤄져도 그때가면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정말 큰 문제는 보통 우리가 걱정도 해본 적 없는 것에서 일어나거든요.
예수님은 오늘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싶으셨어요.
과거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지도 않았으며, 우리는 언제나 ‘오늘’을 사는 존재들이기 때문이에요.
불안한 미래 때문에, 내가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필요하다 여기면서 욕심내지도 않고,
걱정과 염려 때문에 오늘을 흘려보내지도 않고,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일용할 양식, 은혜를 경험하면서 오늘 이라는 하루는 충분히 누리기를 기도하라고 ‘오늘’ 이라는 기도제목을 주신거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고 재우셨는데,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고 그것을 먹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시간을 버텼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안주시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남겨두고 모아두었지만 금새 만나와 메추라기는 다음날 썩어버렸어요.
이 의미가 무엇인지 아세요?
내가 정말 이정도만 있으면 만족하겠다. 싶은 것들은 실은 그렇지 않다는거에요.
잠깐 만족하겠죠. 하지만 금새 다음날 썩어버리듯 썩어버려서 우리는 다시 부족하다고 여길거에요.
이게 우리의 욕심이 의미가 없는 이유에요.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세요.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있어요.
내가 원한다고 그게 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욕심으로 인해 내가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필요하다고 여기기도 하니까요.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오늘 필요한 충분한 은혜를 준비하시고, 채워주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가 할 기도는 ‘오늘’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님께서 채워달라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구하는거에요.
이건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고백이고, 동시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모습이에요.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사는 훈련,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사는 훈련,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사랑하는 친구들 말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해요.
첫번째로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믿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기도에요.
아무런 대가 없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리의 필요를 아버지인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주실 은혜를 구함으로서 내 욕심이 아니라 주신 오늘에 감사하고 오늘 이라는 시간을 누리는 기도에요.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이기에, 그 채워주시는 오늘 하루의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기도는 단순히 달라고 요청하는 기도가 아니에요.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맡기며, 하루하루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훈련이에요.
‘오늘’ 일용할 양식을 구한다면, 우리는 ‘오늘’ 기도해야할거에요. 매일 매일 ‘오늘’ 하나님과 마주하는 것이죠.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식하고, 주신 은혜와 채워주시는 필요들을 발견하며 감사하며 살겠다는 것, 다시 말해 하나님과 함께 살겠다는 것을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의 기도가 가지는 의미에요.
매일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오늘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오늘 하루의 선물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