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33-4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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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전체 22연 중 5연과 6연 입니다. 
5연은 33절에서 40절까지 주의 도와 계명을 가르치실 것과 주의 법도를 사모하는 자에 대한 보호와 격려를 간구 하고 있습니다. 
6연은 41절에서 48절까지 말씀에 약속된 인자와 구원의 실현을 간구하며 주의 법도를 구하는 자로서 자유롭게 다닐 것과 열왕 앞에서 주의 증거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먼저 5연을 보겠습니다. 
3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가르침을 주는 교사 입니다. 각 연으로 119편이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들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선 연들에서 시인은 계속해서 대적들에 의해, 또한 말씀을 지킴으로 인해 고난의 상황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대해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을 직접적으로 간구합니다. 
그런데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주께서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가르침을 주는 교사 입니다. 시인은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모든 단계에 있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34절 상반부에서 시인은 아주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준행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깨달음 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먼저 하나님께 그 분의 말씀을 개인적으로 가르치시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얻어야 할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깨달음이 포함된 교육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라고 고백하며 죽을 각오를 하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반드시 준행할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먼저 시인은 첫번째 단계로 말씀을 가르쳐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단계로는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말씀의 깨달음을 주시길 요청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이나 규례의 내용을 배워 기억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명령이나 규례가 이끄는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배운대로 실천하도록 이끄시는 세번째 단계를 35절에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인의 말씀을 따라 사는 과정은 단순하거나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런 시련과 유혹을 이미 수 없이 겪었습니다. 
그 가운데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간구 합니다. 
36절, 37절 입니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우리는 정말로 시인과 같이 진지하게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까? 
설교의 대 홍수 시대에 얼마든지 말씀의 강의들을 들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한 지식전달로 그치지 않습니까? 많이 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안다 로 만족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로 아는데로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손해를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인은 그런 상황들 가운데서도 마음과 눈의 방향을 지켜 달라고 한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향할 곳은 탐욕이 아니라 하나님의 증거들입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세상의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준은 세상의 추세나 유행, 문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지킬 때 우리의 경건과 거룩과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집중 할 때 진정한 기쁨과 은혜와 말씀의 역사하심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온전히 바라보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길과 공의 안에서 소생되는 회복의 은혜를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이어서 6연을 살펴보겠습니다. 
41절 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시인은 주의 말씀대로 라는 말을 사용하여 자신의 간구가 개인적인 사심이나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임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지식이나 힘으로 맞서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과 말씀만을 의지합니다. 
시인을 비방하는 자들은 그에게 거짓을 말하지만 시인은 정직과 의의 대답을 줌으로써 그들에게 맞설 수 있습니다. 
시인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시인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분을 향한 참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여러분, 우리 또한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할 때 우리를 향한 세상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한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과 삶이 채워질 때 악한 비방에게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의한 고난 속에서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대한 신뢰 입니다. 언약을 이루어 주실 그 분의 능력과 지혜, 그 분의 선하심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살아나게 합니다. 
우리가 불렀던 찬송가 446장도 이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 음성 외에는 참 기쁨 없도다 날 사랑하신 주 늘 계시옵소서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참으로 신뢰하며 사랑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시인의 고백을 통해 말씀에 대한 진정성과 자발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7절과 48절 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계명이든 율례든 무엇이든 그가 사랑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에게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 또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즐거워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 상이나 어떤 것들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쁨입니다. 
그의 말씀 사랑은 남이 알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 앞에서 말씀을 사랑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의 입에서 말씀을 떠나지 않고 항상 지키며 묵상하는 삶을 이어갈 때 하나님은 더 굳센 믿음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끝까지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인생이 다하는 순간 까지 최선을 다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때로는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찌르고 마음을 편치 않도록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조차 하나님이 주시는 돌이킴과 회복의 은혜입니다. 
시편 119편은 이 주제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 만큼 지키기가 쉽지 않고 쉽게 말씀에서 벗어나는 탐욕의 삶을 살기가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인의 고백과 같이 어떤 시간이 오더라도 말씀을 부여잡고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때 마음에 탐욕이 아니라 주의 말씀을 향하며 허탄한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이끌리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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