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믿음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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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계보

본문: 히브리서 11장 1-40절, 364쪽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정거 아니뵈어

오늘은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가지고 '믿음의 계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으로 불린다. 구약의 위대한 믿음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아벨부터 시작하여 노아,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수많은 선지자들까지,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들이다. 오늘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산 사람들은 어떤 모습인지, 그 믿음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살펴보려 한다.
1-16절은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말한다
1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한다. 실상이란 원어는 '토대', '확신'이라는 뜻이다. 믿음은 막연한 희망이 아니다. 보이지 않지만 확실한 것, 아직 오지 않았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본질이다.
6절은 더 나아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두 가지를 믿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이 계신 것, 둘째,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아벨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고,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했으며,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준비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 우리도 이런 믿음이 필요하다.
13-16절은 이들의 공통점을 말한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살았다. 이들은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고백했다. 본향을 생각했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했다. 곧 하늘에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며 하늘 본향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하다.
17-31절은 '믿음으로 산 사람들'을 말한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다.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했고,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했다. 믿음은 시험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다.
24-26절은 모세의 선택을 보여준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었다. 선택하다는 원어는 '의도적으로 고르다'는 뜻이다. 모세는 의도적으로 고난을 선택했다. 애굽의 왕자 자리와 하나님의 백성, 보화와 수모 사이에서 그는 하나님을 택했다. 우리도 날마다 선택의 순간에 서있다.
믿음으로 모세는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했고, 믿음으로 이스라엘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다. 믿음으로 여리고 성이 무너졌고,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멸망하지 않았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며, 승리를 가져온다.
32-40절은 '믿음의 영광과 고난'을 말한다
32절부터 저자는 시간이 부족함을 말한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고, 의를 행하고, 약속을 받았다. 사자들의 입을 막고, 불의 세력을 멸하고, 칼날을 피했다.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고,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쳤다. 이것이 믿음의 영광이다.
그러나 믿음에는 다른 모습도 있다. 35절 후반부터는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조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힘,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 칼로 죽임을 당했다. 38절은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고 선언한다. 승리도 믿음이지만, 고난받는 것도 믿음이다.
39-40절은 이 장의 결론이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온전함이란 원어는 '완성'이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메시야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다윗은 성전을 짓지 못했다. 그들이 기다린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약속의 완성에 우리가 서있다. 우리가 복음을 믿고 전할 때, 그들의 믿음이 완성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믿음은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것이다. 믿음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다. 믿음은 때로 영광이지만 때로 고난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모든 믿음이 우리를 통해 완성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며,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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