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10-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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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교회

본문: 고린도전서 1장 10-17절, 263쪽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오늘은 고린도전서 1장 10-17절 말씀을 가지고 ‘건강한 교회’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고린도는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다. 부유했고, 철학과 수사학이 발달한 도시였다. 그러나 이곳에 세워진 교회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서로 다투는 교회였다. 오늘 본문은 이런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권면이다.
10절은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함을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형제들아”라고 부른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한다. 이 호칭과 권면의 근거나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서로 형제자매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교회 연합의 출발점이다.
바울은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생활의 모든 방식을 일률적으로 통일시키라는 말이 아니다. 같은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향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온전히 합하라”는 말은 찢어진 그물을 깁는 것처럼 분열된 것을 회복시키는 의미이다. 찬양대가 서로 다른 음색으로 찬양을 부르지만 지휘자를 바라보며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듯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를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로 여기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다양한 은사와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방향은 오직 그리스도를 향해야 한다.
11-12절은 그리스도만을 좇아야 함을 말한다.
바울은 글로에의 집 사람들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가 네 파벌로 나뉘어 서로 다투고 있었다.
아볼로는 알렉산들아 출신으로 뛰어난 웅변술과 성경 지식을 가진 사람이었다. 철학과 말솜씨를 중시하던 고린도인들은 그를 선호하며 바울은 말이 어눌한 사람이라며 폄하했다. 게바(베드로)는 유대의 전통과 율법 준수를 강조하던 사도였다. 율법을 무시한다고 여겨진 바울의 복음에 의문을 제가한 이들은 베드로를 따랐다. 심지어 “그리스도파”도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적 체험을 자랑하며 바울, 아볼로, 게바 등의 가르침이 사람의 가르침에 불과하다며 무시했다.
그런데 이 모든 파벌의 공통된 문제는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자신들을 정당화한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를 따르는 것조차 그것이 그리스도를 가리면 잘못이 된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일어나는 일이다. 하나님은 좋은 목회자들을 통해 교회를 인도하신다. 우리에게는 각 교단과 교파별로 은혜받은 신학 전통이 있고, 개교회별로 익숙한 예배 방식이 있다. 그러나 은혜의 통로를 은혜의 근원과 혼하기 쉽다. 통로가 근원을 가릴 때, 인간을 따르며 그리스도를 가리게 된다.
세례 요한은 고백하였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 지도자가 가져야 할 태도이다.
13-17절은 함을 말한다.
바울은 13절에서 세 가지 날카로운 질문으로 핵심을 짚는다.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면 파벌로 나뉘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행위이다.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를 나눌 수 없다.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 아볼로, 게바가 사람을 구원해 줄 수 없다. 대속의 죽음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루셨다. 어떤 인간도 구원의 기초가 될 수 없다.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세례는 “그리스도의 이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제껏 섬기던 사타마귀를 부인하고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이다. 주님의 핏값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속할 수 없다.
때문에 바울은 세례보다 복음 전파를 우선하였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보, 가이오, 스데바나 외에는 거의 세례를 주지 않았다. 이유는 사람들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17절에서 바울은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었다.
복음을 다른 것들로 포장하여 사람들에게 선포하면 사람들은 복음의 내용,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명확히 터득하지 못하고 주변적인 것들에 관심을 빼앗기게 된다. 그렇게 선포한 복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능력이 지워져 버린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다. 교회의 모든 활동, 은사, 사역이 십자가를 드러내야 한다. 십자가를 가리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여도 교회를 병들게 만든다.
오늘 본문은 건강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나된 교회라고 가르쳐준다.
우리의 방향이 오직 그리스도를 향하고, 그리스도만 좇아가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 교회의 기초가 되게 하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같은 마음을 품고 하나 된 건강한 교회를 주님과 이루어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새벽 우리에게 ‘건강한 교회’의 말씀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인간을 중심에 두고 분열되었듯이, 우리도 때때로 그리스도보다 사람을, 십자가보다 다른 것들을 앞세우는 연약함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서로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로 여기며 같은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다양한 은사와 의견이 있을지라도 오직 그리스도를 향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을 따르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만 좇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 교회의 유일한 기초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 십자가를 붙들 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가리는 것들, 주님을 닮아가려 할 때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내려놓게 하옵소서.
오늘 하르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와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성도님들에게 건강의 복을 주시고, 모든 영혼이 범사게 주 안에서 잘되고 형통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번 주에 있을 지방회를 기억하여 주시고 좋은 날씨 가운데 시찰 내 모든 교회의 성도님들을 주님을 대하듯 섬기게 아름다운 은혜의 교제 나누게 하옵소서. 지방회를 준비하는 모든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그 섬김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수고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각자의 기도 제목을 주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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