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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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원의 대답
제목: 구원의 대답
본문: 사도행전 16장 26-34절
본문: 사도행전 16장 26-34절
찬송: 536장
찬송: 536장
말씀의 문을 열며
말씀의 문을 열며
지난 주 우리는 간수의 한 질문을 들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한밤중 감옥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한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만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질문이 진지한 만큼 진지한 답을 얻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을 듣을 예정입니다. 바울의 대답은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능력이 있는 대답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에서 “믿으라” 로
“무엇을 해야” 에서 “믿으라” 로
간수는 바울에게 “내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의 질문은 행위 중심적 질문이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구원을 받을까, 내가 무엇을 행하면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본문 속 간수만의 질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질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대답은 전혀 달랐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무엇을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믿으라고 했습니다. 행위가 아닌 믿음을 바울을 말했습니다.
이것이 종교와 복음의 차이입니다.
종교는 인간이 신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행위 중심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지만 구원이든 평안이든 종교적 가치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선행을 해야 하고, 계명을 지키고 따라야 하고, 내가 늘 노력해야 합니다. 내 공로가 있어야 구원이든 무엇이든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오신 사건입니다. 믿음이 중심이 되는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해야 하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것을 이미 하나님이 해주셨습니다. 그것을 예수님께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되는 것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로마서 3장 28절 은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라고 말씀합니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의롭다함을 얻게 해줍니다.
열왕기하 5장에 나아만 장군 이야기 있습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이었던 나아만은 나병에 걸렸습니다. 선지 엘리사를 찾아갔는데 엘리사는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아만은 화가 났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왕하 5:11) 이렇게 생각했는데, 엘리사가 이야기한 것은 너무나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무언가 거창하고 복잡한 의식을 기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종들이 나아만을 만류하며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왕하 5:13)라고 말했습니다. 나아만은 종들의 말을 듣고 엘리사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갔을 때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구원도 이러처럼 단순합니다. 거창한 의식이 필요 없습니다. 복잡한 조건도 필요 없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의 부족한 생각이 구원의 조건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로 얻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믿고 받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기를 축복합니다.
“주 예수” - 누구를 믿는가
“주 예수” - 누구를 믿는가
그런데 바울은 그냥 믿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대상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믿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믿는가입니다.
본문의 “주”라는 단어를 보면 주인을 의미합니다. 절대적 주권자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전 인생을 예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이름도 살펴보면 히브리어로 여호수아입니다. 그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이름 자체가 복음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 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고 하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자신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갑니까? 혹시 예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신뢰하고 있지는 않냐고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최고라 말합니다. 한국처럼 돈 많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돈이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돈이 우리를 죄에서 용서 받게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우리를 심판을 면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이 우리를 심판을 면하게 만들어 줄 수도 없으며 영생의 선물을 가져다 줄 수도 없습니다. 이 외에도 명예, 지식, 건강 등 세상 무엇도 우리를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죽음을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면 믿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헬라어라 믿음은 “피스티스”입니다. 이 단어는 “신실”이란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실실해지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생의 주인으로 정말 믿는다면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믿다”는 “입증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가 주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실실해진다면 신실해진 우리의 삶이 우리의 믿음을 스스로 입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통로가 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다른 이에게 흘러갑니다.
31절을 다시 보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너와 네 집" - 여러 명입니다. 간수 한 사람이 아니라 간수와 그의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말로는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너희들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렇게 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성경 원문은 각각 한 사람 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너는 구원을 받으리라" "네 아내는 구원을 받으리라" "네 자녀는 구원을 받으리라"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입니다.
이 말은 구원은 한 사람이 대표로 믿어 나머지가 자동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 사람이 믿고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주 예수를 믿으면 그 사람을 통해 가정에 복음이 전해집니다. 각 사람이 복음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각각 믿고 각각 구원받게 됩니다. 한 사람이 믿음이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말씀의 문을 닫으며
"주 예수를 믿으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복잡한 종교 의식이 아닙니다. 어려운 조건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요구가 아닙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를 바꿉니다. 간수를 보십시오. 27절에서 자살하려던 사람이 34절에서 크게 기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밤중 사이에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로마서 1장 16절 은 말합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단순한 복음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다음 주 우리는 34절을 나누겠습니다.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믿음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기쁨입니다. 자유를 얻은 자의 기쁨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기쁨입니다. 다음 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주 예수를 믿고, 그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 구원을 가정과 이웃에게 전하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거둠의 기도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복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우리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했습니다. 돈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명예를 의지했습니다. 행위로 구원받으려 했고 우리 노력으로 의를 얻으려 했습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이제 주 예수를 온전히 믿게 하소서. 전인격적으로 신뢰하게 하소서. 예수님을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가족이, 우리 이웃이 주 예수를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우리 중앙교회를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게 하소서. 성령 충만, 믿음 충만, 말씀 충만한 교회 되게 하소서. 예수의 마음을 품는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나누는 자들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