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26-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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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자랑

본문: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찬송: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

참된 자랑

오늘은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말씀을 가지고 '참된 자랑'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와 지식을 자랑하며 분쟁에 빠져 있었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 방식을 제시하며, 참된 자랑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26-28절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을 말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26절). 고린도 교회의 대부분은 노예들, 천민들, 수공업자들이었다. 세상적 기준으로 보면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고, 문벌도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런 자들을 택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27절).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는가? 세상의 지혜와 능력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28절은 더욱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인간의 지혜, 능력, 문벌은 우상이 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시다(롬 4:17).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고린도의 천민들을 택하시어 하나님의 고귀한 자녀로 만드신 것이다.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재창조 역사요, 오직 은혜의 구원이다.
29-30절은 '자랑의 배제와 그리스도의 충족성'을 말한다.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29절). 구원은 철저히 은혜이기에 어떤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한, 하나님의 구원을 맛볼 수 없다.
30절은 은혜의 충만함을 선포한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가 되시어 하나님의 구원의 방도를 보여주셨고, 의로움이 되시어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셨다. 또한 거룩함이 되시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구원이 되시어 죄와 죽음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것이다.
31절은 '주만을 자랑하라'는 초청을 말한다.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이는 예레미야 9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선지자는 지혜, 용맹, 재물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외쳤다.
참된 자랑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 자체이다. 고린도 교인들은 은사와 지식을 자랑하다가 분쟁에 빠졌다. 오늘날 우리도 학벌, 재물, 성공, 심지어 신앙의 열심까지도 자랑거리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선물(Gabe)에 집착하여 주시는 이(Geber)를 망각하면, 우리는 교만과 분열에 빠지게 된다. 우리의 모든 것은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물이 아니라, 그 선물을 주신 주님 자체를 자랑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우리를 택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주셨음을 말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오직 은혜이다. 이제 우리는 세상적 가치를 자랑하지 말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만을 자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며, 은혜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놀랍고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저희 같은 죄인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그 크신 사랑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저희가 구원받은 것은 저희의 지혜나 능력이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리신 어린 양 예수님의 보혈이 저희의 모든 죄를 씻으셨고, 잃었던 생명을 찾게 하시고 광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는 때때로 세상적인 것들을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학벌을, 재물을, 성공을, 심지어 신앙의 열심까지도 자랑거리로 삼으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저희에게 외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를 자랑하라”**고. 하나님, 용서해주옵소서. 선물을 주신 분은 잊어버리고 선물에만 집착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는 저희의 것이 아니라,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자체를 자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저희는 이미 지혜요, 의로움이요, 거룩함이요,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비할 수 없는 그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님의 은혜가 고맙고, 처음 믿은 그 시간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주옵소서. 이제껏 저희가 살아온 것도 주님의 은혜요, 앞으로 저희를 본향까지 인도하실 분도 오직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한 분 한 분을 축복하여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고, 건강을 지켜주시며, 각자의 가정과 직장과 일터에서 주님의 이름이 높임 받게 하여주옵소서. 성도들이 드리는 모든 기도의 제목들을 아시는 하나님, 그 기도에 응답하여주시고, 때로는 거절하심을 통해서도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여주옵소서. 헤쳐 나온 풍랑도 감사하고, 아픔과 기쁨도 감사하며, 측량 못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는 저희 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만을 자랑하며, 은혜에 감사하고, 겸손히 섬기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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