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4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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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438장(내 영혼이 은총입어)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 하루를 허락하시고 이 새벽 주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둠을 걷어내시고 빛으로 세상을 비추시듯, 우리의 마음에도 주님의 평안과 소망을 비추어 주옵소서.
세상이 어지럽고 마음이 쉽게 낙심되는 때이지만, 이 새벽 주님 앞에 머물며 다시 믿음의 방향을 바로잡게 하여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기도할 때마다 하늘 문을 여시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에도 몸과 마음이 지친 성도들이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손으로 만져 주시고,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는 위로와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회복 중에 계신 사모님께 주의 능력의 손길을 더하사, 빠른 치유와 온전한 회복을 허락하여 주셔서, 사모님의 몸이 강건해지고 마음에 평안이 넘치게 하여주옵소서
이 시간 일천번제와 감사의 헌금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손이 아닌 마음을 보시고, 그 믿음과 사랑을 기쁘게 흠향하여 주시며, 드리는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복을 더하여주셔서, 물질이 아니라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서론: 믿음의 반석 위에 선 자의 삶 (약 4분)
서론: 믿음의 반석 위에 선 자의 삶 (약 4분)
할렐루야. 어둠을 물리치고 빛으로 나아오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이 자리에 모인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어제 우리는 "깨어 있으라, 믿음 위에 굳게 서라" 는 말씀을 통해 영적 방어 태세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마치 성벽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우리는 세상의 죄악과 거짓된 가르침에 대해 영적인 눈을 부릅뜨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우리의 두 발을 굳건히 고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반석 위에 굳게 선 것으로 우리의 역할은 끝나는 것일까요? 파수꾼이 성벽 위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임무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굳건히 서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믿음 위에 선 사람은, 그 믿음을 가지고 이제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방어적인 자세를 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다음 단계를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바울은 믿음 위에 선 성도가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위대한 삶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와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입니다. 이것은 수비수가 공격수로 전환되는 것과 같고, 굳건한 뿌리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삶의 능력과 성품으로 나타나야 하는지 깊이 깨닫고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1: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 내면의 성숙과 능력 (약 12분)
본론 1: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 내면의 성숙과 능력 (약 12분)
바울의 첫 번째 명령은 13절 하반절에 나오는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입니다. 이 말씀은 두 개의 헬라어 동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안드리제스데(ἀνδρίζεσθε)'와 '크라타이우스데(κραταιοῦσθε)'입니다. 이 두 단어의 의미를 깊이 살펴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강함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남자답게(안드리제스데): 유치함을 벗고 성숙에 이르라
1) 남자답게(안드리제스데): 유치함을 벗고 성숙에 이르라
먼저 '남자답게'로 번역된 '안드리제스데'는, 단순히 육체적인 남성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성인 남자'를 뜻하는 '아네르(ἀνήρ)'입니다. 헬라 문화에서 '아네르'는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인 어린 아이와 대조되는, 책임감 있고, 분별력 있으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헌신할 줄 아는 성숙한 인격체를 의미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생각해 보십시오. 고린도 교회는 겉으로는 화려했습니다. 방언, 예언 등 놀라운 은사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내면은 어떻습니까?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절에서 그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 책망합니다. 그들은 파벌을 나누어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며 다투었고, 자기 은사를 자랑하며 교만했고, 심지어 교회 안에 끔찍한 음행이 있는데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어린 아이, 즉 미성숙의 증거입니다.
바울은 이런 그들을 향해 외치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 유치한 싸움을 멈추고 영적으로 어른이 되십시오! 감정과 이기심에 따라 흔들리지 말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책임감 있는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이것이 '안드리제스데'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혹시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교회 다닌 햇수는 늘어가는데, 여전히 작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시험에 들며, 내 기분과 감정에 따라 예배의 자리를 결정하고, 공동체의 아픔보다는 나의 편안함과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없습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네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와라. 네 경험의 틀을 깨고 나와라. 그리고 진리 위에서 성숙한 용기를 가진 자로 일어서라!"
2) 강건하여라(크라타이우스데): 성령의 능력으로 강해져라
2) 강건하여라(크라타이우스데): 성령의 능력으로 강해져라
두 번째 단어인 '강건하여라(크라타이우스데)'는 '힘', '권세', '능력'을 의미하는 '크라토스(κράτος)'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힘은 우리 안에서 쥐어짜 내는 의지력이나 긍정의 힘이 아닙니다. 이것은 외부로부터 부어지는 압도적인 능력,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0절에서 영적 전쟁을 말하며 이렇게 권면합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여기서 '그 힘의 능력'이 바로 '크라토스'입니다. 우리의 힘이 아닌, '주 안에서' 주어지는 '그분의 힘'으로 강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속 예화: 기드온사사기 6장을 보면, 미디안의 압제에 시달리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때 기드온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의 첫 모습은 참으로 초라합니다. 그는 미디안 족속이 두려워 포도주 틀에 숨어서 몰래 밀 이삭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우리 집은 므낫세 중에 지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사사기 6:15)라고 소개하는, 두려움 많고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와 뭐라고 부르십니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사사기 6:12). 기드온의 현실과는 전혀 다른 부르심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은 기드온의 현재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 부어질 때 그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자 (사사기 6:34), 그는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 300명의 용사와 함께 13만 5천 명의 미디안 대군을 무찌르는 '큰 용사'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 이것이 '크라타이우스데'의 비밀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할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강인함을 소유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죄의 유혹 앞에서, 세상의 불의 앞에서, 고난과 역경 앞에서 우리의 힘으로는 넘어질 수밖에 없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새벽, 주님의 '크라토스'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합시다.
본론 2: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 강함의 목적과 방향 (약 10분)
본론 2: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 강함의 목적과 방향 (약 10분)
자, 이제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모든 강함이 흘러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것이 바로 14절의 위대한 명령,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입니다.
이 말씀은 앞선 모든 명령들을 완성하는 화룡점정과도 같습니다. 만약 사랑이 빠진다면, 우리의 깨어있음은 다른 사람을 감시하고 정죄하는 날카로운 눈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교리가 되어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용기와 강함은 얼마나 폭력적이고 파괴적이겠습니까? 다른 사람을 짓밟고 자기 의를 드러내는 교만한 힘이 될 뿐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바로 이 문제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지식도 있고, 은사도 있고, 나름의 열심도 있었지만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모든 강점들이 오히려 교회를 나누고 병들게 하는 독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답이 바로 '아가페(ἀγάπη) 사랑'의 회복에 있음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아가페 사랑의 본질
아가페 사랑의 본질
성경이 말하는 사랑, '아가페'는 세상이 말하는 조건적이고 감정적인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기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바로 아가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은, 우리의 모든 삶의 동기와 목적과 방법이 바로 이 십자가 사랑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야 합니까? 연약한 지체들을 이해하고 품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왜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강해져야 합니까? 넘어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교회를 보호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힘 있게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강함은 군림하기 위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함이며, 우리의 용기는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진리를 수호하기 위함입니다.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 속 예화: 요셉창세기를 보면, 요셉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는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권력, 즉 '크라토스'를 손에 쥐게 된 것입니다.
그때, 굶주림을 피해 곡식을 구하러 온 형들과 마주칩니다. 요셉에게는 그동안 당한 설움과 고통을 한 번에 갚아줄 힘이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형들을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의 강함에 '사랑'이 없었다면, 그는 복수의 칼을 휘둘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어떻게 합니까? 그는 형들을 용서하고 품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5). 요셉은 자신의 강함을 복수가 아닌, '생명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으로 행하는 강함의 모습입니다.
결론 및 적용: 강함과 사랑의 균형 (약 4분)
결론 및 적용: 강함과 사랑의 균형 (약 4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해빠지고 무기력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동시에, 사랑 없이 차갑고 교만한 힘을 가진 괴물이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랑으로 강한 자', '강하기에 사랑할 수 있는 자' 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굳건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서서, 영적인 유치함을 벗어버리고 성숙한 용기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우리 힘이 아닌,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지십시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그 모든 성숙과 능력은 반드시 사랑이라는 그릇에 담겨야 합니다. 우리의 강함이 다른 사람을 살리고,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아름답게 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그리고 우리의 남은 평생을 살아갈 때, 이 두 가지를 붙드시길 바랍니다.
"주여, 저에게 성숙한 용기와 하늘의 능력을 주옵소서."
"그리고 그 모든 힘을 오직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사용하게 하옵소서."
이 위대한 부르심 앞에 우리의 삶을 온전히 내어드릴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군사, 사랑의 사도로 우뚝 서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풍랑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서게 하시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강함이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에서 비롯된 강함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그 모든 힘이 사랑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며,
믿음으로 굳게 서서 사랑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시간 말씀을 생각하며, 또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특별히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