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13-1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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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119편의 총 22연 가운데 15연과 16연 입니다.
15연은 113절에서 120절까지 심판의 기준이 되는 말씀에 대한 경외와 사랑의 열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16연은 121절에서 128절 까지 말씀의 공의를 행하는 자로서 올리는 구원과 훈육의 간구를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의 고백 가운데 11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시인은 두 부류의 사람, 두 마음을 품는 자와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자를 대조적으로 소개 합니다.
두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마음이나 생각이 둘로 나눠져 있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구원자라고 이야기 하지만 세상의 가치관을 함께 쫓아 살아가며 어려운 위기가 닥칠 때 세상적인 방법들과 거짓된 술수들을 동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내팽개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지 못하고 마음이 이중, 삼중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께 한 마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자 이며 시인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말씀만을 신뢰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14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신뢰의 대상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은신처이며 방패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주로 전쟁에서 사용되는 군사적 용어들입니다.
은신처는 군사들에게, 사람들에게 쫓길 때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방패는 수 많은 화살과 칼을 막는 방어용 입니다.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것들이 매번 생명을 건져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은신처와 방패가 되어주시면 누구에게나,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나 항상 그 사람의 생명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의 말씀을 사랑하며 의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큰 경종을 울리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기도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씀과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게 됩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야고보서 1장 7절과 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이런 사람이 누구입니까? 두 마음을 품고 의심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다른 도움도 생각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찾으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도 구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해 두 마음을 품고 의심하며 살아가는데 어찌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 만이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요 요새이며 방패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보다 지혜롭고 뛰어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지혜를 합친 것보다 뛰어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을 실천하며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의로우시며 우리의 도움 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섬기는 자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121절입니다.
내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마옵소서
시인은 자신의 삶 가운데 공의와 정의를 행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 맺는 열매 입니다.
시인의 이런 고백은 스스로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120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나이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의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의 고백은 하나님이 무섭다, 죄를 지으면 심판할 것이다 라는 강한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세상적 의미를 가진 삶을 쫓아 살아갈 수 있지만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더 큰 가치를 가진 것을 알기에
시인은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눈과 사람들의 말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의로운 것 처럼 살아가지만 세상 속에서는 하나님을 숨기고 살지 않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성공과 가치를 따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할 때 우리는 그 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시인의 고백들을 계속 살펴보면 그는 끊임없이 대적자들과 악한 자들의 손에서 자신을 건져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의 간구의 근원이 어디서 나오고 있습니까?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삶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다가 힘들어지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여건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한 마음을 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과 안전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서 정의와 공의의 열매가 맺으며 하나님의 연단하심에 순종하여 더욱더 말씀 가운데 굳건히 서서 거짓 행위를 멀리 하며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