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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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 NKRV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도입

주일 새벽에 어떤 말씀을 전할까 계속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마가복음을 천천히 읽어나가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오늘부터 마가복음을 매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가복음은 가장 처음 쓰여진 복음서이자, 가장 짧은 복음서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그리스도인들이 제일 심하게 박해받던 때인 네로의 대박해 때 쓰여진 복음서입니다. 
이때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로마의 네로황제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고, 원형경기장에서 맹수에게 던져지거나 
불을 붙여서 횃불처럼 불에 타죽는 순교를 당했다고 전해집니다. 
최악의 박해속에서 피어난 복음서가 바로 마가복음입니다. 
오늘은 그 마가복음의 첫 도입부를 가지고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연결

마가복음 1장 1절은 창세기 1장 1절보다 더 위대한 서문이라고 어떤 학자들은 이야기 한다. 
딱 여섯 단어의 나열로 마가복음의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을 만들어내었다. 
이 여섯단어를 자세히 살펴보며 마가복음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복음은 무엇인지 
우리가 붙잡아야 할 복음은 무엇인지 새기길 원한다.

대지1. 하나님의 아들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소개합니다.
당시 로마에서는 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뿐이었습니다.
바로 로마의 황제입니다.
로마의 황제만이 신의 아들이라고 불렸고,
로마의 황제의 말이 곧 복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을 소개하면서 다른 이름을 언급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굉장한 박해 속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선언은
엄청난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 주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을 죽이고, 괴롭히는 로마의 황제는 정말로 신의 아들과 같은 권력의 소유자입니다.
황제의 말 한마디면 내가 죽을 수도 있고
황제의 말 한마디면 내가 잘 될 수도 있는 절대권력 앞에서 낙심하고 절망하고 있을 때
마가는 선포하는 것입니다.
로마의 황제가 신의 아들이 아니다.
우리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할 수 있는 신의 아들은 황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진짜 황제고 진짜 왕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대지2. 그리스도

예수님이 진짜 왕이고 황제라는 선언은 또 다시 등장합니다.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예수 그리스도 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야의 헬라어 단어입니다.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메시아 라는 단어의 뜻은 기름부음 받은 자 라는 의미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제사장

선지자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인정한다면
예수님이 이 세 종류의 역할을 모두 하는 분이라는 것을 우리가 믿고 인정해야합니다.

대지3. 복음의 시작

복음 역시 황제에게 사용하는 단어였다.
복음은 좋은 소식, 굿뉴스이다.
황제에게만 사용하던 복음이라는 단어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용했다.
진짜 좋은 소식은 황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복음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가장 좋은 소식이 예수 그리스도인지 돌아보길 원한다.
나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왕이자 제사장이자 선지자이신 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가
단순히 2000년 전 4대 성인중 한명의 전설이 아닌
내 삶에 진짜 좋은 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우리는 점검해 보아야 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복음이지는 않은지
나의 자녀, 손자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큰 복음이지는 않은지
예수믿으면 복받는다고 해서
예수를 믿었을 때 따라오는 복만 바라보고,
신앙생활 할 때 찾아오는 형통함만 바라면서 그것이 가장 좋은소식이라고 착각하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을 때 따라오는 형통이나 잘됨이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가 우리에게 좋은 소식, 복음이라는 것을 붙잡길 원한다.
마가복음을 기록할 당시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이 아니었다.
나와 내 가족을 고난과 박해속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 예수였고,
평안한 삶을 내려놓고 죽기를 각오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예수였다.
예수 믿어서 돈 잘벌고, 대학 잘가고, 인생이 평안하고 형통해져서
이들이 예수를 복음이라고 고백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 때문에 다 잃고, 목숨까지 잃어도
그럼에도 예수가 좋은 소식이고, 복음인 이유는
이미 그 예수를 통해서 새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영원히 죽을 나를,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그들은 썩어질 육체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복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

결론

우리 안에 복음이 회복되길 원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나의 좋은 소식 그 자체라는 것을 기억하길 원한다.
지금은 당장 예수 때문에 목숨까지 내걸어야 하는 시대가 아닐지 몰라도
우리의 다음세대는, 미래세대는
예수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우리가 남겨야 할 유산은
예수믿으면 복받는다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가 복이고, 예수가 좋은 소식이라는 것을 남겨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가 나의 복이자 좋은 소식임을 붙잡고
이 험한 세상속에서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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