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고린도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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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고린도후서 13:11-13
“마지막 인사”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2025. 10. 31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마지막 인사”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이제 고린도후서의 끝에 도착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어요. 
    조만간에 바울이 고린도에 방문을 할 것이지만, 그 전에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하는 겁니다. 이 말은 마지막 권면의 말이면서 동시에 축복의 말이에요.
    먼저 마지막 권면의 말을 봐 볼까요? 오늘 본문 11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아멘.
    마지막으로 바울이 다섯 가지의 권면을 했는데요.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라, 위로를 받으라, 마음을 같이하라, 평안하라. 이렇게 다섯 가집니다.
    이 다섯 가지 권면은 고린도교회가 최종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성도들은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하고, 믿음의 시험을 통과해서 온전한 자가 되어야 하고, 아픔이 있을 때 서로 위로할 수 있어야 하고, 서로 분열되지 말고 마음을 같이해야 하고, 서로 평안함으로 화목하게 지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교회의 모든 문제가 자동으로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바울이 마지막 인사에 이 다섯 가지 권면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뒤에 바울은 한 가지의 축복을 더하는데요. 그것은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다섯 가지 권면을 마음에 두고, 그렇게 살아내기 위하여 순복할 때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셔요. 
    지금 당장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조금이라도 내가 삶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찾고, 온전하게 되기 위하여 힘쓰고, 서로를 위로하고, 마음을 같이 하며, 화목하기 위하여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하십니다. 
    마태복음 18장 20절에 예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아멘.
    예수님이 온전하고 항상 기뻐하는 자들 가운데 계시는 게 아니에요. 온전하지 못해도, 기뻐하지 못해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서, 예수를 닮아가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인격, 예수님의 성품, 예수님의 언어, 예수님의 행실. 하나하나를 본을 받고, 작은 예수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궁극적으로 바울은 성도들을 작은 예수로 만들기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불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르치고, 보살피고, 훈계하여서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닮아가기가 어렵죠. 혼자서 하려고 하면 잘 안 돼요.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한 겁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도와주고, 위로하고, 합력하여서 함께 발맞추어 가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이 성도들에게 서로 문안하라고 권면을 하는 겁니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신앙생활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각 지체를 이루어 함께 하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교회와 교회도 연합돼야 돼요. 
    그래서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했을 때, 이 말은 고린도교회 안에서만 문안하라는 말이 아니라,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와도 문안하라는 말인 겁니다. 특별히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이 마게도냐 지방의 교회들을 여러번 소개를 했었죠. 마게도냐 교회가 어떤 교회들이 있습니까? 빌립고 교회가 있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있고, 베뢰아 교회가 있어요. 이런 교회들과 연합하고 서로 교제하면서 함께 성화되어 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에요. 모든 성도, 모든 교회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평강을 이루면서 함께 거룩해져 가는 것.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들을 축복함으로 편지를 끝마치는데요. 13절 말씀,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는데요. 이 말씀 우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씀이죠. 예배가 마칠 때마다 담임목사님께서 하시는 축도. 축도가 바로 이 말씀구절을 토대로 하는 겁니다. 예배가 마치고, 성도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면서 예수님과 하나님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거예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특별히 성령의 교통이라고 그랬는데. 교통이 뭐냐면, 교제를 뜻합니다. 헬라어로 ‘코이노니아’ 서로 사귀고 교제하는 거예요.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은 사랑을 주신다면, 성령님은 우리와 교제를 하시는 겁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셔요. 그러한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나와 너의 경계를 넘어서, 교회와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민족과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전세계 모든 열방이 주님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와, 다함께 진리를 따라 예수님을 닮아가는, 복된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하루하루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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