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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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89장, 310장, 383장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흩어진 한 주의 삶 속에서도 주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특별히 캄보디아에 구금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곳에 억울함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긍휼과 자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고통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정의와 평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또한 남겨진 가족들과 교회 공동체를 위로하시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새 길이 열리게 하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우리의 예배가 세상의 어둠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흩어진 영혼들을 모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70문. 칭의(의롭다 하심)는 무엇입니까?
답. 칭의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 자신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다고 받아들이시고 간주하십니다. 
이는 죄인들 안에 일어난 어떤 것이나 그들이 행한 어떤 일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만족을,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전가하시고 그들은 이를 오직 믿음으로 받음으로써 그러합니다.
71문. 칭의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입니까?
답. 비록 그리스도께서는 의롭다 함을 받을 사람들을 대신하여 자신의 순종과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적절하고 실제적이며 충분한 만족을 드리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요구될 보증으로부터 만족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보증으로 자신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주시고, 그리스도의 의를 그들에게 전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의롭다 하실 때에 믿음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시는데, 이 믿음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그들이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참된 목자께로 돌아오라 —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스가랴 10:1–12 DKV
1 봄비 내리는 철에 비를 오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구하라. 여호와께서 먹구름을 만들고 그들에게 소나기를 내려 주셔서 밭의 채소를 사람들에게 주실 것이다. 2 우상들은 헛소리를 하고 점쟁이들은 거짓 환상을 보고 헛된 꿈을 말하므로 그들의 위로는 헛되다. 백성은 목자 없는 양같이 길을 잃고 헤매며 고통당한다. 3 “내가 목자들을 향해 화를 내며 내가 숫염소 같은 지도자들을 벌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양 무리인 유다 백성을 보살펴서 그들을 전쟁에 나갈 날쌘 말처럼 만들 것이다. 4 그들에게서 모퉁잇돌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천막의 말뚝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싸울 때의 활 같은 사람이 나오며 그들에게서 다스리는 모든 사람이 나올 것이다. 5 그들은 싸울 때 용사 같아서 질퍽한 거리에서 적을 짓밟을 것이다.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하므로 그들이 싸워 기마병들을 물리칠 것이다. 6 내가 유다 백성을 강하게 하고 요셉 백성을 구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므로 그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내게 한 번도 버림받지 않은 것처럼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다. 내가 그들의 말을 들을 것이다. 7 에브라임 사람들은 용사같이 되며 그들의 마음이 포도주를 마신 듯 기쁠 것이다. 그들의 자녀가 그것을 보고 기뻐하고 그들의 마음이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할 것이다. 8 내가 그들에게 휘파람 불어 신호를 보내서 그들을 모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구원했으니 그들이 이전처럼 수가 많아질 것이다. 9 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들 가운데 심을 것이고 그들은 먼 곳에서도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그 자녀들과 함께 다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10 내가 그들을 이집트에서 돌아오게 하고 그들을 앗시리아에서 모아서 길르앗과 레바논으로 데려올 것이니 그들이 살 땅이 부족할 지경이다. 11 그들이 고통의 바다를 지나고 넘실거리는 바다 물결을 이길 것이다. 나일 강이 다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앗시리아의 교만이 꺾이고 이집트를 다스리는 힘이 사라질 것이다. 12 그들이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내가 그들을 강하게 할 것이고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받들면서 살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Ⅰ. 서론 — 거짓 목자 시대, 방향을 잃은 양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 생활에서 귀환하였으나,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포로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성전은 재건되었으나, 그들의 신앙은 쇠퇴하였고, 비를 주시는 하나님 대신 점쟁이와 우상에게 미래를 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거짓 목자들은 징계를 받을 것이다. 내가 내 양 떼를 모으겠다.” (슥 10:3, 8) 이 말씀은 단순한 사회 개혁의 선언이 아닙니다. 무너진 언약의 백성을 하나님께서 친히 다시 세우시겠다는, 구속사의 회복에 대한 약속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정보와 리더십은 넘쳐나지만, 정작 영혼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따라야 할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른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참된 목자께로 돌아오라.” 흩어진 마음을 모으시고, 그분의 은혜로 다시 강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Ⅱ. 본론

 1. 비를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10:1–2)

“봄비 때에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여호와께서 번개를 만드신다.”
비는 생명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날씨를 주관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생명과 회복의 근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잊고, 눈에 보이는 신과 제도를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참된 공급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며, 그분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 6:33)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때, 그분은 필요한 것을 가장 적절한 때에 채워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단순히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로 다시 중심을 돌리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비를 주시는 분께 구합시다.
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다시 돌아갑시다.

 2. 거짓 목자의 심판과 참된 목자의 등장 (10:3–5)

“내가 목자들을 벌하리라. 여호와가 그들을 자기 말과 같이 하시리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백성을 섬기는 대신 자기 유익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거짓 목자들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목자를 약속하십니다.
“그에게서 모퉁잇돌이 나올 것이다.” (슥 10:4)
이 말씀은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느니라.” (요 10:11) 하셨습니다. 거짓 목자들이 백성을 이용했던 것과 달리, 참된 목자이신 예수께서는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 신앙의 중심이십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리더와 지도자가 존재하지만, 우리를 진정으로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교회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에만 진정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에 순종하는 교회, 이것이 참된 회복의 시작입니다.

 3. 흩어진 자의 회복과 하나님의 약속 성취 (10:6–12)

“내가 유다 족속을 강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하리니… 내가 그들을 모으리라. 그들이 많아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십니다. 이는 단순히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다시 성취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 비록 멀리 흩어졌을지라도, 그분의 손은 그들을 향해 뻗어 있습니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을 허무시고 모든 흩어진 자들을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엡 2:14–16).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시작입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오순절 사건(행 2장)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중요한 사건입니다.
스가랴 10장의 예언은 영적으로 성취된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모으시고 그들을 강하게 하셔서 세상 속으로 보내신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 또한 그 은혜 안에 있습니다. 비록 삶이 흩어지고 마음이 지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모으시고 흩어진 가정, 관계, 교회를 다시 세우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강하게 하리라.” 그분의 강건함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Ⅲ. 결론 — 참된 목자께로 돌아오라

스가랴 10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거짓 의존에서 벗어나 참된 목자께 돌아오라.”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흩어진 영혼을 찾고 계시며, 흩어진 마음을 모으시고 상한 심령을 회복시키며 믿음의 사람을 다시 강하게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소망은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참된 목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 돌아올 때, 삶은 다시 방향을 찾고 교회는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찬송가 304장

기도문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거짓된 의지와 헛된 길에서 벗어나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메마른 땅에 단비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메마른 우리의 마음과 관계,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은혜의 단비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캄보디아에서 자유를 잃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를 주시고, 불의와 억울함의 자리에도 주님의 공의가 임하게 하옵소서. 가족과 공동체에게도 주님의 위로를 더하시고,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예배를 마치고 일상을 살아갈 때, 우리가 들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게 하시고, 참된 목자이신 주님을 따라 흩어진 세상 속에서 복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복의 기도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를 지키시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고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우리를 향해 드시고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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