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새벽(스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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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일 후에

우리 성도님들께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언제쯤 나에게 응답하실 것인지 도무지 알기 어려운 때가 있구요. 또 다른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일을 이루어가시는 때가 있지요.
주님의 응답과 일하심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을 때는 마치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앞이 깜깜하고, 미래에 대한 소망이 보이지 않는 때에 우리는 침묵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지난 10월까지 함께 살펴보신 역대하 말씀의 기록이 그와 같았습니다.
남유다의 왕조는 이스라엘 민족이 위대한 선왕으로 기억하는 다윗의 가문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일하시는 영광은 솔로몬 왕 때에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하지만 남과 북이 분단되는 과정은 다윗과 솔로몬 왕의 시대가 화려했던 것이 무색할만큼 순식간에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신앙의 고백이 사라진 다윗의 가문은 화려한 불 빛을 보고, 정신없이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몰라서 화려한 불빛에 날아가 한 줌 재가되는 역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남유다 왕조에서는 소수의 왕들만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다윗의 길로 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유다 왕들의 통치기간 동안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율법은 잊혀지고, 불의가 번창했습니다. 성전은 기능을 상실하고, 우상숭배의 제사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그와 같은 기간을 돌아볼 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남아있던 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었던 분단의 과정부터 대제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차례대로 멸망당하며 막을 내리는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를 보았던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우리들이 11월부터 함께 묵상하기 시작한 에스라 말씀은 주님의 일하심이 마치 돛을 단 배가 순풍과 강풍을 오가며 밀어가는 것처럼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뱃사공이 힘을 쓰지 않아도 바람에 힘을 얻어서 앞으로 나아가고, 순항해 나아가는 것처럼 역사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바로 에스라 서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의 포로귀환 스토리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바사 왕 고레스는 포로로 붙잡고 있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며
주님의 일하심은 사람이 보기에 느릴 때가 있고, 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의 시작과 마침은 주님의 주권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벨론 제국에 이어서 바사 제국의 포로 생활을 이어가던 이스라엘 민족의 에스라 6:14-15 ‘14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15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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