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4) 7~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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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토) 20251030(목)
제 7 장
1~6 혼인 관계로 비유한 율법과 죄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시대에 율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7장 1~14절에 매 절마다 법, 율법, 계명, 의문이라는 말이 사용된다. 또한 7:1~8:4에 35회나 언급된다.
지금까지 바울은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3:20), 죄인을 정죄하며(3:19), 죄를 범죄로 규정하고(3:19; 4:15; 5:13), 진노를 이루는(4:15) 등 율법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능을 했지만, 율법 외에 한 의가 나타났다(1:17; 3:21). 죄인들은 율법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법은 금보다 더 사모해야 할 것(시 19편)이며 꿀 보다 더 단 것이다(시 119편).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것은 율법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들린다. 율법을 폐기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율법의 법적 원리 : 사람이 사는 동안만 구속력이 있다(1절). 사망은 율법은 무효화시킨다.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보편적 원리다.
사례 : 이혼(2~3절) 법은 여인을 속박하지만, 남편의 사망은 그녀를 자유롭게 한다. 그 법을 무효로 한다.
신학적 원리(4절) : 인간의 법에서 하나님의 율법으로
과거에는 율법과 결혼하여 율법의 구속력 아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율법이 죽고 이제 우리는 자유롭게 되어 다른 남편, 즉 하나님께 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죽었다. 1)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하여, 2)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율법의 저주, 혹은 정죄가 제거되었다.
롬 6장 : 죄로부터의 자유, 7장: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6:2 죄로부터 죽었다. 7:4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6:3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함으로 죄에 대하여 죽었다.
7:4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6:7, 18 죄로부터 벗어나 의롭다함을 입었다.
7:6 율법에서 벗어났다.
6:4~5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였다.
7:4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속한다.
6:4 이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한다.
7:6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
6:22 우리가 거두는 열매가 거룩함으로 이끈다.
7:4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는다.
그리스도와 함께 율법에 대하여 죽은 목적은 다시 사신 그리스도에게로 가기 위함이다.
4. 근본적인 대조(5~6절)
육신에 있을 때에는
벗어났으니
회심 이전과 이후의 삶을 대조 : 무엇에 의해 지배당하는가, 어떤 열매를 맺는가?
20230617(토) 로마서 7:1~6
○ 상황
바울은 결혼 관계를 비유로 우리가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로 가서 새생명을 누린다고 말한다. 율법은 더 이상 우리에게 주인 노릇을 할 수 없다. 이제 우리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 안에서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는다.
○ 도전
율법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유효하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믿음이다.
○ 변화
성도들에게 ‘새로운 율법’을 부과하는 영성 훈련 방식을 거절하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묵상하고 찬양하기
○ 기도
율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자꾸만 ‘~을 해야 해.’라며 새로운 율법을 부과하려는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해 반복해서 기억하고 선포하게 하소서. 석교 공동체가 구원의 감격과 기쁨 속에서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20230619(월)
7~13
7:1~6에서 바울은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는 것을 말했다. 1) 그리스도께 가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4절). 2) 율법은 죄의 정욕이 일어나게 하여 우리가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했다(5절). 3) 성령님이 가져오시는 새로운 것 안에서 섬기기 위해 율법으로부터 벗어났다(6절). 이와 같이 율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는 것은 율법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바울은 바로 이어지는 오늘 본문에서 율법이 폐기되어야 할 것이거나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고 변호한다.
1~6절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은 “그렇다면 율법이 죄냐”(7절), 혹은 “율법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13절)이다.
6장에서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는 질문을 하면서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7장에서는 율법이 죄와 사망의 기원인가를 질문하고서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죄와 사망의 원인이 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다. 율법은 그것을 세상에 폭로하는 것 뿐이다.
8절과 11절에 ‘죄가 기회를 타서’에서 기회를 탄다는 단어는 원래 여행을 위한 시작점이나 군사적인 작전을 위한 교두보, 전초기지를 말한다. 죄가 율법을 교두보로 삼아 우리를 타락하게 만든다는 의미다.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죄가 문제라는 것이다. 죄가 율법을 악용, 오용하여 인간을 타락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바울의 이해에 의하면, 율법은 한편으로는 진정한 하나님의 법이며 그분의 의로우신 뜻이 계시된 것으로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12, 14절). 다른 한편으로 율법이 비록 죄를 인식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으며 이런 무능은 결국 죽음을 가져올 뿐이다.
20230619(월) 로마서 7:7~13
○ 상황
율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지만, 율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죄가 율법을 이용하여 우리로 죄를 짓게 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율법 자체는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다.
○ 도전
율법이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을 자극하여 우리를 죄로 이끄는 것만큼이나, 하나님 말씀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자극하여 우리를 거룩하고 선한 삶으로 이끈다는 것을 안다. 내 속이 영적 전쟁터임을 기억하자. 죄의 유혹을 따를 것인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것인지 매 순간 결정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자.
○ 변화
죄의 유혹이 몰려올 때 적극적으로 물리치기(교통신호 위반, 거짓말 등)
예수 기도 반복하기(“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기도
하나님이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죄의 유혹에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말씀으로 물리치게 하소서. 석교 공동체가 말씀 위에 굳건하게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소서.
20230620(화)
14~25
이 단락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회심 이후의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 단락을 포함하는 전체 단락, 5장~8장은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이 누리는 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심을 통해서 얻는 유익은 “자유케 됨”이다. 5~8장은 그 자유에 대해서 말한다. 5장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 6장은 죄로부터의 자유, 7장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8장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말한다. 그렇다면, 사망과 죄와 율법의 권세 아래에서 해방되었음을 선포하는 단락에서 다시 그 이전 상태를 말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단락은 회심 이전 상태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아야 한다.
회심 이전에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다(14절). 그래서 원하는 선을 행하지 않고 원치않는 악을 행했다(15, 18, 19절). 그것은 내 속에 거하는 죄 때문이다. 죄와 율법의 지배 아래 있던 상황을 말한다.
이런 곤고함에서 나를 건져낼 자가 누구인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한다.
20230620(화) 로마서 7:14~25
○ 상황
바울은 육신 아래에 살던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비참했었는지 회상한다. 원하는 것을 행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며 살았다. 죄가 자신을 지배하던 때다. 이런 곤고한 상황을 탄식하며, 이 상황에서 자신을 구할자가 누구냐고 질문한다.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자신의 상황을 구원해 줄 유일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 도전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얻기 이전에 바울의 고백처럼 그렇게 죄의 지배 아래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죄와 사망, 율법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의가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주시고 모든 지배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셨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변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새로운 존재임을 고백하고 선포하기
○ 기도
곤고한 인생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지 않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선포합니다. 죄의 유혹이 다가올 때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율법 조항에 매이지 않고 구원의 감격으로 자발적인 순종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석교 공동체가 세상의 죄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게 하소서.
20230621(수)
1~11 생명의 성령의 법
5장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 6장은 죄로부터의 자유, 7장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8장은 성령 안에서의 자유를 다루고 있다.
7장에서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자의 비참함에 대해서 매우 강렬한 자기 고백을 통해서 전하였다. 7장에서는 율법이라는 말과 그 동의어가 23번 나왔다. 성령은 단 한 번 나왔다. 8장 1~11절에는 “영”이라는 단어가 10번이나 나온다. 1~27절에는 19번 나온다. 7장과 8장의 대조가 보이는가? 우리 안에 있는 죄와 대조되어 우리 안에 있는 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1. 8장은 이렇게 선포하며 시작한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로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옷입은 사람들은 정죄당하지 않는다(1절). 정죄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앞에서 나온 표현으로 고치면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8장 마지막 절(39절)에서처럼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과 율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였기 때문이다(2절).
이제 8장은 그 율법 아래에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3절). 자기 아들을 육신의 몸으로 보내어 그를 따르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셨다(3절). 율법 아래 있을 동안에는 죄와 사망의 법에 지배받았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성령의 법이 우리를 지배한다. 은혜 아래 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힘입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비참한 상황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은 은혜 아래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 시민이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살던 사람들은 육신을 따라 살면서 육신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께 속한 생각, 곧 생명과 평화를 따라 살아간다(5~6절).
육신에 속한 사람과는 대조적으로 영에 속한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기 때문에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속해 있다(9절).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9절).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었으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있다(10절).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실 것이다(11절). 영에 속한 사람은 생명을 누린다.
20230621(수) 로마서 8:1~11
○ 상황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 즉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들은 더 이상 정죄함이 없다고 선포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죽을 몸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는 것이다.
○ 도전
율법은 할 수 없던 일을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어주심으로 해주셨다. 은혜로 산다. 이 구원이 실제라면 다른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문제는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일하시도록 주목하고 순종하고 있는가?
○ 변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선포하기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주목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기
○ 기도
죄와 사망, 율법의 지배 아래 살며 사망을 향하여 가던 내게 은혜로 찾아오셔서 생명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얻은 자임을 기억하며 선포합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지속적으로 바라보고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석교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선포합니다. 각 사람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주목하게 하소서.
20230622(목)
12~17
그리스도인은 빚진 자다(12절). 우리가 아무런 자격도 없이 공로도 없이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빚진 자의 삶은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12절),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이다(13절). 예전에 우리를 지배하던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면서 아직 우리 몸에 남아있는 죄된 습관과 행실을 부인하는 삶을 살아간다. 여전히 예전처럼 살아가면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로 지내는 삶을 지속하는 것이며 그 마지막은 죽음이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우리 옛사람을 부인하고 살면 생명이 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죽고 살아난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 그 안에 거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14절). 우리가 받은 영은 양자의 영이다(15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성령이 우리가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한다(16절). 자녀는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는다(17절).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한다(16절)는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자. 성령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우리의 새로운 존재, 정체성을 확인시켜준다. 사탄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로 하여금 옛날 신분, 옛날 정체성으로 살아가도록 속삭인다. 우리는 더이상 고아와 같이 버려진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께 입양된 양자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너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 “너는 죄에 대하여 죽었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다.”, “너는 하나님과 화해하였고, 은혜 아래 거하며, 장차 올 영광을 바랄 수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을 상속자다.”, “더이상 죄가 너를 지배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계속해서 옛 정체성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정체성으로 살아갈 것인가? 육신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성령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 여전히 죄의 종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것인가?
매일 매일이 이 정체성을 결정하는 영적 싸움의 전쟁터다. 오늘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축원한다.
20230622(목) 롬 8:12~17
○ 상황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형제들이라고 호칭하면서 함께 빚진 자라고 말한다. 빚진 자는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영을 따라 살아간다. 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양자의 영을 받았고 성령께서 이것을 증언하신다. 자녀가 되었다는 말은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 도전
자격도 능력도 공로도 없는 우리들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은혜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빚진 자로 산다. 하나님께 빚을 졌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새로운 신분을 확증하고 계신다.
○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변화를 기억하고 선포하기 : 하나님의 아들, 상속자
하나님의 자녀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평생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죄에 져서 굴복하지 않고 성령님을 따라 몸의 행실을 죽이며 승리하겠습니다. 하나님 자녀다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선포하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가 된 석교 공동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20230623(금)
18~25 모든 피조물이 구원을 고대하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공동 상속자가 되었지만, 이 땅에서는 여전히 고난이 있다.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이 땅을 살아가다가 장차 올 하나님 나라에서 완전한 구원을 얻을 것이지만, 지금 이 땅은 고난으로 가득차 있다. 깨어진 세상의 실체를 보여준다. 깨어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당하게 되는 고난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깨어진 세상에서 요구하는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거짓과 폭력, 죄악과 악행이 일상화된 세상 한가운데서 정직과 평화, 선함과 거룩함으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미 임하였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깨어진 세상이 요구하는 것은 반대다. 그러므로 이 세상도 점점 망가져가고 우리도 그 속에서 망가지거나 그것을 거부하다가 고난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우리만 고난당하는 것이 아니라, 온 땅 피조물이 다 고통당하고 있다. 깨지고 망가진 채 구원을 기다린다.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서 자신들을 구원해주시기를 갈망하고 있다. 허무에 굴복하여 썩어짐에 종살이하며 죽어가고 있고 고통당하고 있는 피조물들이 온전한 구원을 소망하고 있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날 때 온전히 회복되어 하나님의 영광의 자유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온 세상의 회복은 이미 예언자들을 통해서 약속되었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피조물의 고통과 함께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존재다. 이미 구원받은 우리지만,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린다. 완전한 구원을 갈망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이미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완전한 구원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인내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불편을 감내하고 손해를 기꺼이 감당하는 인내로 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장차 올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20230623(금) 롬 8:18~25
○ 상황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상속자다. 장차 올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겠지만, 이 땅에서는 여전히 피조물과 함께 고통을 당하며 완전한 구원을 기다리며 그 고통을 인내해야 한다.
○ 도전
피조물의 고통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을 보여준다. 이 땅은 깨어져 있고 망가져 있다. 그리고 점점 더 깨어지고 망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의와 탐욕, 거짓과 폭력으로 멍들어가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가치인 거룩과 희생, 정직과 평화를 추구하면서 산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 변화
깨어진 세상에서 고통이 있고 신음과 탄식이 있음을 당연하게 여기고 인내하기
깨어진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기
○ 기도
깨어진 세상에서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점점 더 깨어지고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고통의 세상을 구원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거짓과 탐욕의 세상에 진리와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고통을 인내하게 하소서. 석교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 공동체가 되어 깨지고 망가진 세상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동참하게 하소서.
20230626(월)
31~39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바울은 이 단락에서 작게는 8장의 결론을, 조금 확장하면 5~8장의 결론을, 더 크게는 1~8장의 결론을 맺고 있다.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1:18~3:20에서 인간의 비참한 상태, 즉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하고, 이어서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선포하면서(3:2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5~8장)을 설명한다. 그 핵심은 “하나님과 화해”다. 구원은 결국 하나님과 깨진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모든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화해”가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바울은 이 단락에서 그 하나님의 사랑을 감격에 찬 어조로 선포한다. 다섯 가지 가정법 질문을 한다. 이것은 강조를 위한 수사법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데, 감히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주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시어 의롭다고 하셨는데 누가 고발하겠는가?
누가 우리를 고발하고 정죄하리요? 우리를 위해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분이시다.
반복되는 이 질문은 독자들, 청중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차게 하고, 이렇게 놀랍고 신비한 하나님의 사랑에 사로잡힌 자신을 바라보면서 감격과 감동으로 충만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 끊을 것이 없다. 환난, 곤고, 박해, 기근, 굶주림, 위험, 칼 등 그 어떤 것도 그럴 수 없다. 우리가 이런 것 앞에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긴다.
이제 바울은 자신의 확신을 선포하면서 결말을 맺고 있다.
나는 확신한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구원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그로부터 우리는 하나님 편이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 그 하나님은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다.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통로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에게 온 것이다. 이 사랑을 기억하자.
이 사랑은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이 사랑으로부터 끊어낼 수 없다.
20230626(월)
○ 상황
바울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확신과 감격에 찬 어조로 8장을 마무리한다. 본문이 드러내는 하나님(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시고(31절), 우리를 위해서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32절), 우리를 택하셨고(33절),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고(33절),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시며(34절), 우리를 사랑하시는(37절) 분이시다.
○ 도전
우리가 무엇이기에, 어떤 자격이 있기에, 무슨 공로가 있기에 이렇게 사랑하신단 말인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랑, 기적 같은 사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하고 감격하며 예배하고 우리를 그렇게 사랑해주시고 존귀하게 여겨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분별하여 살아내는 것이다.
○ 변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찬양하며 그 사랑에 머무르기
하나님께 받은 사랑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나누기
○ 기도
주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다시 기억합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합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선물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자신과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석교 공동체가 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늘 기억하고 감사와 기쁨의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소중한 것을 나눔으로 받은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20251030(목) 로마서 7~8장(8:1~39)
○ 상황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사망, 죄,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우리에게 더 이상 정죄함이 없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새로운 신분을 증언하신다. 우리는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영을 따라 살아간다. 영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놀라운 특권을 빼앗을 자가 아무도 없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
○ 도전
자격도 능력도 공로도 없는 우리들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은혜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빚진 자로 산다. 하나님께 빚을 졌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새로운 신분을 확증하고 계시며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니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걷자.
○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변화를 기억하고 선포하기 : 하나님의 아들, 상속자
하나님의 자녀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하나님으로부터 진 빚을 갚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하게 살며 복음을 전하기
○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와 찬양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평생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감사하며 예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 자녀다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선포하게 하겠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는 거룩한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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