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61-176절
Notes
Transcript
오늘 본문은 176절의 장문이며 총 22연으로 구성된 119편의 마지막 21, 22연 입니다.
21연은 161절에서 168절이며 말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라는 시편 119편의 전체 주제를 계속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21연에서는 주의 말씀만 경외하고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찬양 한다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하나님과 말씀을 사랑하며 사모하는 시인의 뜨거운 열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22연은 169절에서 176절이며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라는 주제로 시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특히 22연은 약속된 말씀에 근거하여 구원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실현되어짐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속되는 주제를 통해 오늘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61절을 보시면 시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시인은 119편의 고백들을 통해 반복적으로 대적들의 공격에 대한 어려움과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중 161절은 시인에게 어떤 대적들이 그를 괴롭게 하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는 고관들이 거짓으로 자신을 핍박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관의 대상은 주로 백성이나 지파의 지도자, 군사 지도자, 왕에게 속한 나라의 지배계층을 의미합니다.
즉, 이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시인은 무고한 핍박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버겁고 힘겨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고백은 119편 전체의 주제와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을 대적들의 핍박을 하나님께 아뢰며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시인을 괴롭히는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무시하며 어긋난 삶을 살고 자기 임의로 세상의 권세와 권력을 쥐고 그것을 악용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고자 하는 시인과 같은 자들이 어리석게 보이고 만만하게 보일 것입니다.
이런 대적들을 향해 시인이 보이는 일관된 자세와 고백이 여호와만 경외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핍박 속에서도 일관되게 하나님의 말씀만을 즐거워 합니다.
여기서 경외하다 라는 말은 두려워 떨다 라는 뜻입니다.
시인은 이들의 비방과 핍박을 염려하지만 그들 자체나 그들의 핍박과 비방에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는 않습니다.
시인은 오로지 하나님만 생각하며 하나님만 경외 합니다.
그의 온 신경이 하나님의 말씀만 두렵고 떨림으로 대하며, 이것에만 온 신경을 잡중합니다.
이러한 말씀에 대한 두려움은 공포가 아닌 기쁨이 함께 하는 경외함 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회복하고 배워야할 자세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세상의 누구를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 특히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사도들과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핍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담대하게 그들을 위해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권세자들, 힘있는 자들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 그들의 말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더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러한 초대교회의 자세와 오늘 시인의 고백들이 지금 우리가 회복하고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 입니다.
돈 앞에, 권력앞에, 또한 수많은 세상적 가치관 앞에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그 말씀을 경외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165절 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여기서 장애물이란 걸려넘어지게 하는 것, 넘어지게 하는 수단이나 원인 을 의미합니다. 물론 어떤 장애물이 놓여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성도를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수많은 수단과 방법을 사탄이 동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장애물들을 어떻게 피하고 이기고 평안할 수 있습니까?
24시간 깨어 경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지혜와 육안으로는 사탄의 궤계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자신의 노력과 지혜는 악한 사탄의 교활한 꾀 앞에 넘어지고 쓰러지고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어떻게 합니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가까이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을 경외합니다.
그를 수많은 장애물들 가운데서 살게하고 평안을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그 삶을 인도하며 지혜를 주며 악한 사탄의 계략을 꿰뚫어 보게 하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4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와 함께 동행하는 자들은 어떤 곳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주십니다. 평안을 주며 기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간구하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기를 선택하며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 까지 부르짖고 간구하는 자를 하나님은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시인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를 소원하고 사랑하며 악한 사탄의 계략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 넉넉히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