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8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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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과 지식

본문: 고린도전서 8장 1-8절

찬송: 221장 주 믿는 형제

오늘은 고린도전서 8장 1-8절 말씀을 가지고 '사랑과 지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로 받은 지식을 자랑하는 자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우상은 실체가 없고 하나님은 한 분뿐"이라는 진리를 알았다. 이 지식은 분명 옳은 지식이었다. 그러나 이 지식이 오히려 교회 공동체를 옳지 않은 방향으로 부풀리고 있었다. 바울은 이 현실 속에서 한 가지 간단하지만 깊은 원리를 제시한다.
1-2절은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우리 모두의 현실을 말한다.
"우리 모두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1절). 여기서 "부풀리게""세우나니"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지식은 우리를 자신 중심으로 부풀려서 남을 업신여기게 한다. 그러나 사랑은 공동체를 위로 세운다. 같은 지식을 가졌어도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교회는 무너지기도 하고 세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2절). 우리가 가진 지식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아무리 훌륭한 신학 지식도, 옳은 진리도 하나님 앞에서는 부족하다. 그러면 우리의 경험이나 생각과 주장이 얼마나 빈약한 것인지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을 3-6절에서 바울은 그것을 명확히 선언한다.
3-6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지식임을 말한다.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3절). 여기 "알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인정을 의미한다. 단순한 정보 습득이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형제를 섬기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지식은 사랑 속에서 검증되어야 한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인들이 자랑하던 지식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재해석한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4절). 맞다. 우상은 실체가 없다. 이것은 참된 지식이다.
하지만 6절의 신앙고백을 보라.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6절, 전반부).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났지만, 모든 만물이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구원받은 우리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
이 말은 모든 만물이 궁극적으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존재하지만, 이를 인식하고 응답하면서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피조물은 오직 우리 인간뿐이다. 우리는 지식과 자유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뜻이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지식이다. 우리의 지식, 우리의 자유도 하나님의 영광과 형제의 덕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7-8절은 약한 자를 배려하는 지혜로운 선택을 말한다.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7절). 우리는 흔히 약한 형제들을 안타까워한다. 그들이 너무 많은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맞다. 그들의 양심은 약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은 이것이다. "그렇다면 강한 자인 당신은 그들을 세워줄 책임이 있지 않은가?"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 사는 것도 아니니라"(8절).
무엇인가를 먹고 안 먹는 것 자체는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형제 옆에서는 엄청난 영적 의미를 갖는다. 바울의 말은 이것이다. "당신이 포기할 것을 포기하는 것도 손해 보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것으로 형제를 세운다면 그것이 더욱 큰 영광이다."
우리 교회도 때로는 옳은 것틀린 것을 가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진리는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비본질적인 부분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사랑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형제를 세우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혹시 내가 무언가 잘 안다면, 내게 자유가 있다면, 그 지식과 그 자유가 정말로 누군가를 세우고 있는가를 물어보자.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공동체를 부풀리고 있지는 않은가를 돌아보자.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진리로 사랑을 확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다시금 깨워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이 형제를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자유, 모든 권리, 모든 의견이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사용되게 하소서. 강한 자들이 자신의 강함으로 약한 형제를 보듬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약한 자들도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사랑과 진리의 공동체가 되어, 누군가를 정죄하기보다는 함께 세워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 속에서 이러한 사랑의 정신이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형제를 배려하는 지혜를 실천하게 하소서.
세상의 풍조와 자기 중심적인 생각 속에서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증거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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