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기도할 수 없을 때 내가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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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수 없는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일하시게 만드는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야고보서 5:14–16 NKRV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생각보다 많이 우리에게 너 옆에 있는 친구를 위해서 기도해줘라고 부탁합니다. 여러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본 적 있으세요? 혹은 나를 위해 기도해준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우리는 왜 옆사람을 위해 기도해야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자기 기도는 이미 본인이 하잖아요. 내 기도는 누구보다 내가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도 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는걸까요? 이미 했을텐데?
오늘 우리는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의인의 기도가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기도가 곧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 기도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언제 기도하지 못할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병들 때 기도하기가 쉽지 않아요.
마가복음 2장에서는 중풍병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클릭)예수님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치유해주셨어요. 그닌까 (클릭)소문이 엄청난거에요. 여러분 가버나움 지역에 예수님 의사가 있으시다는데요. 무슨 병이든 다 고쳐주신대요. 마을사람들은 물론 다른 마을사람들도 다 모였어어요. 하은아 생각해봐 키 커달라고 기도하는데, 소문에 키 커지게하는 병원이 있대. 강원도라 한 5시간쯤 버스타고 가야하는데 안갈거야? 5시간이 문제겠어? 무조건 가야지.
(클릭)그 마을에 중풍병에 걸린 사람이 있었는데, 쉽게 말해 온 몸이 마비가 온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병에 고침을 받기 원하는 친구들이 있었죠. 그래서 예수님이 있다는 병원에 갔는데 대기표가 325번째야. 무슨 말이에요? 만날 수가 없어. 지금 들 것에 실어왔는데 언제 기다려. 325번이면 오늘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한 친구 머리속에 번뜩 좋은 생각이 떠오른 거죠. 그리고 친구 네명을 모아서 속삭입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을 한명씩 봐주고 병을 치료하고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쿵쿵소리가 들려요. 뭐지? 열매가 지붕에 떨어졌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서 다시 말씀을 전하는데 막 뭐가 떨어져 보니까 모래야. 그러다가 갑자기 (클릭)쾅하고 지붕이 떨어지는거에요. 모든 사람이 놀라고 예수님의 말씀은 갑자기 중단됐어요. 모든 시선이 지붕으로 쏠렸죠. (클릭)그런데 위에서 들 것이 내려옵니다. 뭐 말도 없어. 그냥 내려와. 근데 보니까 누가 있어요? 온 몸이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도 말도 못하는 사람이 있는거에요. 근데 예수님은 화를 내시는게 아니라 오히려 치료해주시죠. 심지어 죄사함도 받았다고 말해요.
이게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이야기인데요. (클릭)우리가 중풍병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게요. 중풍병자는 온 몸이 마비가 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그는 완전히 낙담하고 삶을 포기한 상태였을 것라고 생각됩니다. 왜냐구요? 마을 사람들도 중풍병자가 이제는 좀 나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오랜시간 마비로 누워있었을 거예요. 하루 이틀이 아니라 1-2년정도 식물인간처럼 집에서 누워만 있었던 거에요. 만약 여러분이 중풍병자라고 상상을 해봅시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요. 뭐지? 어제 늦게 자서 몸이 무거운가? 아니면 가위에 눌렸나? 근데 엄마가 야 대기야 일어나 밥먹어. 언능 학교가야지. 엄마 나 몸이 안일어나 라고 말하고 싶은데 입이 안벌어져. 소리가 안나와. 여러분, 진짜 내 몸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진짜 얼마나 무서운지 아세요? 우리가 가위만 눌려도 진짜 무섭고 두렵잖아요. 내 몸이 통제가 안돼. 내 마음대로 안돼. 근데 이게 가위에 눌려서 잠깐만 못일어난거면 그래도 휴 다행이다 할텐데. 이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한달이가고 일년이 되는거죠. 상상이 가세요? 그 마음의 희망이 있을까요? 죽지 못해 사는게 아닐까요? 원망이 터저나오지 않을까요? 하나님 대체 왜?! 왜 나에게 이렇게 하셨습니까. 이때는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 원망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그냥 다 원망하는거에요.
저는 아마 중풍병자가 이런 마음이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움직여지지 않는 내 몸. 피폐해지는 내 마음. 이런데 기도할 수 있겠어요? 아니 기도가 나오겠어요? 하은이 친구 때문에 힘들었잖아. 그치? 그때 기도가 잘 되디? 기도가 맨날 나와? 너무 힘들면 기도도 안돼.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내 마음이 무너저서 기도가 나오지가 않아. 하나님이 믿어지지가 않아.기도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 그냥 허공에 외치는 소리같아. 무의미해보여. 하나님이 과연 듣고 계실까? 나는 지금 1년이 지나도록 누워있는데?
성경은 우리에게 대신 기도해주라고 말합니다. (클릭)16절 병이 낫도록 서로 기도하십시오.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 대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왜요? 왜요? 왜 기도하냐구요? 16절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이 있기 때문이죠.
두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것입니다.
(클릭)중풍병자의 이야기로 돌아와보죠. 아까말씀드린대로 중풍병자는 희망조차 없는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죠? 그니까 정확히는 더이상 희망을 갖지도 않는 상태일 것 같아요. 실망이 너무 컸으니까요. (클릭)그런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들 것에 싣습니다. 그리고 어디론가 데려가요. 정말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중풍병자는 그럼에도 아무런 기대가 없어요. 아휴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무슨 소용이 있다고! 그러나 무슨 소리가 납니다. 쿵쿵쿵… 쾅. 그러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내려갑니다. (클릭)그리고 한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죠. 심지어 누구보다도 더 자애로운 표정으로, 안쓰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막 2:5 같이 읽어볼까요?
마가복음 2:5 NKRV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아들아 네 죄가 용서를 받았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게 아니라 오히려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주시죠. 바로 그를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사실 중풍병자에게 더 중요한건 그가 일어나는게 아니었어요. 그가 구원을 받는 것이죠. 물론 하나님은 그를 일으켜 세우셨어요. 몸도 치료해주셨죠.
성경에서 우리는 옆사람의 기도가 그 사람을 고쳐주고 기적을 일으키는 사건을 보게 됩니다. (클릭) 백부장은 자신의 하인을 위해 예수님께 달려갑니다. 하인이 중풍병으로 몸져 누운거에요. 백부장 때문에 하인이 나음을 받습니다. 자신의 딸을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야이로 때문에 죽은 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죠? 우리가 옆사람을 기도할 때 하나님이 친히 일하신다는 거예요. 옆사람이 믿음과 지금 현재 마음 상태와 상관없이도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을 보시며 역사하신다는 거에요. 그냥 허공에 외치는 소리, 사라지는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역사하는 기도가 된다구요.
그리고 이 기도는 그 사람을 향한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죠. 제가 예를 들어볼게요. (클릭)주인이 집에서 갑자기 쓰러집니다. 강아지는 놀라서 막 주인 곁을 서성거리고 물어 움직이게 하기도하고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맞죠? 강아지가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때 강아지는 자지가 할 수 있는 딱 한가지를 하게 됩니다. 뭐예요?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거에요. 다른 사람이 주인을 보게 하는 거예요. 여러분 강아지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실천하는게 이거아니에요? 주인이 죽을 뻔한 상태일 때 살려줄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가장 주인을 향항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인 것이죠.
여러분, 기도가 이와 같아요. 우리는 옆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어요. 그러나 해결해줄 수 있는 하나님을 데려와줄 수는 있죠. 그리고 하나님을 데려오기만한다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중풍병자가 일어나는것이죠. 우리가 그 사람을 향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거에요.
(클릭)코리 텐 붐이라는 폴란드의 여자 작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치 군이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모든 유대인을 학살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게 됩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이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집을 열어 유대인들을 숨겨주었죠. 그러다가 어느날 나치군에게 발각되었고 유대인을 숨겨주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일의 악명 높은 라벤스브뤽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이곳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낮은 바닥이었습니다. 극한의 추위, 썩은 감자 하나로 버티는 극강의 굶주림, 벼룩으로 뒤덮인 이불 하나, 매일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가 없었죠. 신앙으로 버티고자 했지만 어느순간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기도도 사라져버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죠.
“여기엔 하나님이 없습니다. 이젠 기도초자 나오지도 않아요. 하나님 왜 저희를 여기에 버리셨습니까?”
그날 밤, 그녀의 언니는 코리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리 오늘은 내가 기도할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줘.”
그리고 그녀는 밤새 코리를 위해 기도한거에요. 그 이후로 코리는 다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수 있는 힘이 되살아 났어요. 그리고 놀라운 점은 그녀들에게 있던 벼룩 때문에 나치 군인들이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그들은 몰래 성경을 읽고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수용소 생활을 버티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의 언니는 병들어 감옥에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코리는 기적적으로 석방되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나는 기도할 수 없었지만 언니가 대신 기도해주었습니다. 그 기도가 나를 살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 믿게 해주었습니다. 기도하지 못할 때, 누군가 나 대신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는 것… 그것이 진짜 교회였습니다.”
갈 6:2 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6:2 NKRV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여러분, 우리가 서로의 짐을 지는 것, 그것은 곧 서로의 아픔과 상처, 고통을 함께 짊어져 주는 거에요. 우리가 대신 하나님께 기도해주는 거에요. 그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십니다.
말씀의 적용이에요.
여러분, 교회에 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특히 사랑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랑이가 수술을 했는데 신경에 무리가 와서, 이번주 목요일에 재수술을 해야한대요. 여러분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예요. 기도에요. 사랑이가 얼마나 무섭고 화도나고 이 현실자체가 싫겠어요. 이 무서운걸 한번 더해야한다니… 기도하고 싶겠어요? 그러니 우리가 사랑이를 위해 기도하는거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의 실천은 하나님을 데려오는거에요. 한주간 사랑이가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무섭지 않고 수술 잘 받을 수 있도록. 회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수술하는 모든 순간순간에 의료사고 나지 않도록. 사랑이가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하세요.
말씀을 기억하며 이시간 사랑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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