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죽여?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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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장30-32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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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참 많은 판단을 하게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판단할 일이 참 많이 생겨)
판단의 마음이 불같이 올라올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마음속으로 외치죠. 이걸 죽여? 살려? 우리는 죽이는 것, 살리는 것 중에 무엇을 선택합니까? 보통 죽이는 쪽을 선택합니다. 실제로 사람을 해하거나 죽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기준에서는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 이미 우리는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마태복음 5:28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주님께서는 마음으로 범한 죄와 행동까지 옮긴 죄를 동일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마음으로 범한 죄나 행동까지 옮긴 죄나 그 크기를 같은 것으로 여기십니다.
본문 설명
오늘의 본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본문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제자들과 예수님을 정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놓고 30절입니다.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세리들은 당시 세금을 걷는 사람으로서 로마의 지배아래 있었던 유대인들은 로마의 권력과 결탁하여 세금을 걷되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징수해서 자신의 배를 불리던 족속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세리는 흔히 볼 수 있는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앞에 자신의 삶을 돌이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5장 27절-29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세리의 이름이 레위였는데, 이 레위는 자신의 직업과 가진 돈과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레위는 자기 집에서 잔치를 엽니다. 그 잔치 집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잔치의 초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직업, 삶의 배경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포용해주셨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은 세리와 죄인들에게 사회적 단절, 사회적 죽음을 선고합니다. 어떻게요? 자신의 판단을 통해서요.
여러분 사람은 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걸까요?
하나님이 이 판단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합니다.
야고보서 4:11-12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말씀은요. 판단하는 우리에게 소리칩니다. 니 뭔데? 니가 뭔데 사람을 판단하냐고 호되게 호통을 치는 것이죠.
여기 계신 분들중에 판단이 나쁜거라는거 모르는분 계신가요?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판단의 유혹이 끊임없이 찾아오는걸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죄인이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자기의 죄를 숨기고 싶어하는 본능때문이죠.
인류가 처음 죄를 지었을 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일단 숨었어요. 자기의 죄를 숨기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남탓을 해요. 남탓을 하다보면 내 죄가 작아보이거든요.
아담은 하와때문에 먹었다고하고, 하와는 뱀때문에 먹었다고 남탓을 시전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의로워서요. 아닙니다. 남의 죄를 지적하면 지적할수록 내 죄는 더욱 감추어져서 나는 어느샌가 의로운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의 죄를 작게 하기 위해, 내가 죄인임을 숨기기 위해
이게 바로 판단이라는겁니다. 근데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현상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판단의 사고가 작동이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 판단의 유혹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누군가를 판단하는 삶에서 분별하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판단은 자신의 죄를 감추며 남의 죄를 부각시키는 작업입니다. 반면 분별은요. 하나님의 뜻인 말씀앞에 상대와 나를 동일 선상에 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부끄러워서라도 누군가를 판단할 수 없게 됩니다. 누군가의 죄가 내가 언제든지 지을 준비가 된 죄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