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f the Thir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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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돌아서서 말씀>>생각이 그것으로 가득>>십자가 생각으로 가득>>어머니, 친척, 친구>>기도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오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보통 예수님께서 하시는 이야기의 구조를 보면, 누가 예수님께 여쭤보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지요.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예수님께서, 그것도 길을 가다가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심각한 고민이 있으면 항상, 일상 생활 중에도, 어딜 걸어가는 중에도 그 고민으로 생각이 가득 차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도 그 고민이 가득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하느님이시지만 참인간이시죠. 몸을 가진 인간입니다. 당연히 십자가를 지는 게 달가울 리가 없습니다. 매 맞는 고통, 사람들에게 모욕을 받는 고통, 재판정에 서는 고통,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통,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을 예상하셨을 것입니다. 또 죽음을 앞두고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홀로 있는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걱정도 있었을 것이고, 제자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복음에서 에수님께서 밤새 기도하셨다는 언급이 종종 나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지만, 오늘 복음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두고 하느님과 대화를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 탑을 지으려는 사람이 건축 비용을 곰곰이 계산해 본다고 하시고, 전쟁을 하려는 임금이 적의 머릿수를 헤아려 본다고 하십니다. 마치 그렇게 곰곰이 계산을 해 보듯이, 십자가에 대해서도 꼼꼼히 헤아려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이기 때문에 그것을 하느님께 말씀드리고, 또 하느님의 뜻을 경청하려고 노력하셨던 것이지요.
우리도 나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저처럼 병이 십자가이신 분도 있고, 가족들, 자녀들이 십자가이신 분도 계십니다. 이 십자가를 나만 홀로 지고 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알려 주셨듯이,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듣고, 또 하느님으로부터 십자가를 질 힘을 얻으십시오. 그렇게 우리가 십자가를 충실히 지고 갈 때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뒤따라 걷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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