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예전에 제가 신학교 입학할 때는 대전교구, 청주교구, 수도회 다 합쳐서 스무 명이 입학했습니다. 스무 명이 다같이 모여서 밥먹고, 자고, 공부하고, 청소하면서 일상생활을 같이 했습니다. 사람이 다 각자 특성이 있지요. 그러니 자연스레 싸우게 되고,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한 명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다같이 모여서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 한 명만 없어도 좀 살 만 하겠다.” 그래서 그런 한 명이 나갔습니다. 그러고 한 학기가 지나니 다른 친구가 그런 분란을 계속 일으키는 겁니다. 또 생각을 했지요. “쟤만 없어도 살 만 하겠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니까 그 친구도 나갔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나간 친구들 다 해서 결국 10명만 서품을 받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