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3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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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42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은혜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시간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며,
우리 안에 묵은 걱정 대신 새 힘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이 새벽에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세상이 주는 소음보다 주님의 평안이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매순간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작은 일 하나에도 주님의 뜻을 구하는 삶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일천번제와 감사 헌금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손이 아닌 마음을 보시고, 드리는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복을 더하여주셔서, 물질이 아닌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ames 1:1–8 NKRV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이 편지를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쓴다고 밝힙니다. 당시에는 핍박을 피해 로마 제국의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살아야 했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가난 때문에 힘겨워했고, 가진 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과 미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편지가 바로 야고보서 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곳저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어려운 상황속에 있는 그들에게 보통은 "힘내십시오, 제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따뜻한 위로부터 시작할 것 같은데. 야고보는 그렇지 않고 선포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고통의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기뻐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고난 중에 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힘들게하는 문제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하루를 살아갈 하늘의 힘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1: 시험의 두 가지 뜻: 걸림돌과 디딤돌

야고보는 본문 2절에서.
James 1:2 NKRV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여기서 말하는 ‘시험’,으로 번역된 원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를 죄에 빠뜨려 넘어지게 만드는 ‘유혹(temptation)’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켜 성장하게 만드는 ‘시련(trial)’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이 단어를 통해 알 수 있는것은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유혹이 될 수도 있고 시련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같은 어려움이 우리에게 찾아와도, 그것이 나를 넘어뜨리는 ‘유혹’이 될지, 나를 성장시키는 ‘시련’이 될지는 그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커다란 돌멩이를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돌에 발이 걸려 넘어진 후에, 불평하며 주저앉아 버린다면, 그 돌은 나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하지만 똑같은 돌을 만났을 때, 조심스럽게 그 돌을 밟고 일어서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면, 그 돌은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됩니다. 그러기에 문제는 돌 자체가 아니라, 그 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반응에 있습니다.
우리 삶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우리가 원망과 불신으로 반응하면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절망에 빠뜨리는 ‘유혹’이 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믿음의 눈을 들어,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할 때, 그 어려움은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키는 복된 ‘시련’, 즉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본론 2: 훈련의 목적: 온전한 믿음의 사람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슬픈데 억지로 웃거나 괜찮은 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여기라’는 말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정하라’,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결단하라’는 뜻입니다. 지금 내 감정은 힘들고 괴롭지만, 이 어려움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쁨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고통 속에서 기쁨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고보가 기쁨을 선택하라고 권면한 이유는 야고보는 기쁨을 선택한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과 4절에서
James 1:3–4 NKRV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할 때, 그 어려움은 우리 안에 ‘인내’라는 귀한 영적 근육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근육은 편안한 휴식이 아닌,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저항 속에서 생겨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믿음은 모든 것이 평안할 때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무게를 견뎌내며 하나님을 붙잡을 때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집니다. 그리고 그 인내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마침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 다시말해 작은 파도에도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져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선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삶의 어려움을 허락하십니다. 이 분명한 목적을 아는 사람은, 고통의 과정 속에서도 기쁨을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론 3: 지혜를 구하는 유일한 통로: 의심 없는 믿음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우리 혼자의 힘과 의지로 감당하기는 벅찬것이 사실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내 앞에 놓인 문제가 너무 커 보이게, 그것을 디딤돌로 삼을 용기가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바로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야고보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James 1:5 NKRV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어려움의 때는 바로 기도의 때입니다. 여기서 구해야 할 지혜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할 똑똑한 방법이 아닙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것을 ‘디딤돌’로 삼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하늘의 능력과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귀한 지혜를 구하는 우리에게 한 가지 분명한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6절부터 8절입니다. 야고보서 1:6-8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가 권면하는 것은 믿음으로 구했으면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의심하면 구하여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의심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까? 야고보는 그 이유를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명확히 지적합니다. 의심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마음입니다. 두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을 상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채널에 주파수를 정확히 맞춰야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다이얼을 어중간하게 두 채널 사이에 놓으면 두 방송이 섞여서 시끄러운 잡음만 들릴 뿐, 어떤 내용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의심하는 마음의 영적인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을 구하면서, 동시에 마음 한편으로는 세상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염려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부어주시고 말씀하셔도, 우리 마음이 이미 세상 걱정이라는 다른 채널에서 나오는 잡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 깨끗한 음성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라는 선물을 주시기 위해 손을 내미시는데, 우리는 다른 곳을 쳐다보며 다른 것을 붙잡으려 하니 그 선물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우리는 세상의 방법과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주파수를 오직 하나님께로만 고정하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그분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및 결론

성경의 욥은 이 믿음의 훈련을 온몸으로 통과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고통의 한가운데서 욥은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 욥은 고난의 이유를 몰랐지만, 이 모든 과정이 자신을 순금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걸림돌’이 아닌, 자신을 단련시키는 ‘디딤돌’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한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를 더 높이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디딤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새벽 내 앞에 놓인 문제를 보며 원망하기보다, 이 어려움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우고 어디로 나아가기 원하시는지 주님의 뜻을 구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하루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우리를 온전하게 빚으실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 고난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험을
주님 안에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삼게 하옵소서.
눈앞의 문제에 눌리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주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시며,
고난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로 견뎌내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 한 분께만 시선을 고정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의심을 내려놓고,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며 순종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시간 말씀을 생각하며, 또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특별히 사모님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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