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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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 18:1(신약 126쪽)
설교제목: 낙심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1. 찬송가: 새찬송가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2. 성경봉독: 누가복음 18:1(신약 126쪽)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3. 말씀나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저는 앞으로 평생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운동이고 둘째는 글쓰기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기도입니다.
아쉽게도 이 중에서 어느 하나 잘한다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삶에서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추천할 것으로 방금 얘기한 3가지를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사실 이것은 필요에 따른 확신입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목사로 일을 하면서요. 최근 들어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일부터 장시간 운전을 하는 등의 활동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설교를 준비하며 글쓰기 실력이 부족함을 계속 느낍니다. 뿐만아니라, 그에 앞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는 처참할 정도로 미약한 수준임을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몇 달 전부터 황등 면사무소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을 한 것이고요. 몇몇 제게는 의미있는 성취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가령, 저는 현재까지는 계속 런닝머신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런닝머신을 이용할 때는요. 시속 4km로 400m를 걷고 다시 시속 8km로 400m를 뛰기를 1세트로 해서요. 대략 3~4km를 걷거나 뛰었습니다. 그러나 뛰는 양으로는 그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주간에는요. 시속 4km로 200m를 걷고 시속 8km로 3km를 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가장 오래 달린 기록입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하는 것만 하지만, 매번 헬스장을 다녀오면 땀을 흘려서 그런지 몸이 가뿐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문제는 기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기도를 하고서 특별한 변화와 감흥을 느끼지 못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순간 계속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도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거나 기도에 응답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건데, 어떤 시절에 했던 기도 또는 기도의 제목들이 지금 응답의 결과로 있기도 합니다. 가령, 제가 지금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은 기도응답의 결과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은 늘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요. 기도를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순간이 계속됩니다. 더욱이 기도를 마치고서도 앞으로 계속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지조차 모르겠습니다.
한편, 글쓰기는 최근에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유명한 글쓰기의 책들을 여러 권 훑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된 것도 있고 약간의 팁도 얻었습니다. 그것이 앞으로 발전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합니다
이로 인해 기도도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정도에 10권이 넘게 글쓰기의 책을 읽은 것과는 달리요. 기도의 책은 진도도 잘 안 나갑니다. 물론 각 권의 분량이 이전 글쓰기 책들에 비해선 좀 많습니다. 기도는 책 읽기로도 실제 행하는 것으로도 아직은 허공을 딛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은 분명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깨는 것에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글쓰기와 기도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꾸준함’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지요.
이른바 대가들도 오랜 시간 쌓아온 시간이 큰 열매를 맺게 된 것일 뿐입니다. 저는 오늘 성경본문이 그런 점에서 위로가 됩니다. 예수님은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기도하는 일은 더 나아가 신앙생활은 낙심하는 과정을 지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대와 바람은 자주 좌절을 경험하니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대가였던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저는 낙심의 과정을 통과하면서 성장하고 변화될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신황등교회에서 보낸 시간도 이러한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우리 교직원 분들도 같으리라 여겨집니다.
오늘 이러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낙심치 말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오늘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를 성숙시키는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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