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예수의 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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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로마서 8:29(신약 251쪽)
설교제목 : 구원, 예수의 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반갑습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어제 저녁에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오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참고할 영상을 보려 했습니다. 저는 종종 이를 통해 설교의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유튜브에서 제가 즐겨보는 방송이 ‘잘잘법’ 입니다. ‘잘 믿고 잘 사는 법’이라는 기독교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그 방송은 신앙생활에 열심을 가진 신앙인들을 대상으로요. 신앙생활에 관한 좋은 강연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강연자는 신학을 가르치시는 교수님과 이 시대에 영향력 있는 목사님 그리고 때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와서 합니다. 이른바 신앙의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어제 본 영상은 신학을 가르치는 권연경 교수님의 강연 영상입니다. 약 30분 분량의 영상입니다. 내용은 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그 강연을 통해 구원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구원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신앙생활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겁니다. 우리는 흔히 ‘당신은 구원받았냐’라고 묻고 ‘나는 구원받았다’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표현이 마치 구원을 완성한 것처럼 이해되곤 합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았으니깐, 남은 삶은 우리의 구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생을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다고까지 생각하진 않지만요. 구원의 확신만 있다면, 구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학자인 권연경 교수님은 말합니다. 성경은 대체로 구원을 미래에 성취될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해보면 좋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탈출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바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광야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를 믿은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고요.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하지 못하면, 약속 땅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처럼요. 이 땅에서의 삶을 우리가 잘 마쳐야 하나님의 나라 또는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요. 우리 모두가 구원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 인생에게 구원이 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우리가 마주할 심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게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때가 오면, 가라지는 불사르고 알곡은 내 곳갓에 넣으리라(마 13:30)’라고 말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다(마 7:21)’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예수를 믿고 구원 받는다는 말은요. 단지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요. 그에 합당한 삶 곧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필요로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리가 쭈빗서는 겁니다. 분명, 저도 그렇지만 많은 선배 목사님들에게서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배워왔고요. 그것은 예수를 믿겠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요. 사실은 그것은 구원의 출발점이지 완성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좀더 무섭게 얘기하면 이런 겁니다. 저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목사입니다. 당연히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고백합니다. 그것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역할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구원에 관한 생각으로는요. 저는 특별히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면, 구원이 취소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권연경 교수님의 강의에 따르면요.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입술로 시인해도요. 그에 걸맞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면 사실 저의 구원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제가 목사라고 해서 결코 구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 할아버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지 못하면 구원은 취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 문제가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님께서 평생을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교회를 출입하며, 예배를 착실하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여러 봉사도 하고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직분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시 분이시고 구원에 관한 그분의 기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1년에 한번씩 노회에서 체육대회를 합니다. 우리 교단에 속한 이 전북 지역의 교회들이 모여서 체육대회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 체육대회의 심판을 맡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저는 신황등교회에 속한 목사이지만, 또한 노회에 속한 목사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와 다른 교회가 어떤 시합을 하는데요.
제가 우리 교회가 반칙을 해도 괜찮다고 하고 우리 교회가 어떻게든 이기도록 편을 들면 그건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공정하게 하려면 제가 규칙에 따라 시합의 심판을 보고 높은 점수를 얻은 교회를 이겼다고 해줘야 합니다. 아쉽지만 우리 교회가 지더라도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일찍 믿었건 늦게 믿었건 또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관계 없이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간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평하신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또 이것이 이른바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것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흔히 은혜를 행함과 반대로 생각하면서요. 행함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에 강조를 합니다. 또한 저도 그렇게 가르쳤고 대체로 그렇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신학자인 권연경 교수님의 설명은 이러합니다.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요. 우리의 출신 성분에 관계 없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믿고 그의 뜻을 따르는 자는 그가 여자나 남자 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관계없이요. 혹은 죄를 범했던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 관계없이요. 하나님의 구원이 공평하게 모두에게 임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지 못한다면요. 우리는 그 옛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면요. 하나님의 약속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 곧 구원 받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얘기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사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9절을 다시 한번 같이 읽습니다.
로마서 8:29(신약 251쪽)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결론부터 말하면요.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입니다. 곧 예수를 따르는 것입니다. 사실은 제가 자주 했던 이야기의 반복입니다. 신앙생활은 자기가 주인되서 사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결국, 우리의 구원은 예수를 닮아가는 삶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뭘까요? 성경에 이런 저런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 이야기를 관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 이 땅에서 병든자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시고 사역하신 이유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이유가 뭡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이제 우리의 신앙생활의 방향과 목적은 분명해집니다. 우리가 이 길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에게 구원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를 본받아 사랑하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면, 우리에게 구원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신앙생활을 해야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요. 이것이 우리의 남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어떠십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신앙생활의 여정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온 것 같으십니까? 혹시 여전히 내가 주인되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만약에 예수를 믿고 예배도 안 빠지고 봉사도 많이 하고 직분도 받았을지라도요. 불행하게도 내가 주인된 삶에서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러니 허망한 것에 시간을 낭비하시면 안 됩니다.
예배 열심히 드리지 말라거나 봉사하지 말라거나 직분받지 말라는 얘기 당연히 아닙니다. 그 일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라건대, 오늘 우리 성도님들의 신앙생활이 구원을 완성하는 길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의 삶을 본받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서 예수님과 한 형제자매가되는 구원의 기쁨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성도님들 다 되시길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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