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2편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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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의 표제를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라고 붙이고 있습니다.
총 15편의 성전 순례시 가운데 10편은 저자 미상이고 네 편이 다윗의 시이며 한편이 솔로몬의 시 입니다.
본문 122편은 다윗의 첫번째 성전 순례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를 다윗의 시 라고 보지 않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왕 당시에는 예루살렘에 성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였으며,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신 성막이 있었습니다.
중앙성소의 역할을 했던 예루살렘이기에 다윗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성막과 언약궤를 바라보며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다윗은 아마도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은 뒤에 언약궤를 시온산의 성막에 안치하고 난 뒤, 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이 될 이 도시를 축복하면서 예루살렘의 평강과 형통을 위해 이 시를 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1절은 예루살렘 성문 안에 선 시인이 순례의 길을 떠날 때의 기쁨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단락은 2절에서 5절까지 이며 예루살렘 성 안에 서게 되었을 때 느끼는 시인의 직접적인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단락은 6절에서 9절이며 시인이 예루살렘의 평화를 기원하며 백성들에게 성전의 평강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청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 입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1절의 다윗의 고백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전, 정치와 신앙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에 대한 기쁨과 간절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이 시는 다윗이 지은 시 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기도와 염원과는 달리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 예루살렘이 불타고 성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곳이 무미건조한 종교적 제의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찾기 보다는 그 곳에서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급기야 성전은 불에 탔고 폐허가 되어 버렸습니다.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서 살던 유대인들, 70년 뒤 자유를 얻어 다시 돌아온 유대인들이 다윗의 이 시를 보면서 무엇을 느꼈겠습니까?
이 시를 통해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종교적 행위가 아닌 전심을 다해 주님을 찾을 때 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우리의 신앙,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중심이 회복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1절에서 다윗의 고백이 그렇습니다.
다윗이 기뻐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의 기쁨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왕이기 때문에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기쁨은 여호와의 집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여호와의 집은 언약궤가 안치된 성소이며, 하나님과 대면하며 깊은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은혜의 장소 입니다.
다윗에게 가장 큰 기쁨은 여호와의 집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 하며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무엇입니까? 그 기쁨이 어디로 부터 흘러 나오는 것입니까?
다윗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과 함께 하며 교제하는 기쁨 가운데 거하시는 은혜가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계속해서 4절입니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여기서 다윗은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집으로 올라가는 분명한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는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감사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고 감사가 없다면 지옥에서 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삶을 살아도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 교제의 자리에 감사가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그것만큼 힘들고 괴로운 예배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기쁨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혹여나 예배의 은혜가 없습니까? 삶에 괴로움만 가득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윗의 고백과 같이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중심과 삶을 점검 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중심에서 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감사의 찬양과 예배 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배 이며, 올바른 예배 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있습니까?
많은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주일에 예배 한번 드리는 것으로, 아니면 봉사하는 것으로 감사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 모든 것들도 하나님 앞에서 귀중한 헌신이며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없다면, 그래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 예배와 헌신과 물질을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편 100편 4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우리의 발걸음이 감사로 흘러 넘치며 감사로 하나님의 이름을 예배 하고 찬양하는 놀라운 은혜가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예배가 흘러넘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다윗은 이 일을 위해 성전을 위해 중보할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가 흘러 넘치며 그곳을 그리워 하며 기쁨으로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예루살렘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또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며 은혜가 있는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예배 가운데 말씀의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