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14-22절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8 views
Notes
Transcript

제목: 하나님과의 교제

본문: 고린도전서 10장 14-22절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오늘은 고린도전서 10장 14-22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우리는 이른 아침 이 자리에 나와 주님과의 교제를 시작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누구와 교제할 것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오직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는 분명한 진리를 가르친다.
14-17절은 '교제의 본질'을 말한다
바울은 14절에서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명령한다. 이 명령은 단순히 우상을 멀리하라는 소극적 권면이 아니다. 피하라는 말은 적극적으로 도망치라는 강력한 명령이다. 우리는 우상숭배로부터 지속적으로 도망쳐야 한다.
우상숭배를 피해야 하는 이유를 16절이 명확히 제시한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여기서 '참여함'은 단순한 교제가 아니다. 이는 연합, 나눔, 함께 하나 됨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찬의 잔을 들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에 실제로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떡을 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 실제로 연합되는 것이다.
17절은 이 진리를 더욱 깊이 있게 설명한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한 떡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 모두가 이 한 떡을 나눌 때, 우리는 한 몸을 이룬다. 이것이 교제의 본질이다. 성찬은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서로가 하나 되는 신비로운 교제다.
우리가 이른 아침 이 자리에 모인 것도 같은 의미다. 우리는 지금 주님과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우리는 이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임을 확인한다. 오늘 아침, 성찬이 주는 은혜를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하루는 주님과의 교제로 시작되어야 한다.
18-20절은 '교제의 대상'을 말한다
바울은 18절에서 구약 이스라엘의 제사 제도를 예로 든다. 제물을 먹는 자들은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었다. 이는 단순히 고기를 먹는 행위가 아니었다. 그들은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에 참여했다. 제단의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린 제사의 은혜를 나눈다는 의미였다. 모든 제의적 행위는 영적 교제를 수반한다.
그렇다면 우상제사는 어떠한가. 19-20절에서 바울은 놀라운 진리를 밝힌다. 우상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상제사는 다르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우상 뒤에는 영적 실체가 있다. 우상제사는 결국 귀신과의 교제다.
이 진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는 우상을 섬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무나 돌로 만든 신상 앞에 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삶 속에는 보이지 않는 우상들이 있다. 물질, 성공, 관계 등이 우상이 될 수 있다.
바울은 우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정죄가 아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의 권면이다. 우리는 매 순간 누구와 교제할 것인가를 선택한다. 오늘 하루, 무엇과 교제할 것인가를 분별해야 한다.
21-22절은 '교제의 전념'을 말한다
바울은 21절에서 단호하게 선언한다.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주의 잔과 귀신의 잔. 이 둘은 양립할 수 없다. 우리는 둘 다를 선택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눔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22절은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고 묻는다. 이는 단순한 분노가 아니다. 이는 사랑의 질투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다른 것과 교제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배타적 교제를 원하신다.
이것은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교제를 그토록 사모하신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원하신다. 이보다 큰 은혜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이 사랑에 응답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안락함 대신 이 자리를 선택했다. 우리는 주님과의 교제를 선택했다. 이제 이 선택이 오늘 하루 전체로 확장되어야 한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한다. 주의 잔인가, 세상의 잔인가. 주님과의 교제인가, 세상과의 타협인가. 오늘 하루를, 오직 주님과의 교제로 채워야 한다.
본문은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과 교제할 것을 말씀한다. 이 말씀을 따라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오직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는 이 자리에서 결단합니다. 세상의 우상들과 타협하지 않고 주의 잔만을 선택하기로 결단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며, 오늘 하루를 주님과의 교제로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결단을 지킬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출근길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가 흔들릴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주님과의 교제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이 우리를 유혹할 때 성령님께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아버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드린 모든 기도에 주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응답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저녁에 승리의 고백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