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믿음을 세우고, 믿음은 미래를 꿈꾸게 한다 2025 1109 삼상7:12-14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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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muel 7:12–14 NKRV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에벤에셀 —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께 의지하라”

🎯 [도입 – 올해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한빛 청년부 여러분, 오늘은 참 의미 있는 주일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 우리가 함께 모여 연말 총회 예배를 드립니다.
총회라 하면 떠오르는 게 많죠. 보고서, 회계, 임원 선출... 그런데 저는 오늘 이 시간을 그렇게만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행정의 시간이 아니라 고백의 시간입니다. “하나님, 올해도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오늘 예배의 시작입니다.
여러분, 올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힘들었다.” “분주했다.” “그래도 감사하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에벤에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이 한 단어가, 오늘 우리 청년부의 이야기를 완성해줄 것입니다.

📜 [1. 형식적 신앙의 실패 – 하나님을 ‘이용하던’ 이스라엘]

그런데요, 이 “에벤에셀”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그 뒤에는, 아주 깊은 실패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사무엘상 4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합니다. 패배했죠. 그때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삼상4:4
1 Samuel 4:4 NKRV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그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 궤만 있으면’ 이긴다고 생각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더 크게 졌습니다. 언약궤가 빼앗겼고, 엘리 제사장은 죽었고, 이스라엘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날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올렸지만, 정작 하나님은 그들의 중심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이용했습니다. “하나님, 이 궤 있으니까 도와주셔야죠.”
이것을 우리 현대의 신앙에 접목하면 이와 같습니다.
“예배드렸으니까 복 주셔야죠.” “기도했으니까 합격시켜주셔야죠.”
여러분, 이게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종교적 교만 아닐까요?
우리도 종종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 하나님을 끌어다 쓰는 신앙. 그건 신앙이 아니라, 거래예요.
하나님은 그런 신앙 속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궤를 들고 나갈 때 따라오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그분 앞으로 불러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거래가 아니라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진정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거래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제대로 설정이 되어 있으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때로 너무 없는 것, 기도 응답이 안 된 것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짜 기도 응답은 지금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가 해주길 바라는 수많은 요청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부모가 다 들어주지는 않아요. 아주 어릴 때는 그 거절감에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떼도 씁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성숙하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그 요청 하나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나와 함께 계셔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감사의 제목을 찾는 사람에게는 관계의 은총이 임합니다.

💧 [2. 회개와 순종의 회복 – 하나님께 ‘돌아온’ 이스라엘]

시간이 흘러, 사무엘이 백성을 다시 모읍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죠.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때 블레셋이 또 쳐들어옵니다. 이전 같으면 언약궤를 들고 나갔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말합니다.
1 Samuel 7:8 NKRV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이게 변화입니다. 이젠 자신들이 싸우지 않아요.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큰 우레를 내리셨습니다. 블레셋이 혼란에 빠지고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이용하려 할 때는 실패하지만, 하나님께 의지할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 [3. 에벤에셀 –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전쟁이 끝난 뒤, 사무엘은 돌 하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그 돌의 이름이 바로 에벤에셀,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사무엘은 돌을 세우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 승리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에벤에셀의 신앙은 기억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사람만이, 다가올 어려움 앞에서 믿음으로 설 수 있습니다.
청년 여러분, 기억은 믿음을 세우고, 믿음은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 [4. 우리의 에벤에셀 – “청년부를 향한 고백”]

이제 이 말씀을 우리 공동체에 비춰봅시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 청년부를 도우셨습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예배가 살아났습니다.
매주 찬양하고, 말씀 듣고,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바쁜 직장과 학업 중에도 공동체를 지켜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믿음을 붙들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입니다.
오늘 총회는 단지 ‘보고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감사의 예배이며, 새로운 시작의 선언입니다.

💡 [5. 미래를 향한 도전 – “형식이 아닌 의지의 신앙”]

새로운 임원들이 세워졌고, 또 세워집니다. 새로운 해가 다가옵니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께 의지하라.”
청년부의 성장 비결은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사람의 열심만으로 되는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중심에 계실 때, 모든 것이 살아납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사람, 하나님을 신뢰하는 공동체, 그곳에 진짜 회복이 있습니다.

🙌 [결론 – “돌을 세우는 공동체”]

사무엘은 돌을 세웠습니다. 그 돌은 단지 역사적인 돌이 아니라, 신앙의 표지였습니다.
우리도 오늘 마음속에 돌 하나를 세웁시다. 그 돌의 이름을 이렇게 써보세요.
“2025년, 우리의 에벤에셀.”
그건 “내가 해냈다”의 돌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은혜의 돌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면, 앞으로도 반드시 도우실 것입니다.”
<결단찬양>
주가 일하시네 + 지금까지 에벤에셀
<말씀노트>
“하나님이 여기까지 나를 도우셨다” — 올해 내 삶에서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나요?
나는 언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이용하려 했던 적이 있을까요?
내년에는 “에벤에셀의 신앙”으로 살기 위해 어떤 ‘돌’을 세우고 싶나요? (올해의 감사, 내년의 결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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