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1-11절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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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한 목사님한테 한 장의 사진과 다급한 메시지가 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법원에서 등기가 왔는데, 내용은 법원 출석 요구서 였습니다.
분명히 한글로 적혀 있는데 /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는 내용들과 함께 법원에 출석하라 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저한테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담당하던 청년들 중에 변호사가 있어서 내용을 보내고 물어봤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몇달 전에 중고나라에 뭘 샀습니다.
판매자가 편의점 택배로 보낸다고 송장번호를 보내줘서, 80만원을 입금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연락도 안받고 송장번호를 확인해보니 없는 번호라고 뜬 겁니다.
편의점 가서 택배 붙인다고 송장번호를 받아 사진찍어 보내고 택배를 취소 한 겁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아무 소식도 없이 몇달이 흐른 것입니다.
사기 당했다, 80만원 날렸다 라고 생각하고 포기 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똑같은 수법으로 여러 번 사기를 치다 결국 붙잡힌 것 입니다.
법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열리니 필요하면 법원에 출석해도 된다 고 피해자들에게 출석요청을 보낸 것입니다.
법원 등기를 받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종이 한장을 받아도 이렇게 수만 가지 생각이 드는데, 정말 죄를 지어 법정에 선다는 것은 더 두렵고, 절망적일 것입니다.
로마서 8장은 우리를 지금 천상의 법정에 세웠습니다.
율법이 우리를 죄인으로 고소하여, 수 많은 죄악을 가지고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는 나의 무죄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나의 유죄가 너무나도 명확하며, 사형 선고를 받는 자리 입니다.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번 로마서 7장을 설교 하면서, 우리는 걸어다니는 전쟁터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이 끊임없이 우리를 죄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으며, 우리는 죄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죄와 사망이 가득 찬 모습으로 법정에 선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바울의 이 고백은 한탄과 절망이 가득한 한 마디 입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사람도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판결이 선언 됩니다.
본문 1절과 2절 입니다. (함께)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갑자가 우리를 향하여 무죄를 선고 하십니다.
정죄함이 없다는 말은 행위가 아닌 상태를 뜻하는 법적 용어 입니다.
좀 더 쉽게 말씀 드리면,
너는 죄를 짓지 않았다, 죄를 지은 적이 없다 고 말씀 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럽고 추악한 죄로 인해 사형은 선고받아 마땅한 사형수에게 ,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법의 심판아래 사형수로 있지 않고, 법적으로 자유를 허락받은 신분의 전환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정죄할 수 없다고 선포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살리셨다고 판결문을 읽으신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 안에 여전히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자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내 안에 깨끗하고 정결한 것이 전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쫓아 살아가고 있는 자였습니까?
욕망과 욕심을 쫓아 살아가며, 죄와 사망의 지배 하에 살아갔습니다.
겉으로는 교회를 다니는 모습으로, 직분으로, 섬김으로 거룩한 척 보이지만,
실상 우리는 여전히 내 삶의 목적과 목표를 위해, 하나님을 사용해서라도 내 욕망을 채워 나가는 죄인 입니다.
이렇게 육신으로 죄를 이기지 못하는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지만, 육신의 죄에 지배를 받지 않으시고,
오히려 육신으로 죄를 정죄 하셨습니다.
그리고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사형이 아닌 의롭다고 칭함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노력도, 행위도, 공로도, 인정도,, 그 어떤 것도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과 죄 사함 때문 입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1-2절의 하나님의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도 여전히 죄를 짓는 다는 것과
그럼에도 정죄를 받지 않는 은혜를 얻었다는 사실을 동시에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선언을 듣는 우리의 마음은 인정할 수 없고 불편합니다.
죄를 지어도, 하나님이 처벌하지 않으신다는 은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 선언이 불편하게 들리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죄를 허용하시고 용납하시는 하나님이십니까?
바울은 더 이상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가 되었다는 선언과 함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영을 따르는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본문 9절 입니다.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의미는
죄를 지어도 처벌이 없기에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
아니면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갈 거 같아서 두렵다 가 아닙니다.
이제 성령으로 인해 죄를 짓는 것이 불편해 지는 것을 의미 합니다.
지옥에 갈까봐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을 믿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거룩을 닮아갈까 를 회개하며,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며, 간절히 바라는 자로 변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얼마든지 죄를 지어도 다 용서해주신다 가 아닌,
이제 우리 안에 수도 없이 성령의 역사와 육신의 역사가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서 영적 주도권 싸움 중에 이제 죄가 아닌 생명의 성령의 법에 서야 함을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요구로, 죄의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의 성령의 법을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재판에 서 있는 우리를 사탄은 율법상 죄인이 확살하다고 주장하고,
또 그의 고발과 주장은 너무나도 정당 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우리의 편이 되어 주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의 의로움을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아닌
내 안에 살아계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무죄를 선언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우리만 보면 죄와 사망만 찾을 수 있지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발견하게 되는 원리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행 가이드가 아닙니다.
기분에 따라, 우리의 성과에 따라 천국에 데리고 가기도, 떨어뜨리는 자도 아닙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멸하시고, 죄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를 구원하셔서, 무죄를 선언하신
모든 능력과 권세 이신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이 무엇입니까?
구원은 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구원은 죄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구원은 그런데 나는 죄와 싸워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알게 합니다.
그래서 구원은 나의 힘과 나의 생각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자는 죄가 우리를 정죄 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구원은 우리에게 죄와 싸우는 목표를 가져다 줍니다.
어떻게 싸울 수 있습니까?
9절 입니다.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더 이상 죄에 무감각해져서는 안됩니다.
또한 정죄함에 빠져서 두려워해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은, 죄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과 삶은 심각한 복음의 왜곡 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9절 입니다.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나님은 그의 자녀라 할지라도 사랑으로 책망하시며 징계하십니다.
이는 그를 구원에서 떨어뜨리기 위함도, 망하게 하기 위함도 아니라
온전한 순종의 회복을 위함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도 죄를 지으면 기도가 막합니다.
기쁨이 사라지고, 두려워합니다.
구원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무능력한 성도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죄 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무기력한 성도를 그냥 놔두지 않으시고,
말씀을 통해 책망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징계를 내리셔서 다시 돌이키십니다.
말씀이 여전히 내 삶을, 인격을, 중심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씀에 능력이 없고,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
여전히 내 안에 나로 가득차 성령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내가 보고, 듣고 싶은데로 왜곡하고, 나의 노력과 공로를 하나님께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더럽고, 추악하고, 이기적이고, 인색하고, 고집스럽고, 유치하고, 어리석은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을 보내어 주셨고,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역사하십니다.
죄를 깨닫게 하시고, 나로 가득차 있는 것을 죽이시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능력을 힘입어,
정죄 받지 않는다는 믿음과 버림을 받지 않는 다는 확신을 가지고
죄와 싸우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11절 입니다.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부활은 꼭 죽음 이후에 다시 살아나는 것 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살아 계시는 것 부터 부활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내 안에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다면,
그래서 생명의 성령의 법에 순종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나간다면
우리는 부활의 능력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부활의 능력과 구원의 변화를 기쁨으로 붙들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죄가 죄임을 알고,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정죄 받지 않는 것 보다 더 큰 은혜는, 우리에게 성령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셔서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혼자 싸우지 않습니다.
성령을 통해 거룩과 성결을 배우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나갑니다.
이제 몸의 행실, 죄의 종이 아니라,
성령의 사람으로
정죄 받지 않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로마서 1장으로 다시 돌아가 16절, 17절 말씀을 보시면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이 선포하는 부끄러워하지 않는 복음,
이 복음에 나타내보이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정죄하시 않으시고 의인이라 칭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나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 안에 거하며, 우리를 더 이상 정죄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죄와 싸우기 위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죄 앞에서 철저히 무너진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은혜가 바로 구원 입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릴 자격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 조차도 내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이며 능력입니다.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자 입니다.
영적전쟁은 능력의 대결이 아닌,
성령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주님을 닮아가는 과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열매를 맺으며 승리하는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