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6) 11~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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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화) 20251117(월)
■ 11:1~15 거짓 사도들을 조심하라.
○ 1절. 어리석은 말을 해도 용납해라. 부탁하는데, 나를 꼭 용납해라.
▹ 어리석은 말, 즉 자기 자랑을 하더라도 용납해달라는 부탁.
○ 2절. 하나님이 주신 열심이 너희를 향해 몹시 마음을 쓴다. 나는 너희를 순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였다(약혼시켰다).
○ 3절. 그러나 나는 뱀이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 너희 생각이 부패하여 그리스도께 대한 진실함과 순결함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 바울의 관심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질투하는 사랑을 빗대어 묘사.
▹ 중매(약혼) 후 신부는 순결함을 유지하며 신랑을 기다린다. 1년 동안 신랑을 기다린다. 법적으로는 결혼을 했다. 그러나 아직 결혼식은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미 결혼한 상태인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른 남자에게 한 눈 팔아서는 안된다.
○ 4절. 우리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한다 해도 그런 사람을 잘 용납하고 있다. 우리에게서 받지 않은 다른 영도 잘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리에게서 받지 않은 다른 복음도 잘도 받아들이고 있다.
▹ 그런데, 고린도 성도들은 한눈을 팔고 있다.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잘도 받아드리는 고린도 성도들을 조소하며 비판하고 있다.
▹ 1절에서 사용한 “용납”이라는 단어를 동일하게 사용하여,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용납하면서 자신은 왜 용납하지 않는지에 대해 비판함
○ 5절. 나는 스스로 지극히 크다고 하는 자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
○ 6절. 말에는 부족하지만, 지식은 그렇지 않다. 모든 일에서 여러 가지로 나타내었다.
▹ 말주변이 없지만 진리에 대해서는 선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강조.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말주변이 아니라 진리를 선명하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선명하게 진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전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입술을 통해 역사하신다.
○ 7절.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한 것이 죄가 되는가?
○ 8절.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교회에서 비용을 받았다. 그것은 다른 교회에서 빼앗은 셈이다.
○ 9절.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내가 비용이 부족하였으나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다.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었다. 나는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조심하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 사례를 받지 않고 사역한 것을 두고 교회를 덜 사랑해서 그렇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교회를 향한 사랑이 더욱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한다.
○ 10절.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진실을 걸고 말하지만,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않을 것이다.
○ 11절. 내가 왜 이렇게 한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가? 아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신다.
○ 12절. 나는 지금 하고 있는 대로 앞으로도 할 것이다. 그것은 자기네가 자랑하는 일에서 우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한다는 인정을 받을 기회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기회를 잘라 없애기 위함이다.
○ 13절.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며,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다.
○ 14절.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
○ 15절. 그렇다면 사탄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고 해서 놀랄 일이 아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그들이 행한대로 될 것이다.
▹ 거짓 사도들은 계속 자신들이 진짜 사도인척 하겠지만, 결국은 그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사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 복음의 능력은 그것이 전해지는 내용과 그것을 전하는 사람의 삶이 일치할 때 나타난다.
○ 바울의 자기변호는 결국 복음의 변호이다. 자신의 삶을 철저하게 복음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동기, 열심의 동기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을 변호하려고 할 때 거짓 사도들과 타협하여 인기를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는 더욱 죽고 복음은 더욱 살아나게 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 자기 추구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열심히 사역하고도 자기 추구 욕망을 버리지 못하면, 사역에 대한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낙심하고 지친다. 그러나 자기 추구 욕망을 내려놓으면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은 하나도 중요해지지 않는다. 우리의 기준과 눈높이를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교회 안에서 문제는 늘 열심히 있는 사람들의 자기 인정 욕구, 자기 추구 욕망과 연관되어 있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는 것이 진짜로 믿어진다면 서운할 일도 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사역을 해야 한다.
20201021(수) 새벽예배
찬송: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성경: 고린도후서 11:16~33
■ 16절~ 21절. 어리석은 말로 자신을 자랑할테니 용납해달라는 청원
○16절. 거듭 말하지만,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어리석은 사람으로 여긴다면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아주라.
○ 17절. 지금 하는 말은 주님의 지시로 하는 말이 아니고 어리석음에 빠진 자와 같이 자랑하는 것이다.
○ 18절. 많은 사람이 육신의 일을 자랑하니 나도 자랑해보겠다.
○ 19절. 너희는 지혜로운 자들이어서 어리석은 자를 기쁘게 용납한다.
○ 20절.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아도, 잡아먹어도, 골려도, 얕보아도, 뺨을 때려도 용납한다.
○ 21절. 부끄럽지만 우리는 너무 약해서 그렇게는 못한다. 그러나 누가 자랑하려고 하면 나도 자랑을 해 보겠다. 어리석은 말을 할 것이다.
▹ 스스로를 자랑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임에도 자신이 그렇게 할테니 어리석은 자들을 쉽게 용납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쉽게 용납하라고 요구하는 바울. 자신을 용납해야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용납하기 때문에.
▹ 고린도 교회의 수준이 자랑하는 사람들에 쉽게 영향을 받고 그들을 기쁘게 용납하기 때문에 나도 너희들의 구원을 위해서 어리석은 자들처럼 자랑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자신의 육체의 자랑을 꺼내놓겠다고 말한다.
▹ 당시 대적자들은 20절 말씀처럼 고린도 성도들로부터 물질적, 정신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바울은 부끄럽지만 자신은 이런 일들은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실제 바울은 부끄러울 것 없지만, 이 표현을 한다. 왜냐하면, 대적자들이 하는 말을 고린도 교인들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믿음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부끄럽다고 표현함으로써 다소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 22절~33절. 바울의 자랑 : 고난과 연약함
○ 22절.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렇다.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렇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냐? 나도 그렇다.
▹ 모든 유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아브라함의 자손 등 어떤 표현을 쓰더라도 자신은 모두 어울린다고 말한다.
○ 23절.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내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말하는데, 나는 더욱 그렇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다.
○ 24절. 유대인들에게 마흔에서 하나 뺀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다.
○ 25절. 세 번 태장을 맞았고 한 번 돌에 맞았고 세 번 파산했고 망망대해에서 꼬박 하루를 보냈다.
○ 26절. 여러 차례 여행에서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위험을 당했다.
○ 27절.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다.
▹ 그리스도의 일꾼의 측면에서도 바울은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수고를 했다. 바울은 여기에서 자신의 고난 목록을 꺼낸다. 복음을 전하면서 당했던 구체적인 고난들을 헤아려보라. 그 보다 더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지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데 힘썼다.
○ 28절. 그 밖의 모든 것은 제쳐두고라도,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내 마음을 누른다.
○ 29절. 누가 약해지면, 나도 약해지고 누가 넘어지면 나도 애타지 않겠는가?
○ 30절. 꼭 자랑해야 한다면, 나는 내 약점들을 자랑하겠다.
▹ 육체적인 고난들 만이 아니라, 바울이 모든 성도들을 향한 염려와 애타는 마음으로 고통받고 있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세상 것들이 바울을 근심하고 염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영적 성장, 교회의 상황에 대해 염려한다. 다른 지체들의 연약함과 고통을 함께 지고 가는 자세. 이것이야말로 십자가의 희생의 죽음과 일치하는 자세이다.
▹ 바울이 자랑하는 내용은 수고한 열매가 아니라, 자신이 당한 고난,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하는 안타까움이다. 얼마나 큰 열매를 거두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느냐가 자랑거리이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강함이 드러난다. 우리의 훈장과 계급은 고난의 크기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약한가를 자랑해보자. 그러면, 그 약한 몸을 사용하신 주님이 드러날 것이다.
○ 31절.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주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아신다.
○ 32절. 다마섹에서 아레다 왕의 총리가 나를 잡으려고 성을 지키고 있었지만
○ 33절. 교우들이 나를 광주리에 담아 성벽 창문으로 내려 주어 벗어났다.
▹ 다메섹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자신은 회심 직후부터 죽음의 고난이 따랐음을 표현한다. 여기서는 사도행전의 기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사도행전 9:23~25에서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잡으려고 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메섹 왕 아레다의 방백이라고 한다. 아레다 왕은 나바티안 왕국의 통치자로서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어떤 형태로든 다메섹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대인들의 요청에 따라 위험인물로 지정하고 그를 성문에서 잡으려고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우상에게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들은 그 직후부터 고난을 당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세상의 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왕이 되신 주님께서 그 모든 고난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할 힘을 주셨다.
고린도후서 12:1~10
20201022(목)
■ 12:1~10 바울이 본 환상과 계시
○ 1절. 자랑하는 것이 이로울 것은 없지만, 부득불 자랑한다. 내가 주께서 보여주신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려고 한다.
▹ 바울은 자랑하는 것이 무익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자기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러나 지금 편지를 받게 될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마땅히 자랑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는 것이다. ‘부득불’로 번역하는 헬라어 ‘데이’는 ‘해야만 하는’을 뜻한다. 의무를 말한다. 하고 싶지 않지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성도들을 위해서는 꼭 해야만 하는 자랑이라는 말이다.
○ 2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하나를 안다. 그는 14년 전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갔다. 그 때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
▹ 셋째 하늘 : 당시 유대인들은 하늘이 여러 층으로 되어 있다고 믿었다. 에녹서나 12족장의 유언과 같은 곳에는 열 층, 혹은 일곱 층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바울이 몇 층까지 있다고 믿었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에서 셋째 층은 최고 층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바울은 스스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이끌려갔다. 자신의 힘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사람이 몸을 지닌 채 하늘로 올리워지거나 혹은 몸을 떠나 영혼만이 하늘로 올라간 경우는 유대 전통에 알려져있다.
▹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 지 모르겠다는 표현은 그의 경험이 진정으로 신비한 영적 체험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신다는 말을 첨가하여 이 체험이 거짓이 아님을 명확히 한다.
○ 3절. 내가 이런 사람을 안다. 그가 몸을 입은 채 그렇게 했는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아신다.
○ 4절. 그가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다.
○ 5절. 나는 이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내 약점 밖에 자랑하지 않겠다.
▹ 진정한 영적 체험은 자랑의 대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기 경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적 체험은 순전히 하나님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영적 체험을 자랑한다면 이미 영적인 체험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약함만 자랑한다고 한다.
○ 6절. 내가 자랑하려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랑은 삼가겠다. 그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보거나 들은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 바울은 자신이 환상과 계시를 3인칭 어법으로 언급한다. 경험과 계시를 자랑거리로 들고 나왔을 대적자들을 고려하여 자신의 환상의 경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겠으나 그러면서도 이를 조심스러워하는 바울의 모습이 나타난다.
▹ 바울은 성도들 앞에서 자신의 신비한 체험을 자랑할 생각을 한 적이 없지만, 대적자들의 자랑질에 끌려가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자신도 그들 못지 않은 영적 체험이 있다는 것 정도는 말해야 할 필요를 느낀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보게 된 환상과 계시는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환상과 계시를 보여주신 주님의 행하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 셋째 하늘은 바울 당시의 천상계 이해를 반영한다. 바울은 셋째 하늘(낙원, 4절)에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들을 듣는다. 구체적으로 내용은 밝히지 않는다. 자신의 영적 경험으로 간직하려고 한다. 대적자들이 신비한 경험을 가지고 나온다면 바울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부득이한 자랑이다. 바울은 자신의 자랑은 약한 것들 뿐이라고 분명히 다시 말한다(5절).
○ 7절.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로 하여금 교만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 바울의 가진 가시에 대해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육체에 주어진 것임을 감안할 때 바울을 괴롭히던 육체의 질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갈 4:15로 추측하면, 그의 시력과 관련되어 있다 – 여러분은 할 수만 있었다면, 여러분의 눈이라도 빼어서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
▹ 이것을 사단의 사자(하수인)으로 부르는 것은 육체에 대한 사탄의 제한된 작용을 언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사탄이 주권적 권한을 가지지는 못하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심을 분명히 한다. 하나님께서 이 가시를 통하여 교만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두 번이나 분명히 언급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에는 이와 같이 인간의 약함을 견제하기 위한 브레이크 장치가 들어있다.
○ 8절. 나는 이것을 내게서 떠나게 해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다.
○ 9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한다.
○ 10절.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한다. 내가 약할 때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이다.
▹ 바울은 이 가시를 해결해달라고 세 번이나 간청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받은 은혜가 충분하다고 하시면서 고쳐주지 않으셨다. 질병이 고쳐지는 기적을 경험하는 것보다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하나님의 은혜임을 발견한다. 이 약함이 곧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능력의 비결이 있기에 바울은 약함과 공개적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운신하기 힘든 곤란한 상황 가운데서 기뻐할 수 있었다(10절).
▹ 이것은 약함 그 자체를 좋아하거나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상황들을 받아들일 때 그 가운데서 우리를 능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0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 바울의 삶의 목표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표현이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배웠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되었다. 이제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자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발견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진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껏 누리며 최종적으로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며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처음에는 우리의 구원의 수단이었으나 이제는 우리 삶의 최종 목표가 된다.
20201023(금) 새벽예배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성경: 고린도후서 12장 11절~21절
○ 11절.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된 것은 너희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너희는 나를 인정해주었어야 마땅하다. 내가 비록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스스로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다.
○ 12절. 내가 사도가 된 표징은 너희 가운데서 참고 견디고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다.
○ 13절.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은 것 외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한 것이 없다. 그것이 공평하지 못한 것이라면 용서하라.
○ 14절. 내가 세 번째 너희에게 가려고 준비하였다. 그러나 너희에게는 아무런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들의 재물이 아니라, 너희 자신이다. 아이가 부모를 위해 재물을 저축하지 않고 부모가 아이를 위해 저축한다.
○ 15절. 너희를 위해서라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너희는 나를 덜 사랑하겠느냐
○ 16절. 누군가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 않았지만 교활한 속임수로 너희를 취하였다고 한다.
○ 17절.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느냐(착취했느냐)
○ 18절.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 19절.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다.
○ 20절.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 21절.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
20201024(토)
13:1~13
○ 1절. 세 번째 방문을 하려고 한다. 소송 사건은 두 세 증인의 말을 근거로 결정하여야 한다(신 19:15).
▹ 여기에서 증인은 사람이 아니라, 바울이 이미 했던 경고이다. 두 세 증인의 말을 근거로 결정해야 한다는 구약 율법을 재해석하여 두 세 번 경고의 말로 결정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미 바울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경고한 바가 있고 세 번째 방문에 앞서 다시 경고하니 두 번 하는 셈이다. 그러나 고린도에 방문했을 때 책망하더라도 이것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율법이 정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리더는 절차에 합당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2절. 두 번째 갔을 때 전에 범죄한 사람들과 또 그 밖에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것과 같이, 이번에 가면 그냥 두지 않겠다.
○ 3절.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구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너희에게 약한 분이 아니다. 너희 가운데서 강한 분이다.
○ 4절. 그리스도께서 약함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계신다. 우리도 그 안에서(그와 함께)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 바울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모습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는 전능의 주님이시다. 가장 연약한 그리스도가 가장 강한 능력으로 드러난 것이다. 바울도 마찬가지이다. 고린도성도들에게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바울을 높이실 것이다. 바울의 사역이 그것을 증명한다. 가장 연약한 자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전해지고 드러나고 확장되고 있다.
○ 5절. 믿음 안에 있는가 스스로 시험하고 검증하라.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다는 것을 모르느냐? 모른다면 버림받은 자(실격자)이다.
○ 6절. 우리는 실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 7절. 너희가 악을 저지르지 않기를 기도한다. 우리가 옳은 자임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는 실격자처럼 보여도 너희만은 옳은 일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 버림받은 자 : 5,6,7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자
약함 가운데 강함이 나타나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
▹ 옳은 자 : 7절. 테스트를 통과한 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있음을 깨닫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
▹ 시험하고 검증하라 : 약함 가운데 강함이 드러난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연약한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셔서 강한 자로 여기신 것처럼, 연약한 바울이 하나님 안에서 강한 자가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요소이다.
○ 8절.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만을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
○ 9절. 우리가 약하더라도 너희가 강하다면 그것을 기뻐한다.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을 구한다.
○ 10절. 떠나 있는 동안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기 때문이다.
○ 11절. 끝으로 말한다. 형제자매 여러분, 기뻐하라. 온전한 자가 되기를 힘쓰라. 서로 격려하라. 같은 마음을 품으라. 화평하게 지내라. 그리하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 고린도 성도들을 형제로 부르는 바울.
자신을 의심하고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성도들을 여전히 형제로 대한다.
외부 침입자의 말에 속아 자신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했고 양육했던 바울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용납하고 형제로 부른다.
▹ 바울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권면(11절)
① 기뻐하라. : 자신의 이익이 충족될 때 느끼는 기쁨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복음을 받은 자들이 비록 일시적으로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회개하고 자신과 화해하며 복음 아네서 살아가는 것이 그의 기쁨이다.
② 온전한 자가 되기를 힘쓰라. 9~10절에서 이미 말함.
③ 서로 격려하라. :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 격려하는 공동체
④ 같은 마음을 품으라. : 분열되지 않기를
⑤ 화평하게 지내라. : 내분이 종식되고, 자신의 갈등이 사라진 후 평화만 있기를 바람.
▹ 거룩한 입맞춤.
인간적인 차이와 갈등을 모두 내려놓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식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 12절.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라.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문안한다.
○ 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사귐)이 너희 모두와 함께 하기를.
▹ 여기에서 축도는 특이하다. 보통은 하나님의 사랑만 언급되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고 성령의 사귐이 함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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