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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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질서 있게 하라

본문: 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오늘은 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말씀을 가지고 '질서 있게 하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가 풍성했으나 예배는 혼란스러웠다. 바울은 이 혼란을 바로잡으며 진정한 예배의 원리를 가르친다. 핵심은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예배와 신앙생활은 이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한다.
26-28절은 '덕을 세우는 원리'를 말한다
26절은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고 말씀한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가 풍성했다. 찬송, 가르침, 계시, 방언, 통역이 있었다. 문제는 은사의 유무가 아니라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였다. 바울은 단호하게 말한다.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고 한다.
27-28절은 구체적 지침을 준다.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방언은 귀한 은사이다. 그러나 차례를 따라야 하고, 통역이 있어야 한다. 통역이 없으면 잠잠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우리의 섬김이, 우리의 열심이 교회를 세우고 있는가를 돌아보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은사라도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 덕을 세우는 것, 그것이 모든 은사 사용의 원리이다.
결국 덕을 세운다는 것은 나의 유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좋아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절제해야 한다. 내 기도 제목만 아니라 옆 사람의 기도 제목을 기억하는 것, 내 간증만이 아니라 형제자매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것, 이것이 덕을 세우는 신앙이다. 우리의 모든 은사와 열심은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29-33절은 '화평의 하나님'을 말한다
29-30절은 예언에 대해 말한다.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예언도 질서가 있다. 둘이나 셋이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한다.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해 질 수 밖에 없다.
31-32절은 그 이유를 설명한다.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여기서 중요한 진리가 나온다. 예언하는 자의 영은 자기에게 제재를 받는다. 성령의 역사는 사람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자제력을 준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33절은 이 단락의 절정이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이 말씀은 모든 것을 요약한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혼란의 하나님이 아니다. 화평, 곧 평안과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무질서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질서는 사람을 살린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기도하고, 정해진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정해진 날에 십일조 드리는 것, 이 모든 질서가 우리 신앙을 든든하게 한다. 무질서한 삶 속에서는 하나님을 만나기 어렵다. 질서 있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화평의 하나님은 우리 삶에 거룩한 리듬을 주신다.
37-40절은 '품위와 질서'를 말한다
37-38절은 바울의 권위를 확인한다.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바울이 쓰는 이 편지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주의 명령이다. 질서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명령이다.
39절은 균형을 제시한다.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바울은 은사를 금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모하라고 한다. 특히 덕을 세우는 예언을 사모하라고 한다. 그러나 동시에 질서를 지켜야 한다.
40절은 전체의 결론이다.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품위 있게, 질서 있게. 이 두 단어가 오늘 본문 전체를 관통한다.
품위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다. 말에 품위가 있어야 한다. 거친 말, 함부로 하는 말이 아니라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한다. 행동에 품위가 있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도 흠잡을 데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배에 품위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태도가 경건하고 단정해야 한다. 품위와 질서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화평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깨달았다면 실천하자. 오늘 하루 가정에서 품위와 질서를 지키자. 일터에서 화평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교회에서 덕을 세우는 섬김을 하자. 그것이 화평의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한 마디 말, 한 가지 행동에서 질서를 지키자.
우리의 삶이 품위 있고 질서 있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 새벽 주님의 말씀 앞에 우리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질서와 화평의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삶이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품위 있고 질서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을 세우고 덕을 끼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혼란과 무질서 가운데 있는 곳마다 주님의 화평이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질서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평안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내일 드릴 주일 예배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나아갈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품위 있고 질서 있는 예배로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참된 안식과 예배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이 새벽 받은 말씀을 붙들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시고, 각자가 드린 기도 제목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일터에 주님의 축복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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