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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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2:11–12 NKRV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처음 전입왔을 때에… 50여단 본부 입구로 들어가려니까 왼쪽에 웬 독수리 동상이 딱 있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 여단 별칭이 독수리여단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아 다른 데는 뭐 황금박쥐, 코뿔소, 돌고래 여러동물들이 있던데 그중에서 독수리가 가장 멋있지 않나. 참 멋이는 여단으로 왔구나 혼자 생각했습니다.
성경에도 독수리가 나옵니다. 특히 오늘 읽은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을 기르시는 방법을 독수리에 빗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수리 모습이 참 짗궃죠.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보금자리를 흐트러트리면서 새끼들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그리고 땅에 닿을락말락 할 때쯤 어미독수리가 어디선가 날아와서 새끼를 다시 받아서 올립니다.
어미 독수리는 자기 새끼들에게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게 합니다. 떨어지고 받아주고 떨어주고 받아주고.
보금자리에서 쉴만할 때쯤 다시 떨어뜨리고 다시 받아서 올리고.
그런데 이러한 방식을 하나님이 우리를 기르시는 과정에서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왜이렇게 짗궃게 우리의 보금자리를 흩으시면서 떨어뜨리시냐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내가 누군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

너는 닭이 아니다.
우리는 떨어질 때 날개를 깨닫습니다.
강한 존재일수록 강한 훈련을 시키고 훈련기간이 길다. 우리는 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추락하는 훈련. 죽을 것 같습니다. 공포스럽습니다. 치가 떨립니다. 그런데 훈련을 거듭할수록 독수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더 강해져 가는 것입니다.
여기 훈련 경험이 10년차 미만이신 분들 있으시겠고, 10년 이상으로 경험해보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아우라가 다르죠.
우리가 주기적으로 훈련을 하는 이유도 많은 것이 있겠지만, 우리가 군인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독수리로 태어난 이상 안락한 보금자리를 떠남이 그의 운명이듯이, 군인으로 부름받은 이상 언제든지 나의 보금자리를 떠날 수 있다는 훈련. 언제든지 주둔지를 떠나서 작전지로 뛰어들 수 있는 훈련. 그것을 우리는 매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이 자리에 전입해 오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또 전출 가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입대한지 얼마 안 된 용사들과, 또 제대할 날 얼마 안 남은 용사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좀 익숙해 졌는데 또 떠나야하는구나 생각되실 겁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정이 들어버렸는데 또 소중한 인연들을 떠나야 하는구나 생각되실 겁니다.
보금자리를 떠나온 여러분, 떠날 여러분 그 과정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군인은 영원한 군인입니다.
그리고 한 번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이 독수리처럼 우리의 보금자리를 흩으실 때에, 내가 기댔던 것들, 편안하고 믿어왔던 것들을 흩으실 때에 우리는 거기서 떨어지며 우리의 날개를 다시금 깨닫는 것입니다.
아 나는 독수리였지. 보금자리에만 있는 자가 아니지.
아 나는 그리스도인이었지.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자가 아니라 땅끝까지 날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었지.

2.진정한 안전망을 깨닫게 하기 위해

보금자리가 안전한 이유 어미 독수리가 있기 때문
새끼 독수리들은 떨어질 때 어미 독수리가 자기를 다시 업을 때마다 깨닫는 거에요. 아 우리 엄마 덕분에 안전하구나. 아 우리 엄마 덕분에 무사하구나.
보금자리가 안전했던 이유는 그 보금자리가 안전해서가 아니라, 굳건한 어미 독수리가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거에요.
여러분이 믿는 것들, 여러분들의 직장과 집과, 가정이 안전한 이유는 거기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그곳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진짜 나를 지켜주는 것은 하나님의 날개.
하나님이 진정한 나의 안전망인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우리의 보금자리를 흩으신다는 것입니다.

3. 떨어질 때 발버둥치라

대부분의 다른 새들은 수평으로 흐르는 기류를 타고 다녀서 독수리처럼 높이 날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수리는 산봉우리나 계곡에 앉아 있다가 수직으로 올라가는 상승기류가 있는 곳을 살핀 뒤에 거기서 날개를 펼쳐서 그 상승기류를 타고 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류가 만만치 않습니다. 거셉니다. 웬만한 새들의 근육으로는 버틸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수리는 이미 단련이 되어있죠.
그는 늘 추락하면서 날개를 퍼덕이며 죽을힘을 다해 발버둥쳤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의 훈련 속에서 근육이 만들어진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평기류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이 날기를 원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날아가는 대로 그 기류를 따라서 그냥그냥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과 고난으로 연단된 근육을 가지고 상승기류를 거쳐
더 높은 시야를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며 살고싶으시다면, 여러분 발버둥치십쇼. 당장 날개를 퍼덕여도 도저히 날아지지 않고, 떠오를 기미조차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이 거듭될수록 여러분들의 날개에는 근육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날갯짓은 무엇을 뜻합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부르짖는 기도, 생명 걸고 읽는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어떠한 상황에서도 힘을 다해 예배에 오는 마음.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날개짓입니다.
마무리
여러분 날개는 있으나 땅에 거하는 닭이 되지 맙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 나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
당신의 삶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낙하는 독수리의 운명이듯이. 그리스도인의 운명은 훈련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독수리가 되십쇼. 비상하여 세상이 보지 못하는 시야를 가지고 땅끝까지 날아다니며 주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나를 잡아주세요. 내 날개가 굳세게 될 때까지 나를 잡아주세요. 비상할 수 있을 때까지 나를 잡아주세요. 이 신앙의 날갯짓을 내가 멈추지 않게 도와주세요. 나를 잡아주세요. 주여3창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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