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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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비해야 할 때

본문: 마태복음 24장 36-44절

찬송: 521장

말씀의 문을 열며

오늘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입니다. 이미 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준비의 중요성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김장을 준비하고, 농사철이 오기 전 씨앗과 농기구를 준비합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를 놓치면 후회하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준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을 맞이할 준비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4장 36-44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그날을 예비해야 하는지 함께 듣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그 날과 그 때를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3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24:36 NKRV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 있겠사옵니까?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은 날짜를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날짜를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아무도 모른다."(36a절) 이것은 단순한 부정이 아닙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우데이스 오이덴"이라는 가장 강력한 부정 표현입니다. 절대로 아무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철저한지 보십시오. 하늘의 천사들도 모릅니다. 그 높고 거룩한 영적 존재들도 그날을 모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들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 성부 하나님과 구별된 인성을 지니셨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신성한 비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짜를 계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과거에 수많은 사람이 주님 오실 날을 계산했습니다. "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 "2000년", "2012년"... 그때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예측은 틀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날짜를 알려주지 않으신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정확한 날짜를 안다면 그날 직전까지는 세상 것에 빠져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만 급하게 준비하려 할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깨어서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농부(우리)가 정확한 날짜를 모르지만 계절의 흐름을 읽고 농사를 준비하듯이, 우리도 때를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오실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오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이것이 우리의 확신입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날마다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노아의 때처럼 깨닫지 못하는 삶을 경고" 하십니다.

이제 3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24:37 NKRV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예수님께서는 노아의 때를 예로 드십니다. 노아 시대에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습니다. 이 일들을 보십시오. 이것들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생존에 필요합니다.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제도입니다.
그러나 39절 중간을 보면 "깨닫지 못하였으니." 바로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일상에 빠져서 정작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못했습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지으며 외쳤지만, 그들은 귀를 막았습니다.
우리도 매일 일상을 살아갑니다. 밭에 나가 일하고, 장사하고, 자녀와 손주들을 돌봅니다. 이 모든 것이 소중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상에 빠져서 영적인 것을 놓칠 때 생깁니다.
제가 심방을 가면 듣는 말씀이 있습니다. "목사님, 건강할 때 교회 잘 다녔어야 했는데..." 젊고 건강할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이 바쁘다고, 몸이 피곤하다고 주일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새벽기도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성경 읽기는 시간 날 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이 찾아왔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파서 교회 오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때야 후회합니다. "그때 건강할 때 하나님께 예배 잘 드릴 걸..."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것이 노아 시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이 특별히 악한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깨닫지 못하고 살았을 뿐입니다. 우리 몸의 건강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영원히 건강할 것처럼, 영원히 시간이 있을 것처럼 살아갑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하나님 앞에 설 그날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시험이 없는 학생처럼, 추수할 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 3:13)고 말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나중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건강은 육신의 건강보다 더 중요합니다. 육신은 언젠가 죽지만, 영혼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노아의 때처럼 일상에 빠져 깨닫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영적으로 깨어 사는 우리 도초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깨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42절과 4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24:42 NKRV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24:44 NKRV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를 명령하십니다. "깨어 있으라""준비하고 있으라." 이 두 명령은 현재형입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계속 깨어 있으라", "계속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는 의미입니다. 한 번 깨어 있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40절과 41절이 보여줍니다.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보십시오. 같은 밭에서 일하는 두 사람, 같은 맷돌을 돌리는 두 여자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데려감을 받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합니다. 차이는 영적 상태의 차이입니다.
한 사람은 일하면서도 주님을 생각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일을 소중히 여깁니다. 말씀을 사모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일만 합니다. 형식적으로 교회는 나오지만 마음은 세상에 있습니다. 겉으로는 구별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이번 대림절은 단순히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의 내년 표어는 "기도의 능력으로 소망을 이루는 교회"입니다.
이것은 시편 62편 5절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우리의 소망은 세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는 길은 기도의 능력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기도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는 것은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새벽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 말씀과 예배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 10:17). 예배를 통해 믿음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준비하는 삶입니다.
셋째, 섬김과 전도입니다. 준비된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섬깁니다. 복음을 전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섬기고, 담대하게 전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깨어서 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 함께 결단합시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겠습니다. 새벽마다 기도하겠습니다.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겠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겠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겠습니다. 섬김과 전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언제 오시든지 부끄럽지 않게, 깨어서 준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밭에서 일하다가도, 집에서 일하다가도, 주님을 만나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우리가 됩시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림절 첫 번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예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노아의 때 사람들은 일상에 빠져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건강할 때, 시간이 있을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주님을 예배하고 섬겨야 합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두려움의 명령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우리가 그날에 부끄럽지 않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이 명령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림절을 통해 주님께서 이미 오셨음을 감사하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경험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준비하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대림절 첫 번째 주일에 주님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가 깨어나기를 원합니다.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주님을 사모하며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새벽마다 기도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언제 오시든지 부끄럽지 않게, 깨어서 기다리는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미 오신 주님께 감사하고, 지금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능력으로 소망을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와 결단을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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